승용차요일제 참여하면 '기름값,통행료 절약'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9.01. 00:00
■ 시내 50개 주유소, 승용차요일제 차량에 리터당 20~30원 할인 ‘만원어치만 넣어주세요~’ 최근 국제 유가가 연일 폭등 행진을 계속하자 국내 휘발유 가격도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소비자 가격이 리터당 1500원대에 올라서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자동차 이용자들에겐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니다. 그래서 유씨는 기름값을 아끼기 위해 꼭 할인 주유소를 찾는다. 승용차요일제를 신청한 유씨는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자동차 앞면에 붙인 승용차요일제 스티커만으로도 기름값을 리터당 20~30원씩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양재동에서 시청 부근의 회사로 출퇴근하는 유씨는 남산1호터널을 지나면서 내야하는 혼잡통행료도 1천원만
내고 다닌다. 승용차요일제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에 한해서 2천원 하는 통행료를 반이나 깎아주기 때문이다. ■ 한강시민공원 등 시내 주요공원 주차요금 20% 할인
이처럼 일주일에 하루만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자동차를 두고 다니는 승용차요일제는 고유가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 일주일에 하루 운행하지 않아 절감되는 연료비 외에도 승용차요일제 참여하면 쏠쏠한 할인혜택이 있다.
자동차 정비를 받을 때도 역시 혜택이 있다. 시내 1천655개 정비업소에서 정비공임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교통안전관리공단에서 자동차 검사를 받을 때 엔진 점검 및 워셔액 ·엔진오일 보충 등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서울의 환승주차장 23곳을 포함, 한강시민공원 주차장과 월드컵공원, 남산공원, 낙산공원, 여의도공원,
보라매공원, 천호공원 주차장 등에서 주차요금 할인은 기본, 할인율은 20%다. ■ 모든 차가 승용차요일제 참여하면 연간 연료비 2조523억원 절감 이뿐 만이 아니다. 송파구는 승용차요일제 참여차량이 탄천 잠실 자동차극장 요금을 3천원 할인해주고
있고, 관악구 동작구 등은 음식점, 안경점, 미용실에서까지 5~10%씩 깎아주고 있다. 승용차요일제 스티커를 붙인 채 해당 요일에 차량을 운행한다고 해도 강제로 단속을 펼치거나 하는 불이익은
없다. 그러나 스스로와의 작은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급한 일이 생겨 요일제를 지키지 못할 경우에는 "오늘은 요일제를 못 지켜요.
다음엔 꼭 지킬게요."라는 표식을 부착하고 이용하면 된다. 이 표시는 가까운 동사무소에서 구할 수 있다. | |||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