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 사업 본격 추진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3.30. 00:00

수정일 2006.03.30. 00:00

조회 2,331


동북생활권 중심지 위상과 부도심 기능 한층 강화될 것

서울의 대표적 부도심지역인 청량리 지역의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어제(30일)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 안의 전농구역을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2003년 지구로 지정되고 작년 개발기본 계획이 승인된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는 청량리구역, 용두구역, 전농구역 등 3개의 도시환경정비구역과 청량리역 주변지역이 포함돼 있다.

이중 전농 도시환경정비구역이 먼저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됨에 따라 도시환경정비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전농 도시환경정비구역은 동대문구 전농동 494번지 일대 약 8천700평으로 기존 건축물 152동(유허가 151동, 무허가 1동), 거주 가구 564세대(가옥주 267세대, 세입자 297세대)로 구성돼 있다.

이 구역에는 층수 37층 이하, 용적률 798%이하의 범위 안에서 판매, 업무, 주거, 문화 등 복합기능을 갖춘 건축물과 광장, 도로 등의 정비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전농 구역의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나머지 두 곳의 정비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촉진지구 내 청량리 민자역사 개발과 인접한 답십리 뉴타운사업이 완료될 경우엔 청량리 일대의 도시환경이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전농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토지 등 소유자의 80%이상 동의를 받아 동대문 구청장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취득한 후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올 7월 말까지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낙후된 동북권을 살리기 위해 전농·답십리 뉴타운사업과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강남·북간 지역이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촉진지구에 대한 개발시 환경과 판매 및 문화시설 등을 확충함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