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처럼 뜨겁게, 길에서 놀자!

서울톡톡

발행일 2014.09.23. 13:46

수정일 2014.09.23. 13:46

조회 2,308

폐막일(5일)에 열릴 컬러 댄스 카니발

[서울톡톡] 서울의 대표 거리예술축제인 「하이서울페스티벌2014」가 오는 10월 1일(수)~5일(일)까지 5일간 서울·광화문·청계광장과 세종대로, 청계천로, 덕수궁길, 시민청, 서촌 일대에서 펼쳐진다.

거리예술축제의 정체성과 전년도의 연속성을 담아 '길에서 놀자'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하이서울페스티벌에선 개막공연 '나비! 돌아오다'를 시작으로 프랑스, 호주 등 6개국 9개 해외단체와 43개 국내단체가 선보이는 268회 수준 높은 공연을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선보였던 공연 횟수(162회) 보다 100여 회가 더 늘어난 것으로, 시민들에게 축제 기간 내내 보는 즐거움을 더할 예정. 특히, 개막공연인 '나비! 돌아오다'는 축제 이래 처음으로 서울의 이야기와 정체성을 담아 창작 제작돼 눈길을 끈다.

시민예술공작단 - 그림 속 풍경 2014, 시민예술공작단 – 마을 만들기 퍼레이드

또, 시민 5,000여 명이 전문가와 함께 직접 공연을 제작하는 '시민예술공작단', 총 45개 단체가 참여하는 '시민오픈스테이지', 플리마켓 '파란만장', 355명의 축제 자원활동가 '길동이' 등 시민들의 참여가 대폭 늘었다.

1일(수) 오후 8시부터 청계광장을 시작으로 세종대로 인도-서울광장에서 퍼레이드와 본 공연으로 펼쳐지는 개막공연 '나비! 돌아오다'는 전통설화 '심청' 의 내러티브를 차용,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해외초청작은 프랑스 '룩 아모로스'의 <네 개의 태양>, 호주 '그래비티&아더 미스'의 <심플 스페이스>, '마더보드 프로덕션'의 <지하 Underground> 등 드로잉, 서커스, 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를 통해 예술성과 뛰어난 기교의 조화를 보여준다.

이동형공연 [서촌 오디세이]

영국 단체 '인스펙터 샌즈'와 한국 단체 '코끼리들이 웃는다'의 공동창작작품 이동형공연 <서촌 오디세이>는 헤드폰에서 흘러나오는 설명을 따라 관객들이 서촌의 역사적 공간과 현재 자신을 둘러싼 동네의 환경을 관찰하는 투어형 공연이다. 서촌의 통인시장 입구에서 길을 잃은 여자를 쫓아 길을 올라가면서 서촌 여행을 떠나게 된다.

'창작그룹 노니'의 <스테이션>, '배낭속사람들'의 <어느 날 오후>, '서울괴담'의 <모델닷컴> 등 국내 거리극을 대표하는 단체들이 선보이는 수준 높은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폐막일인 10월 5일(일)에 진행되는 <끝.장.대.로>는 세종대로 일대를 흥겨운 공연의 장으로 만드는 거리 난장으로서, 오후 3시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계속된다.

`카르나비흐`의 [오디세우스]

축제의 끝을 장식할 프랑스 '카르나비흐'의 <오디세우스>는 대규모 불꽃 이동형 거리극이다.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영웅 오디세우스의 여정을 통해 인본주의적 서사와 지중해 인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음악과 연극, 불꽃이 조화를 이루어 시적인 행렬과 몽환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내며 오디세이아를 완성한다.

하이서울페스티벌 포스터

폐막행사와 관련, 5일(일) 오후 1시~저녁 10시까지 청계광장과 서울광장 사이 435m(대한문 앞 태평로구간)을 통제, 서울광장 주변을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하이서울페스티벌도 이웃과의 나눔을 생각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축제로 기획했다.

이와 관련해 어린이재단, 유니세프, 굿네이버스 등 대표적인 NGO들과 협력 캠페인을 진행, 축제현장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기부해 지속적인 나눔의 문화를 실천할 계획이다.

문의: 축제사무국 02-2133-0909 홈페이지 www.hiseoulfes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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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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