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전망에 역사를 더했다! 흑석역에서 출발하는 초가을 산책 코스

시민기자 임중빈

발행일 2026.09.04. 14:23

수정일 2026.09.04. 14:23

조회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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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흑석역·노들역에서 도보로 둘러볼 수 있는 용양봉저정, 용양봉저정공원, 효사정공원 산책 코스가 소개됐다. 동작충효길을 따라 한강과 노들섬 전망을 감상할 수 있고, 효사정공원 인근에서는 심훈 시비·조각상, 학도의용군 현충비 등 역사 유적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용양봉저정공원·용양봉저정·효사정공원 코스
여름이 지나고 가을로 접어드는 길목은 산뜻한 봄 날씨와 같이 풍경을 즐기기 제격인 계절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야외 활동에는 '땀'이라는 불청객 때문에 꺼려졌다면, 이제는 비교적 선선한 날씨 덕분에 그동안 미뤄왔던 야외 활동을 즐겨보면 어떨까?

오늘은 우리들 일상에서 아마도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값진 역사여행에 풍경맛집을 더한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나 노들역에서 출발하면 만족스러우면서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여행 코스를 짤 수 있다. 바로 용양봉저정, 용양봉저정공원, 효사정공원까지 둘러보는 멋진 여행 코스다.

용양봉저정공원을 중심으로 곳곳의 풍경 명소들을 두루 둘러볼 수 있는 이 코스는 동작구를 대표하는 '동작충효길'과 코스를 경유하고 있다. 정조대왕의 효심을 엿볼 수 있는 용양봉저정을 비롯하여 용양봉저정공원은 서울에서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풍경 명소인데다가 자연스럽게 효사정공원까지 이어지는 산책 코스는 그야말로 일석삼조의 콘셉트라고 볼 수 있다. 한걸음 한걸음 걸을 때마다 보여지는 한강의 풍경은 지금껏 보지 못했던 서울의 멋진 모습을 선사하며 9월 18일 개방되는 노들섬 수변문화공간의 매력적인 풍경을 가장 멋지게 조망할 수 있는 곳이라는 장점도 빼놓을 수 없다. 해가 저무는 석양과 함께 한강대교 아래를 유유히 지나는 한강버스의 궤적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사진 구도다.

효사정공원은 비교적 덜 알려진 곳이지만 용양봉저정공원에 준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어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효사정은 조선 세종 대에 한성부윤과 우의정을 지낸 공숙공 노한의 별장이었던 곳으로, 지금은 한강을 끼고 있는 많은 정자들 중에 풍경이 가장 으뜸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효사정공원 인근에는 동작구 출생 문학가인 심훈 시인 시비와 조각상을 비롯해 6.25전쟁 때 목숨을 바쳤던 학도의용군 현충비, 한강방어선 흑석동 전적지 이야기까지 다양한 역사 이야기까지 함께 만날 수 있다.

한편, 용양봉저정공원 주변의 명소들을 탐방할 때는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노들역 중 편한 역에서 하차하여 각각 도보 10분 내외로 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다. 노들역에서 내린다면 사육신역사공원과 노들나루공원을 겸하여 들려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흑석역에 내린다면 효사정공원을 경유하여 용양봉저정공원으로 향하자. 흑석역에는 수경시설을 갖춘 이색 실내정원이 있어 돌아가는 길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느껴볼 수도 있다.
역사여행과 풍경여행을 동시에 즐기기 위해 지하철 9호선 흑석역에 하차했다.
역사여행과 풍경여행을 동시에 즐기기 위해 지하철 9호선 흑석역에 하차했다. ©임중빈
흑석역 1번 출구 인근에는 잠시 쉬었다가 가기 좋은 실내 정원과 수경시설이 있다.
흑석역 1번 출구 인근에는 잠시 쉬었다가 가기 좋은 실내 정원과 수경시설이 있다. ©임중빈
흑석역에서 시작하는 멋진 풍경여행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순간
흑석역에서 시작하는 멋진 풍경여행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순간 ©임중빈
동작구에서 걷기 좋은 '동작충효길'을 함께 걸으며 풍경여행을 떠나본다.
동작구에서 걷기 좋은 '동작충효길'을 함께 걸으며 풍경여행을 떠나본다. ©임중빈
가장 먼저 올라간 효사정공원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풍경이 펼쳐진다.
가장 먼저 올라간 효사정공원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풍경이 펼쳐진다. ©임중빈
효사정공원 정상에 올라 올림픽대교와 한강 풍경을 바라본 모습
효사정공원 정상에 올라 올림픽대교와 한강 풍경을 바라본 모습 ©임중빈
반대편에 있는 흑석동 풍경도 꽤나 감성적이다.
반대편에 있는 흑석동 풍경도 꽤나 감성적이다. ©임중빈
노들섬의 전체적인 풍경을 잘 조망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다.
노들섬의 전체적인 풍경을 잘 조망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다. ©임중빈
효사정공원을 지나 용양봉저정공원으로 향하는 길에 만난 심훈 시인의 동상
효사정공원을 지나 용양봉저정공원으로 향하는 길에 만난 심훈 시인의 동상 ©임중빈
공원과 공원을 잇는 산책로에서도 이렇게 멋진 한강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공원과 공원을 잇는 산책로에서도 이렇게 멋진 한강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임중빈
한강버스가 운행되기 시작하면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풍경사진이 더욱 풍성해진 느낌이다.
한강버스가 운행되기 시작하면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풍경사진이 더욱 풍성해진 느낌이다. ©임중빈
중대입구보도육교에서 바라본 현충원 방향의 도심뷰
중대입구보도육교에서 바라본 현충원 방향의 도심뷰 ©임중빈
용양봉저정공원에서는 9월 18일부터 다시 시민들에게 재개장하는 노들섬이 한눈에 들어온다.
용양봉저정공원에서는 9월 18일부터 다시 시민들에게 재개장하는 노들섬이 한눈에 들어온다. ©임중빈
노들섬의 동편과 강변북로 방향을 바라본 풍경
노들섬의 동편과 강변북로 방향을 바라본 풍경 ©임중빈
시원한 한강 바람에 운치 좋은 풍경까지 함께하는 행복한 순간이다.
시원한 한강 바람에 운치 좋은 풍경까지 함께하는 행복한 순간이다. ©임중빈
용양봉저정 앞까지 도착하면 옛 '주교사터'표석을 찾을 수 있다.
용양봉저정 앞까지 도착하면 옛 '주교사터'표석을 찾을 수 있다. ©임중빈
정조대왕의 애틋한 효심과 역사공부까지 할 수 있는 용양봉저정
정조대왕의 애틋한 효심과 역사공부까지 할 수 있는 용양봉저정 ©임중빈
노들역 내부로 들어가면 용양봉저정의 벽화와 역사 이야기를 더 만나볼 수도 있다.
노들역 내부로 들어가면 용양봉저정의 벽화와 역사 이야기를 더 만나볼 수도 있다. ©임중빈

용양봉저정공원

○ 위치 : 서울시 동작구 본동 산3-9 
○ 교통 : 지하철 9호선 노들역 3번 출구에서 467m

용양봉저정

○ 위치 :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로32길 14-7(본동)

효사정공원

○ 위치 : 서울시 동작구 현충로 55
○ 교통 : 지하철 9호선 흑석역 1번 출구에서 296m

시민기자 임중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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