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 즐기고 나도 패션피플! DDP 패션쇼부터 잠실 팝업까지
발행일 2026.09.04. 13:40
AI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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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S/S 서울패션위크가 9월 1~6일 DDP와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열리며 패션쇼, 팝업, 전시·체험, K-컬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데뷔 40주년 컬렉션 ‘RE:BLOOM’을 통해 프리다 칼로에서 영감을 받은 상처와 치유, 생명력을 무대에 담았다. 잠실에서는 김해김 패션쇼와 아디다스 팝업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개성 넘치는 패션 피플들이 모인 DDP ©박미선
2027 S/S 서울패션위크 시민 초청 이벤트에 당첨되어 이상봉 디자이너의 40주년 패션쇼를 직접 보게 됐다. 평소 패션쇼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행사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시민의 자격으로 런웨이 현장에 들어갈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가 컸다.
이번 2027 S/S 서울패션위크는 9월 1일부터 6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패션쇼, 프레젠테이션, 트레이드쇼, 글로벌 바이어 쇼룸투어, 브랜드 팝업, 전시·체험, K-컬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 [관련 기사] 서울 랜드마크서 K-패션 런웨이! 서울패션위크 9월 개막
이번 2027 S/S 서울패션위크는 9월 1일부터 6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패션쇼, 프레젠테이션, 트레이드쇼, 글로벌 바이어 쇼룸투어, 브랜드 팝업, 전시·체험, K-컬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 [관련 기사] 서울 랜드마크서 K-패션 런웨이! 서울패션위크 9월 개막

'2027 S/S 서울패션위크' 입장 티켓과 패션쇼 안내문 ©박미선
이상봉 디자이너의 패션쇼가 열리는 DDP 인근에 도착하니 평소와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개성 있는 옷차림의 사람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디자이너나 패션 인플루언서처럼 보이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익숙했던 DDP를 떠나 세계적인 패션의 중심지에 들어선 듯했다.

'이상봉 디자이너의 40주년 패션쇼' 런웨이 시작 전 행사장 ©박미선
행사장에 도착하니 시민 초청 당첨 확인을 하고 티켓을 받았다. 손에 패션쇼 티켓을 들고 나니 정말 런웨이를 보러 왔다는 실감이 났다. 이번 컬렉션의 이름은 ‘RE:BLOOM’. 이상봉 디자이너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2027 S/S 컬렉션으로, 프리다 칼로의 삶과 예술에서 출발해 상처와 치유, 그리고 다시 피어나는 생명력을 표현한 컬렉션이었다. 40년간 이어온 이상봉의 디자인을 현재의 시선으로 다시 바라본다는 안내문의 설명이 눈에 들어왔다.

소리꾼 김준수의 등장 ©박미선
조명이 어두워지며 음악이 흐르기 시작했고, 무대 위로 한 사람이 등장했다. 처음 등장한 사람은 소리꾼 김준수였다. 흰색 의상을 입은 김준수가 런웨이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쇼의 시작을 알렸고, 그의 소리가 공간을 채우기 시작했다. 패션쇼라기보다 한 편의 공연이 시작되는 듯한 순간이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프리다 칼로의 이미지와 상처를 떠올리게 하는 강렬한 장면들이 등장했다. 화면에는 상처를 표현한 이미지가 떠오르고, 의상과 영상, 조명이 함께 움직이며 무대의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프리다 칼로의 이미지와 상처를 떠올리게 하는 강렬한 장면들이 등장했다. 화면에는 상처를 표현한 이미지가 떠오르고, 의상과 영상, 조명이 함께 움직이며 무대의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상처와 치유를 보여주는 이상봉 패션쇼 ©박미선

화려한 꽃 의상을 입은 모델이 패션쇼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박미선
특히 초반에는 어두운 색감과 상처의 이미지가 겹치면서 불안과 고통을 표현하는 듯했다. 프리다 칼로가 자신의 육체적 고통과 삶의 상처를 작품으로 드러냈던 것처럼, 이번 컬렉션 역시 상처를 감추기보다 그대로 마주하는 데서 이야기를 시작하는 느낌이었다.
쇼가 진행될수록 분위기는 조금씩 달라졌다. 블랙과 화이트를 중심으로 이어지던 의상에 초록, 노랑, 파랑, 빨강 등 다양한 색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서로 다른 소재가 섞이면서 옷의 형태도 점점 입체적으로 변화했다. 처음의 무거웠던 분위기에서 조금씩 생명력이 더해지는 것이 눈에 보였다. ‘RE:BLOOM’이라는 이름처럼 상처가 다시 피어나는 모습이 전해지는 듯했다. 패션쇼가 끝났지만 여운은 오래 남았다.
쇼가 진행될수록 분위기는 조금씩 달라졌다. 블랙과 화이트를 중심으로 이어지던 의상에 초록, 노랑, 파랑, 빨강 등 다양한 색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서로 다른 소재가 섞이면서 옷의 형태도 점점 입체적으로 변화했다. 처음의 무거웠던 분위기에서 조금씩 생명력이 더해지는 것이 눈에 보였다. ‘RE:BLOOM’이라는 이름처럼 상처가 다시 피어나는 모습이 전해지는 듯했다. 패션쇼가 끝났지만 여운은 오래 남았다.

무대 위를 걷고 있는 모델들. 눈앞에서 패션쇼를 감상하는 설렘이 컸다. ©박미선
잠실에서 만난 서울패션위크, 김해김부터 아디다스 팝업까지
DDP에서 경험한 패션쇼의 여운을 좀 더 느끼고 싶어서, 내친 김에 DDP와 함께 2027 S/S 서울패션위크가 열린다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를 찾아갔다. 이곳 역시 거리 곳곳에서 서울패션위크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김해김 패션쇼가 열리는 월드파크 쪽으로 가봤는데, 아쉽게도 초청자만 입장할 수 있다고 해서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했다. 입구 주변에는 혹시 노쇼로 인한 현장 좌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았다.

패션쇼와 팝업이 열리는 잠실 월드파크 ©박미선

잠실 롯데타워 일대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팝업 부스가 운영 중이었다. ©박미선

AI를 이용해 런웨이를 걷는 모습을 표현한 장면 ©박미선
패션쇼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들이 팝업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중 아디다스 '컨펌드 | 백도어(CONFIRMED | BACKDOOR)' 팝업을 둘러봤다. 이곳은 단순히 제품을 진열해 놓은 팝업이 아니라 패션쇼의 백스테이지와 런웨이를 콘셉트로 꾸며 놓은 공간이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있었고, AI를 활용한 체험도 준비되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재미있었던 건 내 얼굴을 AI로 적용한 가상 모델이 내가 선택한 스타일의 옷을 입고, 런웨이를 걷는 모습을 보는 것이었다. 화면 속에서 내 얼굴을 한 모델이 패션쇼처럼 런웨이를 걸어가니 조금 묘하면서도 신기했다. 나만의 AI 런웨이를 보는 기분이었다.
아디다스는 디자이너 김인태가 이끄는 '김해김(KIMHĒKIM)'과 협업한 디자인을 선보이기도 해서 흥미로웠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3층에서는 '김해김 10주년 팝업'을 열고 있어 실제 김해김 의상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고, 마음에 드는 제품은 구매할 수도 있었다.
특히 재미있었던 건 내 얼굴을 AI로 적용한 가상 모델이 내가 선택한 스타일의 옷을 입고, 런웨이를 걷는 모습을 보는 것이었다. 화면 속에서 내 얼굴을 한 모델이 패션쇼처럼 런웨이를 걸어가니 조금 묘하면서도 신기했다. 나만의 AI 런웨이를 보는 기분이었다.
아디다스는 디자이너 김인태가 이끄는 '김해김(KIMHĒKIM)'과 협업한 디자인을 선보이기도 해서 흥미로웠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3층에서는 '김해김 10주년 팝업'을 열고 있어 실제 김해김 의상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고, 마음에 드는 제품은 구매할 수도 있었다.

'아디다스'와 '김해김' 브랜드가 협업한 디자인을 보는 것도 흥미로웠다. ©박미선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3층에 선보인 '김해김 팝업스토어' ©박미선
서울패션위크는 단순히 유명 디자이너들의 패션쇼를 관람하는 행사가 아니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국내 대표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행사로, 디자이너 브랜드와 해외 바이어, 패션 미디어를 연결하고 K-패션을 세계에 알리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패션위크의 무대가 DDP에서 잠실까지 확장됐다. DDP가 디자이너 컬렉션과 패션 비즈니스에 좀 더 초점을 맞춘 공간이라면, 잠실은 쇼핑과 팝업, K-컬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다 대중적인 공간으로 구성됐다. 그래서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꼭 패션쇼 티켓을 가진 사람만 즐길 수 있는 행사는 아니다. 런웨이와 함께 브랜드 팝업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잠실 월드파크에서는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션쇼도 이어진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패션위크의 무대가 DDP에서 잠실까지 확장됐다. DDP가 디자이너 컬렉션과 패션 비즈니스에 좀 더 초점을 맞춘 공간이라면, 잠실은 쇼핑과 팝업, K-컬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다 대중적인 공간으로 구성됐다. 그래서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꼭 패션쇼 티켓을 가진 사람만 즐길 수 있는 행사는 아니다. 런웨이와 함께 브랜드 팝업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잠실 월드파크에서는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션쇼도 이어진다.
2027 S/S 서울패션위크
○ 기간 : 9월 1일~6일
○ 장소 : DDP(9월 1일~5일), 롯데월드타워(9월 3일~6일)
○ 서울패션위크 누리집
○ 인스타그램(@seoulfashionweek_official)
○ 장소 : DDP(9월 1일~5일), 롯데월드타워(9월 3일~6일)
○ 서울패션위크 누리집
○ 인스타그램(@seoulfashionweek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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