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보다 더 여유롭게! 여름밤 보신각 타종행사부터 광화문 산책까지
발행일 2026.08.26. 13:58
AI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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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해 보신각·DDP·광화문 일대에서 밤 콘텐츠를 늘리고 있다. 보신각에서는 8월 토요일마다 ‘2026 보신각 달빛 타종행사’가 열려 시민 참여 타종과 버스킹,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DDP는 ‘서울뷰티위크’ 저녁 공연과 9월 예정인 ‘서울라이트 DDP’로 밤 관람객을 끌고 있다.
앞으로 서울의 밤이 더 풍요로워집니다. 시민들은 퇴근 후 가족과 운동·문화 프로그램을 즐기고, 저녁의 활기는 관광명소와 골목상권으로 이어집니다. 더 여유롭고 안전한 서울의 밤을 만들어갈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을 많이 기대해 주세요.

8월 매주 토요일 밤, 보신각에서 타종 행사가 열린다. ©박미선
낮의 서울이 바쁘게 움직이는 도시라면, 해가 진 뒤의 서울은 한층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도시가 된다. 지난 주말, 종각 보신각에서 타종행사를 경험하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뷰티 행사를 즐기고, 청계천과 광화문광장을 걸으며 서울의 밤을 즐겼다.
한낮의 더위를 피해 저녁에 거리로 나서는 시민들이 늘면서 서울의 밤은 새로운 여가와 문화생활의 시간으로 자리 잡고 있는 듯했다. 최근 서울시가 추진하는 야간경제 활성화와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이 더 오래 서울에 머물고 더 풍요롭게 즐기는 모습이었다. ☞ [관련 기사] 서울의 밤, 달라진다! '서울형 야간경제' 본격화
한낮의 더위를 피해 저녁에 거리로 나서는 시민들이 늘면서 서울의 밤은 새로운 여가와 문화생활의 시간으로 자리 잡고 있는 듯했다. 최근 서울시가 추진하는 야간경제 활성화와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이 더 오래 서울에 머물고 더 풍요롭게 즐기는 모습이었다. ☞ [관련 기사] 서울의 밤, 달라진다! '서울형 야간경제' 본격화
보신각에서 만난 달빛 타종
8월 토요일의 보신각 근처는 평소의 고요함과는 다른 분위기였다. 전통 복장을 갖춰 입은 진행자가 “곧 타종 행사가 시작되니 올라가서 보세요”라며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평소 밤의 보신각은 문이 닫혀 있고 주변도 조용한 편이었는데, 오늘은 활기찬 분위기였다.
누각을 올려다보니 이미 많은 시민이 올라가 있었다. 조용하던 보신각이 밤에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은 색다르고 흥미로웠다. 8월 토요일 저녁마다 보신각에서는 ‘2026 보신각 달빛 타종행사’가 열린다. 오후 6시 40분부터 9시 10분까지 3회차로 나눠, 조선시대 경점관의 수위의식, 시민 참여 타종, 달빛 버스킹, 청사초롱 만들기, 스피드 캐리커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누각을 올려다보니 이미 많은 시민이 올라가 있었다. 조용하던 보신각이 밤에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은 색다르고 흥미로웠다. 8월 토요일 저녁마다 보신각에서는 ‘2026 보신각 달빛 타종행사’가 열린다. 오후 6시 40분부터 9시 10분까지 3회차로 나눠, 조선시대 경점관의 수위의식, 시민 참여 타종, 달빛 버스킹, 청사초롱 만들기, 스피드 캐리커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2026 보신각 달빛 타종행사’ ©박미선
시민 참여 타종은 오후 6시 40분, 7시 40분, 8시 40분에 세 차례 진행됐으며, 회차마다 6명이 사전 예약으로 참여했다. 사전 예약을 하지 않은 시민도 종루에 올라 타종 모습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다. 이날 현장에서 타종을 함께 지켜봤다. 묵직한 종소리가 울리자 사람들은 소원을 빌었다. 타종이 끝난 뒤에는 종에 직접 손을 올려보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종의 두께가 상당하다는 설명을 듣고 실제로 손으로 만져보니 평소 멀리서 바라볼 때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달빛 버스킹 공연이 이어졌다. ©박미선
타종이 끝나고 1층으로 내려오니 보신각을 배경으로 버스킹 공연이 이어졌다. 가수 설향의 한국적인 분위기의 노래는 여름밤의 보신각과 잘 어울렸다.
스피드 캐리커처도 체험해 봤다. 짧은 시간에 그려주는 그림이라 큰 기대 없이 줄을 섰는데, 얼굴의 특징을 잘 잡아 귀엽게 완성해 만족스러웠다.
한편에서는 한지 청사초롱 만들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외국인 관광객과 함께 설명을 들으며 만들어 봤는데, 전구를 달아 실제로 불이 들어오는 방식이라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스피드 캐리커처도 체험해 봤다. 짧은 시간에 그려주는 그림이라 큰 기대 없이 줄을 섰는데, 얼굴의 특징을 잘 잡아 귀엽게 완성해 만족스러웠다.
한편에서는 한지 청사초롱 만들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외국인 관광객과 함께 설명을 들으며 만들어 봤는데, 전구를 달아 실제로 불이 들어오는 방식이라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귀여운 스피드 캐리커처를 받았다. ©박미선

청사초롱 만들기 체험에도 참여했다. ©박미선
‘많이 쓰는 밤’보다 ‘잘 즐기는 밤’
‘2026 보신각 달빛 타종행사’는 8월 29일 토요일 저녁에도 진행되며, 누구나 타종과 버스킹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야간경제’라고 하면 밤 늦게까지 영업하는 가게나 소비가 먼저 떠오르지만, 이날 보신각에서 보낸 시간은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충분히 즐거운 밤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종소리를 듣고 공연을 보고, 캐리커처를 그리고 청사초롱을 만들며 도심의 밤을 경험했다.
사람들이 밤에도 서울의 거리를 걷고, 문화와 체험을 즐기며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 주변 식당이나 카페, 상점으로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이어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문화 콘텐츠가 야간경제의 출발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간경제’라고 하면 밤 늦게까지 영업하는 가게나 소비가 먼저 떠오르지만, 이날 보신각에서 보낸 시간은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충분히 즐거운 밤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종소리를 듣고 공연을 보고, 캐리커처를 그리고 청사초롱을 만들며 도심의 밤을 경험했다.
사람들이 밤에도 서울의 거리를 걷고, 문화와 체험을 즐기며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 주변 식당이나 카페, 상점으로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이어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문화 콘텐츠가 야간경제의 출발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DDP 어울림광장에서 열린 K-팝 랜덤 플레이 댄스 공연 ©박미선
DDP 야외 광장에서 즐기는 특별 공연
이날, DDP에서 열린 K-뷰티 행사 서울뷰티위크도 다녀왔다. 올해는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 점이 눈에 띄었다. 어울림광장에서는 저녁 8시까지 특별 공연이 펼쳐졌다. 토요일에는 ‘쇼미더머니’ 출연으로 알려진 힙합 아티스트의 공연이, 일요일에는 K-팝 랜덤 플레이 댄스와 인플루언서들의 댄스 퍼포먼스가 이어져 지나가던 시민들도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 [관련 기사] K-뷰티·패션·웰니스…'뷰티풀라이프인서울' 6일부터 사전 예약
9월 초에는 DDP의 대표 야간 콘텐츠인 ‘서울라이트 DDP’가 예정돼 있어 동대문의 밤을 더욱 화려하게 물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DDP에서는 상설 미디어아트 콘텐츠 ‘Dream in Light’도 만나볼 수 있다.
9월 초에는 DDP의 대표 야간 콘텐츠인 ‘서울라이트 DDP’가 예정돼 있어 동대문의 밤을 더욱 화려하게 물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DDP에서는 상설 미디어아트 콘텐츠 ‘Dream in Light’도 만나볼 수 있다.

밤 늦게까지 여유롭게 쇼핑할 수 있는 동대문 주변 쇼핑몰 ©박미선
행사장을 나와도 끝나지 않는 동대문의 밤
동대문은 원래부터 밤이 활기찬 곳이다. 두타몰을 비롯해 주변 쇼핑몰과 패션 상권이 늦은 시간까지 문을 열고 있어 전시나 공연을 즐긴 뒤에도 쇼핑이나 식사를 이어가기 좋다. 동대문 거리를 걸으며 쇼핑을 하거나 맛있는 음식을 즐겨도 좋고, 그냥 밤거리를 구경하며 산책해도 좋다.

DDP 주변 상권에서 K-푸드를 즐기는 사람들 ©박미선

도시의 숨결이 고요히 흐르는 청계천에서 밤 산책을 즐기다. ©박미선
낮보다 더 매력적인 광화문, 서울의 밤을 걷다
청계천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광화문으로 향했다. 저녁 시간에 걸어보니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한쪽에서는 시원하게 물을 뿜어내는 분수가 눈길을 끌었다. 밤이 되자 세종문화회관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아뜰리에 광화’가 더 돋보인다. 낮에는 그냥 지나쳤던 건물 외벽이 밤에는 커다란 전시 공간처럼 느껴졌다. 주변 건물에서 선보이는 미디어아트도 볼 만했다. 건물과 광장, 빛이 어우러지니 광화문이라는 공간 자체가 야간 전시장이 된 듯한 느낌이었다.

광화문광장에 산책을 나온 시민들 ©박미선
‘감사의 정원’도 인상적이었다. 한국전쟁 참전국 23개국을 기리는 상징조형물 '감사의 빛 23'은 매일 저녁 8시부터 자정까지 불을 밝힌다. '프리덤홀' 전시공간 운영도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밤 11시까지 이어져 낮과는 다른 분위기 속에서 천천히 공간을 살펴볼 수 있어 좋았다. 낮에 보던 광화문과는 조금 다른 모습, 해가 진 뒤에야 만날 수 있는 서울의 새로운 풍경이었다.

지친 일상을 위로하는 ‘감사의 정원’ ©박미선
이제 조금씩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무더위가 물러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서울의 야간 풍경은 지금보다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퇴근 후 가볍게 거리를 걷고, 공연을 보고, 맛있는 것을 먹으며 하루를 천천히 마무리하는 시간. 앞으로 펼쳐질 가을의 서울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밤을 만나게 될지 기대된다.
2026 보신각 달빛 타종행사
감사의 정원
○ 장소 : 광화문광장
○ 전시해설 프로그램 : 화~일요일 10:00~20:00, 1일 12회(회당 20명, 외국인 방문객 위해 영어 해설 병행, 프로덤홀 월요일 휴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바로가기
○ 광화문광장 누리집
○ 전시해설 프로그램 : 화~일요일 10:00~20:00, 1일 12회(회당 20명, 외국인 방문객 위해 영어 해설 병행, 프로덤홀 월요일 휴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바로가기
○ 광화문광장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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