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거리응원 가기 전 알아두세요! 명당·화장실·준비물까지

시민기자 김병규

발행일 2026.06.22. 14:56

수정일 2026.06.22. 14:57

조회 135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다음 거리응원을 위한 응원 팁
월드컵 멕시코전이 열린 날, 광화문광장 일대에는 약 1만 8,000명의 시민이 모였다. ©김병규
월드컵 멕시코전이 열린 날, 광화문광장 일대에는 약 1만 8,000명의 시민이 모였다. ©김병규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6월 19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전 응원을 위해 광화문광장을 가득 메운 붉은 물결 속으로 뛰어들었다. 평소에는 주로 실내에서 축구를 즐겼지만, 거리로 나선 순간 마주한 현장의 열기는 기대를 훌쩍 넘어섰다. TV 화면으로만 보던 광화문 거리 응원은 실제로 보니 훨씬 더 웅장했고 뜨거웠다.
모두가 한목소리로 외친 그날의 생생한 함성과 다가오는 남아공전을 더욱 즐기기 위한 광화문광장 응원 팁을 전한다. ☞ [관련 기사] '북중미 월드컵' 광화문광장 응원…교통혼잡·폭염 주의하세요!
월드컵 열기로 달아오른 광화문광장 ‘감사의정원’ 응원 현장 ©김병규
월드컵 열기로 달아오른 광화문광장 ‘감사의정원’ 응원 현장 ©김병규

2026 월드컵 광화문 거리 응원 명당과 화장실 위치는?

이번 멕시코전 거리 응원은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광화문광장 일대에는 서울시 추산 약 1만 8,000명의 시민이 모였다. 응원은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중심으로 펼쳐졌으며, 육조마당에서 세종대왕상과 이순신장군상에 이르는 중심로는 물론, 통제된 아스팔트 차도까지 응원 인파로 가득 찼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치러진 경기였던 만큼, 상대적으로 시원한 그늘에서 관람할 수 있는 세종라운지 야외 로비석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비교적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관람할 수 있는 세종라운지 야외 로비석 ©김병규
비교적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관람할 수 있는 세종라운지 야외 로비석 ©김병규
세종문화회관 앞 ‘우리가 깨어나는 순간 그 무엇도 막을 수 없다’는 응원 문구 ©김병규
세종문화회관 앞 ‘우리가 깨어나는 순간 그 무엇도 막을 수 없다’는 응원 문구 ©김병규
거리 응원에 나설 때는 좋은 자리 선점과 함께 화장실 위치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리 응원 인근 개방 화장실총 20곳으로, 당일 혼잡을 피하려면 사전에 동선을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지하철 및 공공시설로는 경복궁역, 광화문역, 세종문화회관, 광화문 해치마당, 세종로공영주차장 지하, 통의파출소, 세종로파출소, 국립고궁박물관 전시동,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의정부지역사유적광장 등이 있으며, 주변 빌딩 및 상가로는 한국생산성본부, 변호사회관, 광화문빌딩, 한국무역보험공사, SK본사, 교보생명, KT광화문 WEST·EAST, 버거킹 수송동점, 석탄회관 등이 개방 화장실로 이용 가능하다.
거리 응원 인근 개방 화장실은 총 20곳으로 사전 확인은 필수다. ©김병규
거리 응원 인근 개방 화장실은 총 20곳으로 사전 확인은 필수다. ©김병규

응원복은 기본, 한여름 무더위 이길 피서용품 필수

거리 응원을 계획하고 있다면 응원 복장은 필수다.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빨간색 옷이나 축구 유니폼을 착용하면 축제 분위기를 더욱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이번 경기 현장에서는 선수들과 같은 보라색 유니폼을 맞춰 입은 시민도 많았고, 저마다의 개성을 뽐낸 다채로운 응원 패션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위를 이겨낼 피서용품도 반드시 챙겨야 한다. 30℃에 육박하는 아스팔트 열기 속에서 돗자리를 펴고 5분만 앉아 있어도 땀으로 흠뻑 젖을 정도였다.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만큼 두툼한 개인 매트를 준비하는 것이 좋고, 햇볕을 가려줄 모자, 양산, 손선풍기, 쿨넥밴드 등도 유용하다. 특히 한 시민은 아이스박스에 시원한 음료를 가득 채워와 의자처럼 앉고, 경기 내내 음료를 보충해 마시는 모습으로 주변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상대팀 멕시코 유니폼과 어깨를 나란히 한 붉은 악마 응원단 ©김병규
상대팀 멕시코 유니폼과 어깨를 나란히 한 붉은 악마 응원단 ©김병규
  • 대표팀과 같은 유니폼을 차려 입은 센스 있는 응원 복장 ©김병규
    대표팀과 같은 유니폼을 차려 입은 센스 있는 응원 복장 ©김병규
  • 한복으로 붉은 악마를 표현한 응원 복장 ©김병규
    한복으로 붉은 악마를 표현한 응원 복장 ©김병규
  • 이색 모자와 축구공으로 눈길을 모은 응원 복장 ©김병규
    이색 모자와 축구공으로 눈길을 모은 응원 복장 ©김병규
  • 대표팀과 같은 유니폼을 차려 입은 센스 있는 응원 복장 ©김병규
  • 한복으로 붉은 악마를 표현한 응원 복장 ©김병규
  • 이색 모자와 축구공으로 눈길을 모은 응원 복장 ©김병규
한편, 서울시는 이번 ‘FIFA 북중미 월드컵’ 경기 응원전에 시민들의 수분 보충을 돕기 위해 ‘물을 든 악마(물든악마)’ 응원단을 운영했다. 건강한 물 아리수와 수분 섭취의 중요성을 알리며 아리수의 가치를 홍보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 [관련 기사] 월드컵 응원할 땐 '아리수'와 함께! 광화문에 '물든악마' 뜬다
서울시가 건강한 물 아리수로 수분 보충의 중요성을 알린 ‘물을 든 악마(물든악마)’ ©서울시
서울시가 건강한 물 아리수로 수분 보충의 중요성을 알린 ‘물을 든 악마(물든악마)’ ©서울시
경기 내내 뜨겁게 달아올랐던 붉은악마 응원 무대 ©김병규
경기 내내 뜨겁게 달아올랐던 붉은악마 응원 무대 ©김병규

결과보다 빛난 과정의 즐거움, 경기 뒤 피어난 성숙한 시민의식

이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아쉽게 멕시코에 석패했지만, 광화문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응원 열기는 경기 종료 후에도 식지 않았다. 패배가 확정된 뒤에도 태극전사들을 향한 기립박수와 함성이 이어질 정도였다. 대규모 응원단이 모였음에도 시민들은 안내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해산했고, 거리 곳곳에 남은 쓰레기를 자발적으로 수거하는 성숙한 시민의식도 돋보였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제 오는 6월 25일 오전 10시, 운명이 걸린 남아공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결전의 날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을 계획하고 있다면, 뜨거운 열정에 성숙한 시민의식을 더해 광장을 더욱 빛내주길 바란다.
거리 응원 후 자발적으로 주변 쓰레기를 정리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빛났다. ©김병규
거리 응원 후 자발적으로 주변 쓰레기를 정리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빛났다. ©김병규

시민기자 김병규

푸른 하늘처럼 언제나 투명하고, 보고 또 보고 싶은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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