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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에 나오는 스페이드 병정들을 테마로 사진을 찍는 방문객들 ©이혜숙 -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 들어가 처음 만나는 시계태엽 토끼를 주제로 한 포토존 ©이혜숙
서울대공원이 동화 속 세상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장미원 축제
발행일 2026.06.02. 14:21
초여름의 길목에 선 5월의 마지막 날,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장미원의 문을 열자마자 밀려드는 진한 장미 향에 순간 숨을 멈추었다. 매년 찾아오는 장미의 계절이지만, 올해 서울대공원이 피워낸 풍경은 유독 특별했다. ☞ [관련 기사] 화려함 그 자체! 서울대공원 장미원 축제…5월 30일 개막
올해 축제의 문을 여는 주인공은 놀랍게도 이미 완연하게 만개한 4만 5,000주의 장미들이다. 보통 축제 기간 중순이나 되어야 절정을 이루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개막 첫날부터 90여 품종의 장미들이 저마다의 가장 아름다운 얼굴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붉은색, 분홍색, 노란색의 오묘한 빛깔의 장미들이 정원을 가득 채운 모습은 마치 거대한 천연 유화 한 폭을 마주한 듯 아름다웠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대중적인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테마로 정원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스토리텔링 공간으로 꾸며 놓았다는 점이다. 안내 표지판을 따라 정원 깊숙이 걸어 들어갈 때마다 마음속 깊은 곳에 숨어있던 동심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듯했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소설 속 시계 토끼를 따라 굴속으로 떨어진 앨리스처럼 동화 속 원더랜드의 주인공이 된 기분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원 곳곳에 상시 운영 중인 포토존은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모든 순간을 인생의 한 장면으로 만들어 주었고,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연인들의 다정한 미소가 장미 향기와 어우러져 공간 전체가 행복한 에너지로 가득 채웠다.
주말을 맞아 열린 ‘앨리스의 아뜰리에’ 체험 부스에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진지한 눈빛으로 티파티 찻잔과 꽃왕관을 만들고 있었다. 손끝에서 피어나는 나만의 동화 속 소품들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무언가를 창조해 내는 순수한 즐거움이 가득했다. 아울러 목공 일일체험도 진행되고 있는데, 사전예약이 필요하며 잔여석은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이번 체험에서 가장 눈에 띈 공간은 장미원 옆에 새롭게 조성된 '사계절 매력정원'과 '잔디광장'이었다. 원래 이곳은 테마가든 북서측의 낙후된 나대지로, 배수가 잘되지 않고 지반이 불량해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던 외롭고 쓸쓸한 공간이었으나, 서울대공원의 정성 어린 손길을 거쳐 완벽한 휴식의 천국으로 탈바꿈했다. 더불어 그늘이 좋은 위치에 휴게 쉼터 4곳을 설치해 시민들이 자연을 감상하며 편안히 휴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올해 서울대공원 장미원 축제는 꽃만 구경하는 전시가 아니었다. 동화 속 세계를 여행하는 설렘, 내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재미, 그리고 정성껏 가꿔진 정원과 잔디밭에서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지는 치유의 여정이었다. 이미 완연하게 피어난 4만 5,000주의 장미와 새롭게 단장한 초록빛 잔디광장이 우리를 맞이할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고 있다. 초여름의 눈부신 햇살 아래, 소중한 가족의 손을 잡고, 혹은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올해 축제의 문을 여는 주인공은 놀랍게도 이미 완연하게 만개한 4만 5,000주의 장미들이다. 보통 축제 기간 중순이나 되어야 절정을 이루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개막 첫날부터 90여 품종의 장미들이 저마다의 가장 아름다운 얼굴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붉은색, 분홍색, 노란색의 오묘한 빛깔의 장미들이 정원을 가득 채운 모습은 마치 거대한 천연 유화 한 폭을 마주한 듯 아름다웠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대중적인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테마로 정원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스토리텔링 공간으로 꾸며 놓았다는 점이다. 안내 표지판을 따라 정원 깊숙이 걸어 들어갈 때마다 마음속 깊은 곳에 숨어있던 동심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듯했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소설 속 시계 토끼를 따라 굴속으로 떨어진 앨리스처럼 동화 속 원더랜드의 주인공이 된 기분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원 곳곳에 상시 운영 중인 포토존은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모든 순간을 인생의 한 장면으로 만들어 주었고,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연인들의 다정한 미소가 장미 향기와 어우러져 공간 전체가 행복한 에너지로 가득 채웠다.
주말을 맞아 열린 ‘앨리스의 아뜰리에’ 체험 부스에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진지한 눈빛으로 티파티 찻잔과 꽃왕관을 만들고 있었다. 손끝에서 피어나는 나만의 동화 속 소품들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무언가를 창조해 내는 순수한 즐거움이 가득했다. 아울러 목공 일일체험도 진행되고 있는데, 사전예약이 필요하며 잔여석은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이번 체험에서 가장 눈에 띈 공간은 장미원 옆에 새롭게 조성된 '사계절 매력정원'과 '잔디광장'이었다. 원래 이곳은 테마가든 북서측의 낙후된 나대지로, 배수가 잘되지 않고 지반이 불량해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던 외롭고 쓸쓸한 공간이었으나, 서울대공원의 정성 어린 손길을 거쳐 완벽한 휴식의 천국으로 탈바꿈했다. 더불어 그늘이 좋은 위치에 휴게 쉼터 4곳을 설치해 시민들이 자연을 감상하며 편안히 휴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올해 서울대공원 장미원 축제는 꽃만 구경하는 전시가 아니었다. 동화 속 세계를 여행하는 설렘, 내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재미, 그리고 정성껏 가꿔진 정원과 잔디밭에서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지는 치유의 여정이었다. 이미 완연하게 피어난 4만 5,000주의 장미와 새롭게 단장한 초록빛 잔디광장이 우리를 맞이할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고 있다. 초여름의 눈부신 햇살 아래, 소중한 가족의 손을 잡고, 혹은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대공원 장미원 축제’가 5월 30일부터 6월 7일까지 9일간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장미원에서 열린다. ©이혜숙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테마로 정원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스토리텔링 공간으로 꾸며놓았다. ©이혜숙

시계 토끼를 따라 굴속으로 떨어진 앨리스처럼 동화 속 원더랜드의 주인공이 된 기분을 느껴본다. ©이혜숙

올해 축제의 주인공은 누가뭐래도 완연하게 만개한 4만 5천 주의 장미들이다. ©이혜숙

시민들은 테마가든에서 아름다운 꽃도 감상하고 자연의 품에 젖어 일상의 피로를 푸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혜숙

장미의 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 ©이혜숙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체셔 고양이의 모습을 한 퍼플 컬러의 아치형 포토존 ©이혜숙

‘앨리스의 아뜰리에’ 체험 부스에서 참가자들은 티파티 찻잔과 꽃왕관을 만들며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이혜숙

주제정원 중 한곳인 '고향정원'에는 계절마다 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광활한 꽃단지가 있다. ©이혜숙

장미원 옆에 새롭게 조성된 '사계절 매력정원'을 걷고 있는 시민들 ©이혜숙

그늘이 좋은 위치에 휴게 쉼터 4곳을 설치해 시민들이 자연을 감상하며 편안히 휴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혜숙

4만 5,000주의 장미와 새롭게 단장한 초록빛 잔디광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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