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아직 못보내!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찾은 단종의 흔적

시민기자 서지희

발행일 2026.04.15. 10:46

수정일 2026.04.15. 10:46

조회 92

국립중앙도서관 특별전 <고문헌으로 보는 단종과 엄흥도>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인기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이른바 '왕사남' 열풍으로 인해 영화의 누적 관람객수가 1,600만 명을 넘어섰다는 기사를 봤다. 요즘 왕사남을 보지 않으면 대화가 안 될 정도라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하게 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개봉한 후 초창기에 봤는데 다시 보고 싶을 정도로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단종이 잠들어 있는 영월의 경우는 무려 관광객이 평소보다 40배나 더 늘었다고 한다. 단종과 관련된 역사 이야기, 유적지 등이 있는 지자체들이 단종 흥행과 함께 다시 관광지를 정비하고 홍보에 힘쓰고 있다.

그런데 정말 뜻밖의 장소에서 단종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고 하여 놀랐다. 유명한 지역 관광지, 유적지, 혹은 박물관이나 미술관 같은 곳이 아닌 도서관이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국립중앙도서관이라고 하니 처음에는 믿지 않았는데 사실이었다. 단종과 충신 엄흥도의 충절을 담은 역사적인 고문서가 일반에게 공개되는 특별전 <고문헌으로 보는 단종과 엄흥도>를 관람하고 왔다. 특별전을 조금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특별전이 지난 3월 24일 시작해서 4월 19일까지 전시한다고 한다. 빠르게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곳은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에 있는 열린마당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어 주차가 편리했다. 단, 국립중앙도서관 열린마당 내부로 들어가는 것은 누구나 무료로 들어갈 수 있지만, 국립중앙도서관 회원가입을 하고 일일 입장권을을 발급 받아야 가능했다. 스마트폰으로도 현장에서 가입 및 안내를 받을 수 있어 편리했다. 가까운 직원분에게 요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해설 시간 등에 맞추면 회원가입 없어도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왕사남' 인기와 고문서를 볼 수 있는 것도 좋았지만 국립중앙도서관 열린마당 전시공간이 독특하고 신비로워 더 기억에 선명하다. 미디어아트가 계속 펼쳐져 멋진 전시관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엄흥도의 충절을 공식적으로 기록한 고문헌의 완문이 공개된 것도 멋있었다. 비록 이른 봄비에 벚꽃과 봄꽃들이 아쉽긴 하지만 지난 주 충분히 멋진 벚꽃 명소라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영화로 인한 국민적 관심이 국립중앙도서관을 방문하게 되는 계기가 된 점도 좋은 것 같다.
지난 주 날씨를 보면서 처음으로 국립중앙도서관을 방문해봤다.
지난 주 날씨를 보면서 처음으로 국립중앙도서관을 방문해봤다. ©서지희
국립중앙도서관은 규모도 크고 건축도 상당히 멋진 곳이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규모도 크고 건축도 상당히 멋진 곳이었다. ©서지희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주변 공간과 잔디마당이 인상 깊어 봄 피크닉 하는 느낌이 들었다.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주변 공간과 잔디마당이 인상 깊어 봄 피크닉 하는 느낌이 들었다. ©서지희
국립중앙도서관 주변에서 벚꽃 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국립중앙도서관 주변에서 벚꽃 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서지희
본관 뒤편에는 큰 목련나무도 있어서 목련 구경도 할 수 있었다.
본관 뒤편에는 큰 목련나무도 있어서 목련 구경도 할 수 있었다. ©서지희
도서관이 산책명소도 될 수 있다는 것에 놀란 하루였다.
도서관이 산책명소도 될 수 있다는 것에 놀란 하루였다. ©서지희
벚꽃 명소로 체크해 놓고 해마다 방문해보기로 한 국립중앙도서관 ©서지희
벚꽃 명소로 체크해 놓고 해마다 방문해보기로 한 국립중앙도서관 ©서지희
본관 1층 열린마당에서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와 관련된 고문헌 특별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지희
본관 1층 열린마당에서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와 관련된 고문헌 특별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지희
4월 19일까지 전시가 진행되어서 빠르게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서지희
4월 19일까지 전시가 진행되어서 빠르게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서지희
멋진 미디어아트쇼가 펼쳐지고 있는 열린공간 ©서지희
멋진 미디어아트쇼가 펼쳐지고 있는 열린공간 ©서지희
'왕사남' 관련 특별전을 제외하더라도 너무 멋진 공간이었다. ©서지희
'왕사남' 관련 특별전을 제외하더라도 너무 멋진 공간이었다. ©서지희
단종과 엄흥도의 이야기가 기록된 고문헌이 공개되는 전시다. ©서지희
단종과 엄흥도의 이야기가 기록된 고문헌이 공개되는 전시다. ©서지희
<조선왕조실록>에도 단종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서지희
<조선왕조실록>에도 단종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서지희
고문헌 전시와 함께 영화 속 장면들이 떠올라 마음이 아팠다. ©서지희
고문헌 전시와 함께 영화 속 장면들이 떠올라 마음이 아팠다. ©서지희
열린마당이라는 신기한 전시공간에서 만나는 '왕사남' 관련 고문헌 특별전 ©서지희
열린마당이라는 신기한 전시공간에서 만나는 '왕사남' 관련 고문헌 특별전 ©서지희
4월 19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열린마당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서지희
4월 19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열린마당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서지희

국립중앙도서관

○ 위치 :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01
○ 전시명 : 고문헌으로 보는 단종과 엄흥도
○ 전시기간 : 3월 24일~4월 19일
○ 전시장소 : 열린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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