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힐링 산책 명소, 하늘공원·노을공원을 잇는 메타세쿼이아 숲길
발행일 2026.05.27. 09:46

월드컵공원 메타세쿼이아 숲길 ©홍지영
월드컵공원은 과거 1978년부터 1993년까지 쓰레기 매립지로 이용됐던 난지도를 안정화하고, 환경 생태적 공간으로 복원해 조성한 공원이다. 월드컵공원은 평화의 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으로 분류된다. 이 중 하늘공원은 하늘과 맞닿는 듯한 초원과 억새 경관으로 유명하고, 노을공원은 한강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노을 전망으로 사랑받고 있다.

하늘공원으로 향하는 계단 ©홍지영
서울시에서는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간의 연계성을 높이고자 그동안 폐쇄되었던 노을공원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새롭게 개방했다. 5월 22일 새로 메타세쿼이아 숲길 개방으로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이 연결이 되었다. 새로 개방된 노을공원 메타세쿼이아 숲길은 1km 구간으로, 기존에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 숲길 1.3Km까지 합하면 총 2.3km의 월드컵공원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개방된 것이다. ☞ [관련 기사] 초여름 산책 명소! 노을공원 메타세쿼이아길 22일 개방

노을공원 메타세쿼이아 정문이 개방되었다. ©홍지영

노을공원 3개의 길을 안내하는 표지판 ©홍지영
개방 첫날, 기온이 27℃까지 올라가는 더운 날이었지만, 새롭게 개방한 메타세쿼이아 숲길은 그늘이 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 왔다. 숲길 중간에는 시인의 거리를 중심으로 왼쪽은 메타세쿼이아 숲길, 오른쪽은 소근소근 길로 구분되어 있었다.

메타세쿼이아 숲길 초입 ©홍지영

메타세쿼이아 숲길 중간지점 쉼터 ©홍지영

메타세쿼이아 숲길에는 다양한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홍지영
숲길에는 메타세쿼이아 외에도 수국, 맥문동, 옥잠화, 무늬둥굴레, 장미, 산딸나무, 모감주나무 등의 다양한 수목과 초화가 아름답게 식재되어 있어 계절마다 꽃을 감상할 수 있다. 개방 첫날 숲길을 찾아온 시민들은 숲길을 걸으면서 초여름의 정취를 만끽했다.

하늘공원 주변에 개화한 산딸나무 ©홍지영
하늘공원 전망공간에서는 월드컵대교와 성산대교, 선유도를 지나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한강 스카이 라인을 볼 수 있고, 노을공원 전망공간에서는 한강과 가양대교를 넘어 서울 서남부 도심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었다.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올라가는 길은 너무나 아름다워 기념촬영 명소로 손색이 없었다.

메타세쿼이아 숲길 중간지점에 설치된 포토존 ©홍지영

메타세쿼이아 숲길에는 다양한 형태의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다. ©홍지영
메타세쿼이아 숲길 내에서는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과 간단하게 미팅을 하거나 쉽게 모여서 즐길 수 있도록 야외 미팅 장소가 여러 곳에 설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숲길 안내와 방향 표지판도 잘 설치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꽃과 나무에 대한 설명 표시판도 적정하게 부착되어 있었다.
월드컵공원의 하늘공원에 이어 노을공원까지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개방된 것은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시인의 거리, 메타세쿼이아 숲길, 소곤소곤 길 등 3개의 길에 각각의 테마를 중심으로 예술적인 감각을 부각시킨 것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숲과 함께 자연의 그늘 속에서 피톤치드를 한껏 마시고, 아름다운 모습을 관찰하며 숲길을 걷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월드컵공원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도심의 힐링 산책 명소로 새롭게 이용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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