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구경 하셨나요? 서둘러 걸어봐야 할 '벚꽃 명소' 세 곳 소개

시민기자 김미정

발행일 2026.04.07. 10:41

수정일 2026.04.07. 13:18

조회 237

양재천에서 여의천, 석촌호수, 송정제방길에 만개한 벚꽃 풍경 ©김미정
올해는 이른 벚꽃 개화로 상춘객들의 발걸음이 더욱 바빠졌다. 서울시가 선정한 '올봄 꼭 가야 할 꽃길 175선' 중에서도, 벚꽃 축제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만개한 벚꽃 명소 세 곳을 직접 찾아 걸어봤다. 지금이 아니면 놓칠 수도 있는, 서둘러 걸어야 할 벚꽃길이다. ☞ [관련 기사] 우리 꽃길만 걷자! 올봄 꼭 가야 할 '봄 꽃길 175선'

1. 가족과 함께 걷는 봄, 양재천~여의천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13번째 수변 명소인 양재천 수변문화쉼터에서 출발해 여의천까지 약 30분 코스를 걸어봤다. 양재천 수변문화쉼터로 향하는 밀미리다리 위는 대표적인 벚꽃 포인트다.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그야말로 봄 그 자체다. 개관 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양재천 수변문화쉼터는 1층 통창과 옥상 전망대를 통해 양재천 벚꽃 뷰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새로운 벚꽃 명소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모이고 있다.

양재천에서 여의천까지 걸으며 현장에서 가장 눈에 띈 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모습이었다. 양재천 수변무대 일대 영동1교에서 2교 구간에서 열린 양재천벚꽃등축제장과 양재천 수영장에 위치한 '양재천 봄봄 놀이터'를 중심으로 아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들이 봄풍경을 만끽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매헌교와 여의 1교를 지나 여의천 소원카페까지 이어진 여의천 벚꽃길은 감탄이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양재천 밀미리다리 위에서 바라본 양재천 벚꽃 풍경과 양재천수변문화쉼터 모습 ©김미정
양재천 밀미리다리 위에서 바라본 양재천 벚꽃 풍경과 양재천수변문화쉼터 모습 ©김미정
벚꽃이 흐드러진 장소에 위치한 양재천수변문화쉼터 ©김미정
벚꽃이 흐드러진 장소에 위치한 양재천수변문화쉼터 ©김미정
관람객들이 의자에 앉아 양재천수변문화쉼터 1층 통창으로 보이는 벚꽃 풍경을 만끽하고 있다  ©김미정
관람객들이 의자에 앉아 양재천수변문화쉼터 1층 통창으로 보이는 벚꽃 풍경을 만끽하고 있다 ©김미정
양재천수변문화쉼터 옥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양재천 벚꽃 풍경(좌측방향) ©김미정
양재천수변문화쉼터 옥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양재천 벚꽃 풍경(좌측방향) ©김미정
양재천수변문화쉼터 옥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양재천 벚꽃 풍경(정면) ©김미정
양재천수변문화쉼터 옥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양재천 벚꽃 풍경(정면) ©김미정
양재천수변문화쉼터 옥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양재천 벚꽃 풍경(우측방향) ©김미정
양재천수변문화쉼터 옥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양재천 벚꽃 풍경(우측방향) ©김미정
양재천 수변무대에서 펼쳐진 공연. 3월 30일부터 4월 19일까지 양재천벚꽃등축제가 열리고 있다 ©김미정
양재천 수변무대에서 펼쳐진 공연. 3월 30일부터 4월 19일까지 양재천벚꽃등축제가 열리고 있다 ©김미정
  • 영동1교 밑에 마련된 놀이시설을 이용하려는 가족단위 관람객들 ©김미정
    영동1교 밑에 마련된 놀이시설을 이용하려는 가족단위 관람객들 ©김미정
  • 양재천수영장 위치에 마련된 '양재천 봄봄놀이터'. 4.4(토)-5.10(일) 10-18시 (월, 화 휴무) ©김미정
    양재천수영장 위치에 마련된 '양재천 봄봄놀이터'. 4.4(토)-5.10(일) 10-18시 (월, 화 휴무) ©김미정
  • 영동1교 밑에 마련된 놀이시설을 이용하려는 가족단위 관람객들 ©김미정
  • 양재천수영장 위치에 마련된 '양재천 봄봄놀이터'. 4.4(토)-5.10(일) 10-18시 (월, 화 휴무) ©김미정
벚꽃이 만개한 모습이 아름다운 여의천 벚꽃길 풍경 ©김미정
벚꽃이 만개한 모습이 아름다운 여의천 벚꽃길 풍경 ©김미정

2. 도심 속 가장 설레는 벚꽃 데이트 장소, 석촌호수

석촌호수는 벚꽃 시즌이면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향하는 서울 대표 벚꽃 명소다. 호수를 따라 약 2.5km 이어지는 산책로에는 1,000여 그루의 벚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특히 인상적인 건 밤 풍경이다. 동호 쪽을 중심으로 더해진 핑크빛 조명이 벚꽃을 더욱 화려하게 물들이고, 호수에 반사된 풍경까지 더해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현장에는 사진을 찍는 커플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았고, '꽃보다 사람이 많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붐볐다.

사람이 몰리는 구간에는 안전요원이 배치되고, 관람객들은 우측통행을 하며 사진에 추억을 담기에 바빴다. 사람이 많은 이유는 분명하다. 그만큼 아름답다. 안전에 주의하며 도심 속에서 가장 설레는 벚꽃 풍경을 찾는다면 이곳이 답이다.
석촌호수 동호, 핑크빛 조명이 더해진 야경 벚꽃 풍경 ©김미정
석촌호수 동호, 핑크빛 조명이 더해진 야경 벚꽃 풍경 ©김미정
벚꽃 시즌,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석촌호수 둘레길 ©김미정
벚꽃 시즌,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석촌호수 둘레길 ©김미정
벚꽃과 롯데월드타워가 어우러진 대표 포토 스폿 ©김미정
벚꽃과 롯데월드타워가 어우러진 대표 포토 스폿 ©김미정
야간 조명이 더해진 벚꽃과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롯데월드타워 ©김미정
야간 조명이 더해진 벚꽃과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롯데월드타워 ©김미정
호수 위 반짝이는 물빛과 벚꽃이 만들어낸 봄의 풍경 ©김미정
호수 위 반짝이는 물빛과 벚꽃이 만들어낸 봄의 풍경 ©김미정

3. 혼자 걷기 좋은 숨은 벚꽃길, 송정제방

화려한 벚꽃도 좋지만, 조용히 걷고 싶다면 성동구에 위치한 송정제방 벚꽃길을 추천한다. 가을 단풍으로 유명하지만 벚꽃 풍경은 아직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산책길이다. 뚝섬역과 성수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중랑천을 따라 평탄하게 이어진 길 위로 벚꽃이 길게 펼쳐진다. 이곳의 매력은 '여유'다. 북적이는 인파 대신 천천히 걸으며 사진보다 눈으로 담고 싶은 풍경이다. 혼자 걸으며 생각을 정리하기에도, 조용히 봄을 느끼기에도 충분한 공간이다.
중랑천을 따라 길게 이어진 송정제방길의 여유로운 풍경 ©김미정
중랑천을 따라 길게 이어진 송정제방길의 여유로운 풍경 ©김미정
사람보다 벚꽃이 더 많은, 한적한 송정제방길 ©김미정
사람보다 벚꽃이 더 많은, 한적한 송정제방길 ©김미정
올 봄, 눈에 가득 담고 온 아름다운 벚꽃의 모습 ©김미정
올 봄, 눈에 가득 담고 온 아름다운 벚꽃의 모습 ©김미정

지금, 서울은 벚꽃으로 가득하다

올해 벚꽃은 빠르게 피고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잠깐의 시간이라도 내어, 서울의 봄을 직접 걸어보길 추천한다. 화려한 벚꽃 명소도 좋고 벚꽃 축제가 열리는 흥겨운 현장, 조용히 숨어 있는 벚꽃길, 또는 집 앞에 피어 있는 익숙한 벚꽃 풍경도 좋다. 가장 아름다운 시간을 지나고 있는 벚꽃 풍경을 눈에 담으며 서울의 아름다운 봄을 조금 더 깊이 느끼면 좋겠다. 

양재천 수변문화쉼터

○ 위치 :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22길 77 
○ 교통 : 지하철 3호선 매봉역 4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 운영시간 : 09:00~22:00

양재천 벚꽃 등 축제

○ 장소 : 양재천 수변무대 일대 (영동1~ 영동2교 구간)
○ 기간 : 2026.3.30. ~ 4.19.

석촌호수 벚꽃축제

○ 위치 : 서울특별시 송파구 송파나루길 206 (신천동)
○ 기간 : 2026.04.03. ~ 2026.04.11.
○ 장소 : 석촌호수 일원

송정제방길

○ 성동교 사거리~송정체육공원 2.4km 구간 산책로

시민기자 김미정

서울 곳곳의 이야기를 직접 보고 경험하며, 따뜻한 시선으로 전하겠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