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폭의 동양화를 옮겨 놓은 듯! 새로운 수변 명소 '월드컵천 경관폭포'

시민기자 김병규

발행일 2026.04.03. 15:13

수정일 2026.04.03. 15:18

조회 8,022

전국에서 엄선한 자연석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모습이 한 폭의 동양화 같다. ©김병규
전국에서 엄선한 자연석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모습이 한 폭의 동양화 같다. ©김병규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하천들은 일상의 정겨움과 계절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봄날 하천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즐길 수 있는 꽃구경은 오감을 더욱 즐겁게 한다. 그동안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으로 특징 없던 서울의 하천들이 속속 지역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월 24일 마포구 월드컵천에 새로운 명소가 추가되었다. 마포의 새로운 수변 랜드마크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월드컵천 경관폭포’가 그 주인공이다.

마포 수변 랜드마크 ‘월드컵천 경관폭포’ 본격 운영

‘월드컵천 경관폭포’는 마포구 성산동 성미다리 하부에 조성되었다. 폭포의 규모도 웅장하다. 높이 6.5m, 연장 길이 40m로 폭포소리도 경쾌하다. 폭포의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보인다. 전국 각지에서 엄선한 자연석(기암괴석)을 활용하고, 바위 사이 사이 소나무가 어우러져 있다. 폭포 모습만 보면 마치 깊은 산속에 와 있는 기분이 든다. 하천 산책로와 폭포 구간을 직접 연결하여, 산책을 즐기며 폭포 물줄기의 청량함을 아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월드컵천 경관폭포'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시민들 ©김병규
'월드컵천 경관폭포'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시민들 ©김병규
월드컵천 경관폭포의 크기는 높이 6.5m, 연장 길이 40m로 폭포소리도 경쾌하다. ©김병규
월드컵천 경관폭포의 크기는 높이 6.5m, 연장 길이 40m로 폭포소리도 경쾌하다. ©김병규
폭포의 물소리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다고 한다. 또,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는 여름철 주변 온도를 2~3도 낮춰주는 효과까지 있다고 하니 벌써부터 더워오는 날씨에 기대를 모은다.

월드컵천 경관폭포 주변에는 봄꽃이 가득하다. 수변 따라 피어 있는 개나리는 물론이고, 벚나무에도 꽃이 피었다. 폭포가 조성되면서 폭포 주변에 다양한 꽃들도 식재되어 한층 화사하다. 튤립, 수선화, 루피너스, 제라늄, 영산홍 같은 꽃들이 알록달록 봄빛을 머금고 있다. 일몰 후에는 LED조명으로 야간시간에도 볼거리를 더한다.
개나리, 벚꽃 등이 어우러진 월드컵천 경관폭포 주변 산책로 ©김병규
개나리, 벚꽃 등이 어우러진 월드컵천 경관폭포 주변 산책로 ©김병규
폭포 주변에는 계절 야생화가 심어져 더욱 화사해진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김병규
폭포 주변에는 계절 야생화가 심어져 더욱 화사해진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김병규
이 코스는 요즘 유행하는 달리기로 즐겨도 좋다. 불광천을 따라 이어지는 수변산책로자전거 라이딩으로 즐겨 찾았던 공간인데, 폭포로 새로운 볼거리가 추가되었다. 현재 폭포 건너편에는 월드컵천 경관폭포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차를 마실 수 있는 수변테라스 카페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카페까지 추가되면 또 한 곳의 풍경 맛집으로 각광 받는 공간이 될 것 같다.

월드컵천 경관폭포 주변에는 메타세쿼이아가 장관을 이루는 설렘길도 자리한다. 마포구 설렘길은 월드컵천 주변 보행공간을 말한다. 자연 그대로의 식생을 보존·활용하여 잘 어우러지게 조성한 자연 친화적인 산책로다. 월드컵경기장 주변에서 시작되어 성미다리를 지나 중앙교까지 이어진다.
월드컵천 경관폭포 주변 산책로는 러닝, 자전거 라이딩하기에도 좋다. ©김병규
월드컵천 경관폭포 주변 산책로는 러닝, 자전거 라이딩하기에도 좋다. ©김병규
월드컵천 경관폭포 맞은 편에는 폭포를 조망할 수 있는 수변테라스 카페 공사가 한창이다. ©김병규
월드컵천 경관폭포 맞은 편에는 폭포를 조망할 수 있는 수변테라스 카페 공사가 한창이다. ©김병규
마포 설렘길 성미다리 인근 메타세쿼이아 구간 ©김병규
마포 설렘길 성미다리 인근 메타세쿼이아 구간 ©김병규

인근 홍제폭포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갈 새로운 명소

월드컵천 경관폭포 인근에는 서울의 인공폭포 맏형 격인 홍제폭포가 자리하고 있다.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명소 안산과 인접해 있는데다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각광 받고 있는 곳이다. 홍제폭포 주변은 이미 분홍 꽃들로 만발했고, 폭포비치라는 새로운 포토존도 추가되었다.
새 단장한 홍제폭포 폭포비치 ©김병규
새 단장한 홍제폭포 폭포비치 ©김병규
홍제폭포 수변테라스 빈백에서 봄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 ©김병규
홍제폭포 수변테라스 빈백에서 봄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 ©김병규
한편 서울시는 서울에 있는 334km 지천을 활용해 일상 속 자연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을 이어가며, 최근에는 시민 공모를 통해 서울 전역의 수변활력거점을 하나의 브랜드 '서울물빛나루'로 이름 붙이기로 공개했다. 2023년 홍제천 카페폭포로 시작한 수변활력거점이 '서울물빛나루 1호'로 새 이름을 얻게 되었다.

월드컵천 경관폭포 또한 '서울물빛나루 1호' 홍제천 카페폭포 못지 않게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수변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으로 서울 하천과 지천이 새로운 문화, 휴식의 장이 되고 있다. ©김병규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으로 서울 하천과 지천이 새로운 문화, 휴식의 장이 되고 있다. ©김병규

월드컵천 경관폭포

○ 위치 :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212(성산시영아파트~월드컵경기장 이어지는 성미다리 하부 구간)

홍제폭포

○ 위치 :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170-181

시민기자 김병규

푸른 하늘처럼 언제나 투명하고, 보고 또 보고 싶은 기사를 쓰겠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