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부터 클라이밍까지…올봄 나들이 '용마폭포공원'에서 출발!

시민기자 김주연

발행일 2026.03.31. 14:26

수정일 2026.03.31. 14:31

조회 136

서울의 봄이 완연해진 요즘, 가볍게 나들이를 떠나기 좋은 곳을 찾고 있다면 용마폭포공원이 제격이다. 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 2번 출구로 나와 10분만 걸으면 도착하는 이곳은 도심 속에서 자연과 여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대표적인 시민 휴식 공간이다. 역에서 나와 바로 옆 아파트 단지를 가로질러 오르면 봄 햇살 가득한 용마폭포공원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공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넓은 주차 공간과 다양한 체육 편의시설이 눈에 들어온다. 축구장과 체력단련장, 산책로는 물론이고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도 조성되어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근린공원으로 특히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모레 놀이터가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더없이 좋은 공원이다.

무엇보다 공원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시설은 바로 클라이밍 경기장이다. 용마 인공암벽장은 국제 규격을 갖춘 대형 인공 암벽 시설로, 높이와 난이도가 다양한 코스로 마련되어 있어 초보자부터 전문 선수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실제로 국내외 클라이밍 대회가 열릴 정도로 시설 수준이 높으며, 다양한 각도의 벽면과 돌출 구조는 실제 암벽에 가까운 환경을 제공한다. 덕분에 이곳은 시민들은 단순한 체험 공간을 넘어 전문 스포츠 시설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용마폭포공원이 지금의 모습으로 조성된 데에는 흥미로운 배경이 있다. 과거 이 일대는 채석장 있던 곳으로, 오랜 시간 방치되며 도시의 흉물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공원으로 재탄생시키면서 인공폭포와 다양한 체육시설이 들어서게 되었고, 지금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완전히 탈바꿈에 성공했다. 현재 인공폭포 가동은 중단되어 있지만 다가오는 5월부터 무더위가 한창인 8월까지는 다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질 예정이다.

공원을 가볍게 산책했다면 이제는 중랑둘레길을 따라 걸어볼 차례다. 지금 중랑둘레길은 막 피어나기 시작한 봄꽃들을 따라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며 걷기 좋은 길이다. 중랑둘레길은 용마산과 망우산을 잊는 약 10km 길이의 테마 둘레길이지만 완주가 어렵다면 이곳 용마폭포공원과 이어진 약 1km의 구간만 걸어 올라도 좋다. 어린이 놀이터 바로 옆으로 이어지는 데크길과 계단을 따라 20분만 올라도 탁 트인 서울의 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꼭 용마봉 정상이 아니어도 좋다.

봄바람이 부드럽게 스치는 이 계절. 도심 가까이에서 자연과 운동, 그리고 풍경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정말 만족스러운 곳이다. 용마폭포공원에서 시작해 중랑둘레길, 그리고 체력이 도와준다면 용마봉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지금 가장 걷기 좋은 봄날의 산책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 2번 출구와 가까운 용마폭포공원 ©김주연
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 2번 출구와 가까운 용마폭포공원 ©김주연
아파트를 가로 질러 오르면 10분이면 도착한다. ©김주연
아파트를 가로 질러 오르면 10분이면 도착한다. ©김주연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 내 잔디 축구장 ©김주연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 내 잔디 축구장 ©김주연
아이들의 천국! 모래 놀이터 전경 ©김주연
아이들의 천국! 모래 놀이터 전경 ©김주연
용마폭포공원의 상징인 클라이밍 경기장 모습 ©김주연
용마폭포공원의 상징인 클라이밍 경기장 모습 ©김주연
전문 클라이밍 대회가 열릴 정도로 수준 높은 시설을 갖추었다. ©김주연
전문 클라이밍 대회가 열릴 정도로 수준 높은 시설을 갖추었다. ©김주연
봄 기운 완연한 주말, 클라이밍을 즐기는 시민들 모습 ©김주연
봄 기운 완연한 주말, 클라이밍을 즐기는 시민들 모습 ©김주연
채석장이 있던 시설에 인공폭포를 만들며 탄생한 용마폭포공원 ©김주연
채석장이 있던 시설에 인공폭포를 만들며 탄생한 용마폭포공원 ©김주연
지금은 폭포가 중단되었지만 오는 5월 다시 재가동 될 예정이다. ©김주연
지금은 폭포가 중단되었지만 오는 5월 다시 재가동 될 예정이다. ©김주연
공원 산책 후 중랑둘레길도 함께 걸어보자. ©김주연
공원 산책 후 중랑둘레길도 함께 걸어보자. ©김주연
본격적인 봄꽃 개화와 함께 산책하기 좋은 공원 풍경 ©김주연
본격적인 봄꽃 개화와 함께 산책하기 좋은 공원 풍경 ©김주연
어린이 놀이터 옆으로 중랑둘레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김주연
어린이 놀이터 옆으로 중랑둘레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김주연
데크길과 계단으로 산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김주연
데크길과 계단으로 산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김주연
20분이면 만날 수 있는 봄이 찾아온 서울의 풍경 ©김주연
20분이면 만날 수 있는 봄이 찾아온 서울의 풍경 ©김주연

시민기자 김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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