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산책으로 딱! 퇴근 후 가볼 만한 미디어아트 전시

시민기자 이정민

발행일 2026.06.02. 14:33

수정일 2026.06.02. 14:33

조회 164

'미디어아트 서울' 명소 3곳 아뜰리에 노들•광화, 해치마당 미디어월ⓒ이정민
낮은 점점 무더워지고 시원한 밤에 산책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퇴근 후 저녁 시간과 주말 야간 즐길거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봄밤 산책과 함께 즐기기 좋은 '미디어아트 서울(Media Art Seoul) 2026년 봄 전시' 명소 3곳을 직접 방문했다. ☞ [관련 기사] 무료로 즐기는 빛의 전시 '미디어아트 서울' 추천!

한강대교 하부 '아뜰리에 노들'

먼저 찾은 곳은 지난해 11월 개장 이후 2026년 첫 번째 전시 <시작의 근원>을 선보하고 있는 노들섬 한강대교 하부의 미디어파사드 공간 '아뜰리에 노들'이다. 7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예술, 동행, 매력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총 7점의 다채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예술 섹션에서는 길상화와 민화의 조형 언어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화조도>와 인간 내면의 행복을 우주적 풍경으로 담은 이돈아 작가의 <무한한 행복을 향한 여정>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용암과 데이터 세계를 결합한 <기원의 협곡>, 상상의 구름 위에서 서울을 조망하는 최성록 작가의 <서울하늘변신구름많음>도 강렬한 색채와 조형미로 한강대교 하부를 화려하게 밝히고 있어 눈을 뗄 수 없었다.

이어서 동행 섹션은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서울응원 봄메시지>와 귀여운 해치가 구름 위를 나는 동화 같은 <해치와 서울 나들이>로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따뜻한 미디어파사드 덕분에 큰 위로를 받는 기분이 들었다.

마지막 매력 섹션에는 맹꽁이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 <꼬마 맹꽁이의 모험>으로, 맹꽁이의 생김새와 서식지뿐만 아니라 연못에 함께 사는 오리 등의 정보를 유쾌하게 풀어내 흥미를 더했다. 아름다운 한강 야경과 어우러진 미디어파사드는 관람의 즐거움을 주어 노들섬 피크닉 후 야경을 즐기기에 딱 좋은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현재 수변 공사로 인해 서쪽 주차장 통로가 막혀 있으므로, 6월 초중순까지는 다리 건너 발레단 건물 옆 동쪽 주차장 통로를 이용해야 한다.
길상화와 민화의 조형 언어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이돈아 작가-'화조도'ⓒ이정민
길상화와 민화의 조형 언어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이돈아 작가-'화조도'ⓒ이정민
인간 내면의 행복을 우주적 풍경으로 담은 이돈아 작가- '무한한 행복을 향한 여정'ⓒ이정민
인간 내면의 행복을 우주적 풍경으로 담은 이돈아 작가- '무한한 행복을 향한 여정'ⓒ이정민
용암과 데이터 세계를 결합한 최성록 작가- '기원의 협곡'ⓒ이정민
용암과 데이터 세계를 결합한 최성록 작가- '기원의 협곡'ⓒ이정민
상상의 구름 위에서 서울을 조망하는 최성록 작가-'서울하늘변신구름많음'ⓒ이정민
상상의 구름 위에서 서울을 조망하는 최성록 작가-'서울하늘변신구름많음'ⓒ이정민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서울응원 봄메시지'ⓒ이정민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서울응원 봄메시지'ⓒ이정민
귀여운 해치가 구름 위를 나는 동화 같은 '해치와 서울 나들이'ⓒ이정민
귀여운 해치가 구름 위를 나는 동화 같은 '해치와 서울 나들이'ⓒ이정민
맹꽁이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 '꼬마 맹꽁이의 모험'ⓒ이정민
맹꽁이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 '꼬마 맹꽁이의 모험'ⓒ이정민

세종문화회관 외벽 '아뜰리에 광화'

다음으로 찾은 세종문화회관 외벽의 대형 미디어파사드 '아뜰리에 광화'6월 19일까지 봄 전시를 만날 수 있었다. 이곳에서는 자연과 디지털 기술의 결합으로 새로운 생태계를 생성해 낸 미디어아트 작품들이 펼쳐지고 있었다.

빽빽한 정글 속 식물들을 파고드는 듯한 구기정 작가의 <평평한 생태계>와 꿈속을 여행하는 듯한 색채로 자연을 쪼개어 표현한 이예승 작가의 <몽유화유>가 세종문화회관 외벽을 가득 채웠다. 해치광장을 거닐던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일상 속 오아시스를 발견한 듯 계단에 앉아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미디어파사드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어 있었고, 기자 또한 그 풍경 속에 녹아들어 함께 감상했다.
사진과 3D기술로 표현한 빽빽한 정글 속 식물들을 파고드는 듯한 구기정 작가-'평평한 생태계'ⓒ이정민
사진과 3D기술로 표현한 빽빽한 정글 속 식물들을 파고드는 듯한 구기정 작가-'평평한 생태계'ⓒ이정민
꿈속을 여행하는 듯한 색채로 자연을 쪼개어 표현한 이예승 작가-'몽유화유'ⓒ이정민
꿈속을 여행하는 듯한 색채로 자연을 쪼개어 표현한 이예승 작가-'몽유화유'ⓒ이정민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미디어월'

마지막으로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에서 해치마당으로 이어지는 '해치마당 미디어월'에서도 시민 친화형 작품 6점을 6월 19일까지 진행한다. 해치마당 계단에 편하게 앉거나 사선으로 길게 이어지는 미디어월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기에 아주 좋았다.

검은 배경 속 화려한 꽃들이 피고 지는 랩오이의 <시간의 잔상>, 해치와 소울프렌즈의 발랄하고 깜찍한 여행을 담은 <해치와 친구들의 한강여행>, 하얀 나비의 날갯짓과 꽃을 표현한 일러스트다의 <소망피어나다>가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서울의 상징적 공간을 붉은 말과 함께 담아낸 화유의 <시공간의 만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며 풍성하게 가득 채운 풍경을 담은 터프쿠키의 <점묘의 정원>, 봄의 인사를 건네는 나무인간을 표현한 제우스의 <봄의 인사>까지 계절의 색채와 서울의 풍경을 하나의 미디어 정원처럼 풀어내어 나의 눈이 즐거웠다.

봄밤, 색다른 서울의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화려한 미디어아트 속 다채로운 이야기를 만나러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검은 배경 속 화려한 꽃들이 피고 지는 랩오이-'시간의 잔상'ⓒ이정민
검은 배경 속 화려한 꽃들이 피고 지는 랩오이-'시간의 잔상'ⓒ이정민
해치와 소울프렌즈의 발랄하고 깜찍한 여행을 담은 '해치와 친구들의 한강여행'ⓒ이정민
해치와 소울프렌즈의 발랄하고 깜찍한 여행을 담은 '해치와 친구들의 한강여행'ⓒ이정민
하얀 나비의 날갯짓과 꽃을 표현한 일러스트다-'소망피어나다'ⓒ이정민
하얀 나비의 날갯짓과 꽃을 표현한 일러스트다-'소망피어나다'ⓒ이정민
서울의 상징적 공간을 붉은 말과 함께 담아낸 화유-'시공간의 만개'ⓒ이정민
서울의 상징적 공간을 붉은 말과 함께 담아낸 화유-'시공간의 만개'ⓒ이정민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며 풍성하게 가득 채운 풍경을 담은 터프쿠키-'점묘의 정원'ⓒ이정민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며 풍성하게 가득 채운 풍경을 담은 터프쿠키-'점묘의 정원'ⓒ이정민
봄의 인사를 건네는 나무인간을 표현한 제우스-'봄의 인사'ⓒ이정민
봄의 인사를 건네는 나무인간을 표현한 제우스-'봄의 인사'ⓒ이정민

‘미디어아트 서울’ 전시플랫폼

○ 기간 : 2026년 4월~2027년 3월 연 3~4회 전시
○ 장소 : 아뜰리에 노들, 아뜰리에 광화, 해치마당 미디어월, 오간수교 미디어파사드, 서울로미디어캔버스
○ 시간 : 연중 18:00~23:00 ※ 에너지절감 정책으로 4월 1일부터 20:00~22:00 운영
서울문화포털
인스타그램(@mediaartseoul)

시민기자 이정민

서울의 낮과 밤, 다양한 모습을 전달하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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