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냉방 안 되나요? '서울지하철' 에어컨은 자동 조절 중!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6.06.02. 17:48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다가오는 여름철 냉난방 민원 증가에 대비해 시민 안내와 홍보를 강화한다. 냉난방 운영 원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해 불편을 줄이고, 긴급 민원 대응력도 함께 높인다는 계획이다.

여름철 냉난방 민원 증가…긴급 민원 대응에 차질
하지만 열차 내 에어컨은 승무원이 임의로 온도를 조절하는 방식이 아니다. 열차 냉난방 시스템은 환경부 고시에 따라 여름철 24도, 겨울철 18도로 자동 운영되며, 기준 온도에 맞춰 냉방 장치가 자동 작동하는 구조다. 승무원이 ‘파워냉방’을 하고 싶어도 집처럼 마음대로 온도를 조절할 수 없다.
이와 같은 구조 때문에 승무원이 특정 객실만 별도로 온도를 크게 낮추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실제 현장에서는 출퇴근 혼잡 시간대에 승객 밀집도가 높아지며 ‘덥다’ 민원이 집중되지만, 같은 시간대에 냉방이 과하다고 느끼는 승객들의 ‘춥다’ 민원이 함께 접수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공사가 지난해 냉난방 민원을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오전 출근 시간대(7~9시)와 오후 퇴근 시간대(18~20시)에 ‘덥다’와 ‘춥다’ 민원이 집중됐다. ‘덥다’ 민원은 출퇴근 시간대에 전체 ‘덥다’ 민원 중 72.8%(54만여 건)가 몰렸다. ‘춥다’ 민원도 전체 ‘춥다’ 민원 중 절반이 넘는 57.3%(2만 7,720건)가 접수됐다.
이처럼 같은 객실에 탑승하더라도 승객 별로 체감온도가 달라 ‘덥다’와 ‘춥다’는 상반된 민원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어 고객센터 상담사들과 승무원들은 난감한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냉난방 민원 대응이 집중되는 탓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어, 긴급한 민원 대응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AI 활용한 온도 제어 시스템 등 기술적 개선 등 추진
여름철에 더욱 쾌적한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우선 4호선 신조 열차 1개 열차에 ‘AI 활용 객실 적정 온도 제어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 뒤, 순차적으로 4호선 신조 열차 25개 열차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혼잡시간대에 차량 기지에서 출고하는 열차들에 대해서는 냉방 취급과 환풍기를 상시 가동하고, 열차 냉방 성능 향상 등 기술적 개선을 지속 추진한다.
한편, 덥다고 느껴질 땐 본인의 체감 온도 상태에 맞춰 열차 내에서 자리를 이동하면 더욱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열차 내 냉기의 흐름에 따라 객실 중앙부가 가장 온도가 높고, 객실 양쪽 끝은 온도가 낮기 때문이다.
더불어 추위를 느끼는 승객의 경우 일반칸에 비해 1℃ 높게 운영되는 약냉방칸을 이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약냉방칸은 1·3·4호선에서 4·7번째 칸이며 5·6·7호선은 4·5번째, 8호선은 3·4번째 칸이 해당된다. 2호선은 혼잡도가 높아 약냉방칸을 따로 운영하지 않는다.

누리집 : 서울교통공사
문의 : 고객센터 1577-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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