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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조성한 정원 ©심재혁 -
시민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쉼터다. ©심재혁
숲·정원·전시가 하나로! 서울숲 '국제정원박람회'에서 만난 '정원도시 서울'
발행일 2026.05.29. 09:22

서울숲에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10월 27일까지 열린다. ©심재혁
서울숲은 서울을 대표하는 도심 속 녹지 공간 중 하나다. 과거 우리나라 최초의 정수장이 들어섰던 역사적 장소이기도 한데, 20세기 들어 경마장이 들어섰으며, 경마장이 과천으로 자리를 옮기고 난 후에는 잠시 골프장과 승마장이기도 했던 부지다. 그리고 2005년, 시민들을 위한 대규모 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됐고, 현재는 단순한 공원을 넘어 자연·문화·예술·휴식이 공존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서울숲은 단순한 ‘도심 공원’을 넘어 ‘정원 도시 서울’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었다. 곳곳에 조성된 정원과 전시 공간, 시민 참여형 콘텐츠들은 공원을 하나의 거대한 야외 전시장처럼 느끼게 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있었다. ☞ [관련 기사] 180일간 힐링 축제! 역대급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최근 서울숲은 단순한 ‘도심 공원’을 넘어 ‘정원 도시 서울’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었다. 곳곳에 조성된 정원과 전시 공간, 시민 참여형 콘텐츠들은 공원을 하나의 거대한 야외 전시장처럼 느끼게 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있었다. ☞ [관련 기사] 180일간 힐링 축제! 역대급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서울숲에서 열린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시민들이 쉬고 머무를 수 있는 ‘생활형 정원’이다. ©심재혁
서울시는 정원문화를 시민 일상 속으로 확산하기 위해 해마다 박람회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었다. 2024년에는 뚝섬한강공원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며 한강과 정원을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이어 2025년에는 보라매공원으로 무대를 넓혀 시민 생활권 속 정원문화를 확장했다. 그리고 2026년에는 서울숲까지 박람회 공간을 확대하며 서울 전역을 하나의 거대한 정원 도시로 연결해 나가는 흐름을 보여줬다.
이어 2025년에는 보라매공원으로 무대를 넓혀 시민 생활권 속 정원문화를 확장했다. 그리고 2026년에는 서울숲까지 박람회 공간을 확대하며 서울 전역을 하나의 거대한 정원 도시로 연결해 나가는 흐름을 보여줬다.

숲과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심재혁
특히 이번 서울숲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기존 숲의 자연경관을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기관·기업·시민 참여형 정원을 함께 구성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단순히 꽃을 심어놓는 전시형 공간이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쉬고 머무를 수 있는 ‘생활형 정원’의 성격이 강했다.
현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나무 사이로 이어진 목재 데크길과 작은 쉼터들이었다. 숲속을 따라 자연스럽게 연결된 산책길은 마치 숲속 정원을 걷는 느낌을 줬다. 곳곳에는 꽃과 식재가 조화를 이루고 있었고, 시민들은 정원 속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사진을 촬영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시민 참여형 공간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었다. ‘이달의 책’ 공간에서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쉬고 있었고, 나무 데크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단순한 관람형 행사가 아니라 시민들의 일상 속 쉼터로 자연스럽게 녹아든 모습이었다. 숲속에 마련된 작은 독서 공간은 공원의 분위기와도 잘 어우러졌고, 시민들은 바쁜 도심 속에서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
현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나무 사이로 이어진 목재 데크길과 작은 쉼터들이었다. 숲속을 따라 자연스럽게 연결된 산책길은 마치 숲속 정원을 걷는 느낌을 줬다. 곳곳에는 꽃과 식재가 조화를 이루고 있었고, 시민들은 정원 속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사진을 촬영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시민 참여형 공간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었다. ‘이달의 책’ 공간에서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쉬고 있었고, 나무 데크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단순한 관람형 행사가 아니라 시민들의 일상 속 쉼터로 자연스럽게 녹아든 모습이었다. 숲속에 마련된 작은 독서 공간은 공원의 분위기와도 잘 어우러졌고, 시민들은 바쁜 도심 속에서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
브랜드가 참여한 정원도 눈길을 끌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조성한 공간은 곡선형 벽돌 쉼터와 자연 식재를 결합해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실제로 시민들은 해당 공간에 앉아 커피를 마시거나 대화를 나누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단순히 브랜드를 홍보하는 전시가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쉼터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특히 서울숲 곳곳에서는 팬덤 문화와 정원문화가 결합된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에스파 윈터 팬들이 조성한 ‘윈터숲(WINTER FOREST)’ 공간은 초록 식물과 꽃, 포토존이 어우러진 작은 숲 형태로 꾸며져 있었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는 체험형 공간이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초록초록 서울형 키즈카페’는 자연 속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조성된 서울형 놀이공간이었다. 입구부터 따뜻한 목재 안내판과 숲길 데크가 이어졌고, 내부에는 모래놀이 공간과 로프 놀이시설, 대형 미끄럼틀과 목재 놀이기구가 설치돼 있었다. 아이들은 모래 위를 맨발로 뛰어다니며 놀이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었고, 부모들은 주변 그늘에서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

서울형 키즈카페가 조성됐다. ©심재혁
대형 목재 놀이시설은 숲속 오두막 같은 분위기로 꾸며져 자연과 잘 어우러졌다. 주황색 튜브형 미끄럼틀과 로프 네트 시설은 아이들의 모험심을 자극했고, 단순한 놀이터가 아니라 숲속 탐험 공간처럼 느껴졌다.
플라스틱 구조물 위주의 일반 놀이터와 달리 나무와 자연 색감을 적극 활용해 서울숲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았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실제 현장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 중 하나였다.
플라스틱 구조물 위주의 일반 놀이터와 달리 나무와 자연 색감을 적극 활용해 서울숲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았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실제 현장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 중 하나였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공간 중 하나는 포켓몬과 카카오프렌즈 등 캐릭터를 활용한 테마 정원이었다. ‘포켓몬 시크릿 포레스트’에는 피카츄와 다양한 포켓몬 캐릭터 조형물이 숲속 공간과 어우러져 있었고, 어린아이들은 물론 성인 관람객들도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이 이어졌다. 단순한 포토존을 넘어 숲과 캐릭터가 함께 어우러진 테마형 정원으로 조성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었다.

포켓몬 비밀의 숲 ©심재혁
서울숲과 지역의 역사성을 담아낸 정원들도 함께 조성돼 있었다. 대표적인 공간 중 하나인 ‘마중 정원-숲의 출발선’은 과거 서울숲이 경마장이었던 역사에서 착안한 공간이었다. 실제 경주마 조형물과 함께 “어제의 경마장, 오늘의 숲이 되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있었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서울숲이 어떻게 시민의 공간으로 변화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처럼 느껴졌다.
또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서울시 자치구들이 참여한 ‘자치구 정원’도 눈길을 끌었다. 각 자치구는 지역의 특색과 정체성을 담은 정원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어떤 공간은 지역의 자연환경을 담아냈고, 또 다른 공간은 주민 공동체와 생활 문화를 정원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자치구별로 서로 다른 분위기와 콘셉트를 보여주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정원 도시 서울’이라는 하나의 흐름 속에서 연결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자치구 정원들은 거대한 조형물보다는 시민들이 실제로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소규모 정원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었다. 화려함보다 실용성과 휴식을 강조한 공간이 많았고, 시민들은 정원 사이를 천천히 걸으며 각 공간의 분위기를 비교해보는 재미를 느끼고 있었다. 이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서울 전역에 정원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실험의 장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부분이었다.
무엇보다 이번 서울숲 정원박람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기존 자연환경과 정원 콘텐츠가 매우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는 점이었다. 일반적인 박람회처럼 임시 구조물 위주로 구성하기보다 숲과 호수, 기존 산책길을 최대한 활용해 마치 원래부터 존재했던 공간처럼 조성돼 있었다.

자연과 함께해 더 좋았다. 사진은 롯데월드 정원 ©심재혁
실제로 산책하다 보면 어느 순간 정원을 만나고, 또 다른 길에서는 새로운 전시 공간과 쉼터가 이어졌다. 자연과 전시의 경계가 흐려진 구성 덕분에 시민들은 부담 없이 공원을 걸으며 정원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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