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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에 문을 연 노원우이마루 ©염지연 -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19번째 공간이다. ©염지연
'0원'으로 즐기는 책과 음악, 수국…'우이천 힐링 코스' 따라오세요!
발행일 2026.05.29. 12:35
노원 우이마루, 초안산수국동산, 순환산책로
평소 꾸준히 산책하는 것을 좋아해 서울 도심의 다양한 도보길과 하천을 자주 찾아가곤 한다. 이번에도 서울시 강북구에 있는 우이천을 따라 풍경을 즐기며 한참을 걷다 보니, 예상보다 빨리 더워진 날씨에 잠시 쉬어갈 곳이 필요했다. 야외 벤치에 앉아 있어도 뜨거운 기온이 계속되어 실내로 들어가고 싶던 참에, 올해 4월 문을 연 ‘서울물빛나루 19호 노원우이마루’가 떠올라 바로 찾아가 봤다.
노원우이마루는 서울의 지천을 활용해 자연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19번째 장소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외관 덕분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입구 1층에서 가장 먼저 보인 공간은 ‘라면조리실’이다. 라면조리기계로 결제부터 조리까지 한 번에 가능하며, 일반 면·굵은 면·볶음면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 다양한 종류의 라면이 준비돼 있다. 가벼운 취식이 가능할 뿐 아니라, 바로 옆 카페와도 연결되어 있어 한 번에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동선이 구성돼 있었다.
노원우이마루는 서울의 지천을 활용해 자연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19번째 장소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외관 덕분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입구 1층에서 가장 먼저 보인 공간은 ‘라면조리실’이다. 라면조리기계로 결제부터 조리까지 한 번에 가능하며, 일반 면·굵은 면·볶음면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 다양한 종류의 라면이 준비돼 있다. 가벼운 취식이 가능할 뿐 아니라, 바로 옆 카페와도 연결되어 있어 한 번에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동선이 구성돼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 수변전망대에 올라서자, 예쁘게 꾸며진 정원과 옥상에서 내려다보는 우이천의 탁 트인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직접 걸으며 보던 하천과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졌고,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의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었다. 전망을 즐긴 뒤 M층으로 내려오니 실외 데크에서는 반려동물도 출입할 수 있어 시민들과 강아지들이 함께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이어지는 실내 공간인 ‘북스텝’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을 안고 들어가 봤다.
평일 오후임에도 이미 많은 시민이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이곳의 특징은 계단식으로 구성된 인테리어로, 1인석과 2인석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청음 공간’이다. 인기가 많아 주말에는 대기까지 필요하다. 1인 좌석에 앉자 구역이 자연스럽게 나뉘어 더욱 안락했고, 고개를 들어보니 햇살이 들어오는 통창 뷰가 펼쳐져 서울 도심이 아닌 근교의 대형 카페에 온 듯했다.
무엇보다 이 공간의 큰 매력 중 하나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덕분에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다. 서재 칸으로 가보니 다양한 종류의 책과 클래식부터 현대 가요까지 폭넓은 음악이 준비돼 있었다. 한참을 고민하다 고른 옛날 CD와 책을 들고 자리에 앉으니 CD 플레이어가 눈에 띄었다. 최근 도서관에서 LP 기계를 이용한 적은 있지만, 오랜만에 CD를 틀어 음악을 듣는 경험은 마치 과거로 돌아가는 작은 추억 여행처럼 느껴졌다.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고 있으니, 아까 우이천과 연결된 공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전혀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시간이 지나도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꾸준히 방문해 트로트 음악을 듣는 어르신부터 유모차를 끌고 온 가족까지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이 공간을 즐기고 있었다. 이렇게 쾌적한 복합 문화 공간을 다양한 목적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아까울 정도로, 더 많은 시민이 알고 찾아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원우이마루만 둘러보고 가기 아쉽다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초안산수국동산’을 함께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약 1만 6,000㎡ 규모로 이뤄져 있으며 6월이면 색색의 수국이 만개해 축제가 열릴 예정이라, 우이마루 방문과 함께 즐기기 좋다. 밤에는 야외 경관 조명이 더해져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초안산수국동산에서 이어지는 순환산책로는 걷기에도 좋고, 눈도 즐거운 공간이다. 이제 막 개화를 준비하는 수국을 구경하며 한 바퀴를 돌고 우이천 내 대교를 건너던 중, 우이천 야외음악회가 진행되고 있어 많은 시민이 발걸음을 멈추고 음악을 즐기고 있었다.
초안산수국동산에서 이어지는 순환산책로는 걷기에도 좋고, 눈도 즐거운 공간이다. 이제 막 개화를 준비하는 수국을 구경하며 한 바퀴를 돌고 우이천 내 대교를 건너던 중, 우이천 야외음악회가 진행되고 있어 많은 시민이 발걸음을 멈추고 음악을 즐기고 있었다.
이렇듯 우이천의 매력을 더해주는 복합 문화 공간 ‘노원우이마루’는 언제든 가벼운 발걸음으로 찾기 좋은 도심 속 피서지다. 하천길을 걷다 문득 목을 축이고 싶을 때 혹은 잔잔한 음악과 책 속에서 나만의 휴식을 즐기고 싶을 때 부담 없이 언제든 문을 열 수 있다. 여기에 초안산수국동산까지 하나의 코스로 더해 축제까지 즐긴다면, 눈과 몸이 모두 즐거운 완벽한 주말 나들이 코스로 더욱 추천할 만하다.

우이천을 따라 노원우이마루와 초안산수국동산까지 힐링 코스로 즐겨보자. ©염지연
노원우이마루
○ 위치 : 서울시 노원구 우이천로 51
○ 운영시간: 하절기(3~11월) 09:00~21:00, 동절기(12~2월) 10:00~19:00
○ 휴무 : 월요일
○ 운영시간: 하절기(3~11월) 09:00~21:00, 동절기(12~2월) 10:00~19:00
○ 휴무 : 월요일
초안산수국동산
○ 위치 : 서울시 노원구 월계로45가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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