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고민될 때, 서울주택정책소통관에서 주택정책 한눈에

시민기자 김은주

발행일 2026.02.06. 14:54

수정일 2026.02.06. 14:55

조회 179

2월 5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 서울주택정책소통관이 문을 열었다. ⓒ김은주
2월 5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 서울주택정책소통관이 문을 열었다. ⓒ김은주

서울시 주택 정책 모아 놓은 서울주택정책소통관

집값이 오르면 서민의 한숨은 깊어진다. 세계적인 도시 서울에서 공부하고 일하고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내집 마련의 꿈이 점점 더 멀어져가는 것만 같기 때문이다. 다양한 주택정책이 있다고는 하는데 왠지 찾아보기 쉽지 않고 다가가기 어렵게만 느껴진다. 내 집 마련을 위한 고민은 많은데, 어디에 가서 상담을 받고 싶어도 쉽게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런저런 집에 대한 고민을 해봤던 사람이라면 서울주택정책소통관 개관 소식이 반갑기만 하다. ☞ [관련 기사] 주거고민, 정책을 알면 쉬워져요! '서울주택정책소통관' 개관

2월 5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 문을 연 서울주택정책소통관은 서울시의 다양한 주택정책을 만나고 현장에서 겪는 여러 애로 사항을 전달할 수 있는 양방향 소통 거점의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었다. 말 그대로 주택과 관련한 전시도 보고 주택에 대한 상담도 할 수 있는 곳이다.
서울주택정책소통관은 서울시의 다양한 주택정책을 접하고 관련 상담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김은주
서울주택정책소통관은 서울시의 다양한 주택정책을 접하고 관련 상담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김은주
시청역에서 바로 만날 수 있는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개최된 서울주택정책소통관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아가기 용이했다. 전시가 열리고 있는 지하로 내려가면 편안한 의자에 앉아 커다란 모니터를 통해 흘러나오는 여러 주택정책 관련 이야기를 시청할 수 있다. 크게 3개로 나눠서 선보이는 주택 전시도 관람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서울주택정책소통관을 찾으니 나이별, 세대별, 가구별로 선택할 수 있는 주택정책에 대한 전시가 이뤄지고 있었다. 원하는 주거 상황에 맞는 정책을 만날 수 있어 더욱 좋다. 어린 자녀를 둔 가구라면 아이 키우기 좋은 주택정책인 '미리내집' 전시에서 많은 정보와 정책을 이해할 수 있다. 정비사업의 새로운 길인 '신속통합기획'과 '재건축'이나 '재개발' 등 이웃과 동참해서 이뤄내야 하는 새 동네 만들기인 '모아주택'과 '모아타운'도 볼 수 있다.
미리내집은 대표적인 장기전세주택으로,  아파트형·일반주택형·보증금지원형 등이 있다. ⓒ김은주
미리내집은 대표적인 장기전세주택으로, 아파트형·일반주택형·보증금지원형 등이 있다. ⓒ김은주

미리내집으로 20년 동안 집 걱정 안해요!

가장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린 미리내집대표적인 장기전세주택이다. 아파트형 ·일반주택형·보증금지원형 미리내집 등 세 종류가 있다.

아파트형 미리내집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아이를 낳고 살고 싶은 주거 공간을 제공한다. 일반주택형 미리내집은 다세대, 연립주택, 도시형생활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을 SH가 매입하여 시세 대비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며, 보증금지원형 미리내집은 무주택 서울 시민의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전월세 세입자가 입주를 희망하는 주택의 보증금의 30%를 서울시에서 최장 10년까지 무이자로 지원하는 주거정책이다. 이때 최대 6,000만 원이 한도다.
미리내집은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김은주
미리내집은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김은주
'미리내집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다면 버추얼 모델하우스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영상을 통해 집의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며 실제 거주하게 된다면 어떨까를 상상해 볼 수 있다. 버추얼 모델하우스를 통해 방, 거실, 욕실 등의 실제 거주 공간을 살펴 보니, 각각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옆에 마련된 VR 모델하우스 체험에서는 VR기기를 머리에 쓰고 가상공간에서의 체험도 함께 즐겨 볼 수 있다.
미리내집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다면 버추얼 모델하우스를 체험해 보자. ⓒ김은주
미리내집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다면 버추얼 모델하우스를 체험해 보자. ⓒ김은주
주택정책소통관에서는 주택정책을 알리고 관계자와 시민간 만남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은주
주택정책소통관에서는 주택정책을 알리고 관계자와 시민간 만남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은주
아파트형 미리내집은 자녀를 1자녀 이상 출생하게 되면 신축 아파트에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신혼부부들에게 인기 있는 미리내집은 시세와 비교했을 때 80%의 전세금으로 거주할 수 있으며, 자녀가 없을 시에는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만약 2자녀 이상 출생하게 된다면 시세 대비 10~20% 할인된 가격으로 우선 매수청구권을 가지게 된다.

전시에서는 미리내집에 입주할 수 있는 입주 자격, 소득 기준, 자산 보유 등 실질적인 조건들을 점검해 보고 미리내집 공급유형에 따른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특히 좋았던 점은 청약과 관련한 궁금한 점들을 Q&A로 풀어놓은 영상을 시청할 수 있었고, 약리허설 영상을 보며 미리내집 청약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큰 그림을 그려볼 수 있었다.
신속통합기획은  주민과 전문가, 서울시가 한 팀으로 운영하는 공공 정비 지원계획이다. ⓒ김은주
신속통합기획은 주민과 전문가, 서울시가 한 팀으로 운영하는 공공 정비 지원계획이다. ⓒ김은주
커다란 모니터를 통해 흘러나오는 여러 주택정책 관련 이야기를 시청할 수 있다. ⓒ김은주
커다란 모니터를 통해 흘러나오는 여러 주택정책 관련 이야기를 시청할 수 있다. ⓒ김은주
주택과 관련된 정비사업은 시간이 오래 걸려 불편함을 느낄 때가 많다. 재건축이나 재개발 이야기가 나오면 20~40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신속통합기획은 이러한 복잡하고 지난한 시간 싸움을 단축하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과 전문가, 서울시가 한 팀으로 운영하는 공공 정비 지원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서울시가 도입해 지금은 전국으로 확산하였다.

신속통합기획 2.0은 모든 재개발과 재건축에 인허가 혁신 방안을 적용하여 사업 기간을 단축해 31년까지 31만 호 착공을 추진하고 있다. 신속통합기획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각종 규제혁신 등을 통해 정비사업 추진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모아주택의 사례를 모형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실제 모아주택의 사례를 모형으로 만나볼 수 있다. ⓒ김은주
모아주택은 블록 단위로 주택을 모아 아파트 단지처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중·소규모 정비사업이다. ⓒ김은주
모아주택은 블록 단위로 주택을 모아 아파트 단지처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중·소규모 정비사업이다. ⓒ김은주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할 수 없는 구도심의 노후 저층 주거지는 개별 필지를 모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모아주택은 중·소규모 정비사업으로 진행되며 블록 단위로 주택을 모아 아파트 단지처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며 편의시설까지 만들어 주는 정책이다.

모아타운은 현재 24개 자치구의 122곳에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2025년 12월 기준, 도봉구 5개소, 강북구 9개소, 은평구 3개소, 노원구 2개소, 중랑구 18개소, 강동구 3개소, 송파구 2개소, 강남구 1개소, 서초구 5개소, 관악구 6개소, 금천구 6개소, 구로구 5개소, 양천구 5개소, 강서구 9개소, 서대문구 6개소, 은평구 3개소, 강북구 9개소다.
서울시의 대표 주거정책을 한 자리에서 비교하며 각각의 장점과 혜택을 알아볼 수 있다. ⓒ김은주
서울시의 대표 주거정책을 한 자리에서 비교하며 각각의 장점과 혜택을 알아볼 수 있다. ⓒ김은주
모아주택·모아타운은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고 오랜 시간이 걸렸던 기존 관행 대신 규제는 없애고, 사업성은 높여 사업 추진을 쉽고 빠르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의 노후도 60%인 것을 50%로 낮추고 행정절차 간소화로 4단계로 줄여 전체 사업 기간이 평균 5~9년으로 단축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사업성 강화와 금융 및 이주지원에 대한 혜택도 전보다 더 좋아졌다.

서울주택정책소통관에서는 모형 전시물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모아주택 모아타운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는데, 중랑구 면목동 시범 사업 2호를 보면 사업지 통합과 확대를 이뤄내 사업성을 향상시켰고 통합주차장과 공원, 전통시장을 함께 해 상생하는 커뮤니티 거점 조성에 효과적인 성과를 달성한 것을 엿볼 수 있었다.

그동안 노후화된 주택, 주거지 주차난으로 살기 불편한 동네 환경으로 인해 재개발을 원해도 할 수 없었던 서울시의 여러 동네 문제가 모아주택, 모아타운으로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
서울에서 잘 살 수 있는 주거 정책이 궁금하다면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을 방문하자
서울에서 잘 살 수 있는 주거 정책이 궁금하다면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을 방문하자. ⓒ김은주
서울시의 대표 주거정책 3가지를 한 자리에서 비교하며 각각의 장점과 혜택을 알아볼 수 있게 기획된 서울주택정책소통관은 복잡하게만 느껴지는 주거 정책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설명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서울주택정책소통관에서는 각각의 주택정책을 알리고 관계자와 시민이 만나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사업설명회, 간담회, 정례회, 실무교육 등을 운영하며 서울시 주택정책의 혁신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제 막 결혼해 신혼 집을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오래도록 같은 집에서 살고 있어 옆집들과 함께 재건축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집 걱정 없이 자녀를 양육하며 살고 싶은 이들에게 서울시의 주거 정책이 힘이 되어 주길 바란다. 

서울주택정책소통관

○ 기간 : 2026.2.5.~ (매주 월요일 휴관)
○ 시간 : 10:00~18:00(입장마감 17:30)
○ 장소 :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지하 2층, 지하 3층
○ 전시내용 : 미리내집, 신속통합기획, 모아주택·모아타운 등 서울시 주택정책
○ 누리집 :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시민기자 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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