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은 설렘으로…'AI Seoul 2026'에서 만난 든든한 일상의 동반자

시민기자 이봉덕

발행일 2026.02.03. 13:00

수정일 2026.02.03. 17:22

조회 557

'도입'을 넘어 '실천'으로, 코엑스에서 마주한 인공지능의 미래
인공지능(AI) 시대다. 그동안 대중에게 AI는 생소한 영역이었다. "나의 삶과 무슨 상관인가"라는 의구심과 두려움이 공존했던 것도 사실이다. 뒤처질 것 같은 불안감에 최근 집 근처에서 생성형 AI가 우리네 일상에서 어떻게 이용되는지를 배우며 AI와 접점을 찾아가는 중이다. 이미지 생성부터 건강 관리, 여가 활동까지, AI를 매일 친구처럼 대하며 수업 시간마다 느낀 기분은 ‘경계’에서 어느덧 ‘경탄’으로 바뀌고 있다. ☞ [관련 기사] 피지컬 AI 친화도시로 도약! 30일 'AI 서울 2026' 개최

지난 30일,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글로벌 AI 콘퍼런스 ‘AI SEOUL 2026’ 현장을 찾았다. 행사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사전 예약을 마쳤음에도 관중석은 이미 만석이었고, 로비의 피칭 스페이스까지 연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시민들로 가득 차 AI를 향한 뜨거운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세계적 석학들이 제시한 ‘AI와 도시의 미래’

‘전환의 시대, 도입을 넘어선(The Transformation Era: Beyond Adop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 AI 허브가 주관했다. 키노트 세션, 인사이트 세션, IR 피칭, 전시로 구성된 프로그램에는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 글로벌 기업 관계자 등 각계각층이 모여 AI 기술 확산 이후 산업과 도시가 직면한 변화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특히 눈길을 끈 ‘도시 세션’은 미래 서울의 청사진이 펼쳐졌다. 미코 루시만 전 헬싱키 최고디지털책임자는 데이터 행정이 선사하는 일상의 편의성을 입증했고, MIT 카를로 라티 교수는 AI가 설계하는 역동적인 미래 도시의 비전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박찬진 서울 AI 허브 센터장이 강조한 “누구나 혜택을 누리는 서울의 미래”라는 메시지는 기술이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웠다.

20개 전시 부스가 증명한 ‘내 곁의 AI’

전시장에서는 AI 기술의 현주소를 실감하는 20여 개의 주제별 전시가 펼쳐졌다. AI를 기반으로 한, 숏폼 영상 자동 제작 플랫폼, 오디오 콘텐츠 자동생산, 독서를 도와주는 에이전트, 로봇 학습 데이터 제작 AI 등은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있었고, 펫 헬스케어 진단분석, 암 진단 솔루션까지 AI가 더 이상 먼 미래의 공상 과학이 아님을 증명해 보였다.

행사장을 나서며 스스로 질문을 던졌다. “과연 AI 시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AI는 특정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이미 우리 곁에 공기처럼 스며든 현실이었다. 처음 느꼈던 막연한 두려움은 기분 좋은 설렘으로 바뀌었다. 기술은 차가운 기계가 아니라 우리 삶을 세심하게 보살피는 다정한 동반자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제 AI는 단순한 학습의 대상을 넘어 함께 살아가야 할 삶의 일부분이 되었다. 시민들이 기술을 더 가깝고 슬기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을 펼치는 서울시의 행보와 함께, AI가 그리는 다정한 내일을 기대해 본다.
글로벌 AI 박람회 ‘AI Seoul 2026’이 열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이봉덕
글로벌 AI 박람회 ‘AI Seoul 2026’이 열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이봉덕
지난 1월 30일 열린 ‘AI Seoul 2026’ 행사장은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봉덕
지난 1월 30일 열린 ‘AI Seoul 2026’ 행사장은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봉덕
<전환의 시대, 도입을 넘어선 | The Transformation Era: Beyond Adoption> 슬로건 아래, AI의 발전 논의와 전시가 진행됐다. ©이봉덕
<전환의 시대, 도입을 넘어선 | The Transformation Era: Beyond Adoption> 슬로건 아래, AI의 발전 논의와 전시가 진행됐다. ©이봉덕
세계적인 AI 석학과 산업 리더들이 참여해, AI 기술 확산 이후 산업과 도시가 직면한 구조적 변화와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이봉덕
세계적인 AI 석학과 산업 리더들이 참여해, AI 기술 확산 이후 산업과 도시가 직면한 구조적 변화와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이봉덕
시민들의 AI를 향한 뜨거운 열기로 강당의 관중석은 이미 만석이 되었다. ©이봉덕
시민들의 AI를 향한 뜨거운 열기로 강당의 관중석은 이미 만석이 되었다. ©이봉덕
행사장 로비 IR 피칭 스페이스까지 연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이봉덕
행사장 로비 IR 피칭 스페이스까지 연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이봉덕
'도시세션'에서는 ‘전환의 시대, 도입을 넘어선 실천’을 주제로 글로벌 전문가들의 제언이 이어졌다. ©이봉덕
'도시세션'에서는 ‘전환의 시대, 도입을 넘어선 실천’을 주제로 글로벌 전문가들의 제언이 이어졌다. ©이봉덕
MIT 카를로 라티 교수는 AI가 설계하는 역동적인 미래 도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MIT 카를로 라티 교수는 AI가 설계하는 역동적인 미래 도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찬진 서울 AI 허브 센터장은 AI가 단순히 기술 도입을 넘어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적용과 확산’ 단계에 진입했음을 강조했다.
박찬진 서울 AI 허브 센터장은 AI가 단순히 기술 도입을 넘어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적용과 확산’ 단계에 진입했음을 강조했다.
'도시세션'에 이어 '랩업세션', '서울형 AI의 다음 단계: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도시세션'에 이어 '랩업세션', '서울형 AI의 다음 단계: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옆 강당에서 진행된 <인사이트세션>, '누구나 AI 전문가가 되는 세상'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옆 강당에서 진행된 <인사이트세션>, '누구나 AI 전문가가 되는 세상'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행사장 로비 전시, 일상과 밀착된 20여 개의 주제별 부스. 패션 및 커머스 특화 생성형 AI 자동화 솔루션 스튜디오랩, AI 기반 영상 자동 제작 서비스 일만백만, 생성형 AI 기반 3D 애니메이션 제작하는 네이션에이 부스
행사장 로비 전시, 일상과 밀착된 20여 개의 주제별 부스. 패션 및 커머스 특화 생성형 AI 자동화 솔루션 스튜디오랩, AI 기반 영상 자동 제작 서비스 일만백만, 생성형 AI 기반 3D 애니메이션 제작하는 네이션에이 부스
AI 기반 데이터 수집 및 정제 자동화 플랫폼 A-pla,  데이터 수집 및 정제 자동화 플랫폼  PIA, 개인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추천하는 Nestyle.
AI 기반 데이터 수집 및 정제 자동화 플랫폼 A-pla, 데이터 수집 및 정제 자동화 플랫폼 PIA, 개인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추천하는 Nestyle.
비만 AI 진단·분석 부스, 반려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비만도 측정 및 1:1 맞춤형 식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이 소개되고 있다.
비만 AI 진단·분석 부스, 반려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비만도 측정 및 1:1 맞춤형 식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이 소개되고 있다.

시민기자 이봉덕

특별시 서울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