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먼저 눈길을 끈 반려견 순찰대 ©조수연
- 대학생 순찰대 장비 ©조수연
- 러닝 순찰대 장비 ©조수연
귀여운 반려견 순찰대부터 러닝 순찰대까지, 서울의 '안전 혁신' 총집합!
발행일 2025.12.11. 14:58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에 등장한 경찰복을 입은 해치 ©조수연
지난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청주 오스코(OSCO)에서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가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모두의 혁신,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인공지능(AI)를 바탕으로 정부 혁신을 이뤄낸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또한 정부 부처를 비롯해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사례도 소개되었는데, 서울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혁신’을 기반으로 한 ‘안전’을 주제로 부스를 운영했다. 그 핵심은 바로 서울시의 ‘스마트 순찰’ 혁신 모델이다.
서울시의 스마트 순찰은 AI와 시민 참여를 결합한 혁신적 치안 모델로, ‘안전한 나라’ 전시 구역에서 혁신 우수 사례로 소개되었으며 박람회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정부 부처를 비롯해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사례도 소개되었는데, 서울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혁신’을 기반으로 한 ‘안전’을 주제로 부스를 운영했다. 그 핵심은 바로 서울시의 ‘스마트 순찰’ 혁신 모델이다.
서울시의 스마트 순찰은 AI와 시민 참여를 결합한 혁신적 치안 모델로, ‘안전한 나라’ 전시 구역에서 혁신 우수 사례로 소개되었으며 박람회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 내에 마련된 서울시 부스 ©조수연
서울시 시민 참여 순찰 프로그램 한눈에!
전시관은 홍보존과 체험존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먼저 홍보존을 둘러봤다. 이곳에는 서울시가 운영 중인 다양한 시민 참여 순찰 프로그램이 한눈에 들어왔다.
그중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반려견 순찰대’였다. 반려견용 형광 조끼를 입은 인형이 전시되어 있었고, 실제 순찰에서 사용하는 조끼와 장비들도 함께 배치되어 있었다. 반려견 순찰대는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동네를 순찰하며 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신고하는 프로그램이다.
그중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반려견 순찰대’였다. 반려견용 형광 조끼를 입은 인형이 전시되어 있었고, 실제 순찰에서 사용하는 조끼와 장비들도 함께 배치되어 있었다. 반려견 순찰대는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동네를 순찰하며 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신고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 부스에 전시된 다양한 순찰용품들 ©조수연
반려견 순찰대 옆에는 ‘대학생 순찰대’와 ‘러닝 순찰대’도 소개되어 있었다. 대학생들이 야간 귀가 시간대 골목길을 순찰하며 안전을 돕는 대학생 순찰대와 평소 조깅을 즐기는 시민이 러닝 동선에서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신고하는 러닝 순찰대는 각각의 생활 방식에 맞춰 참여 범위를 넓힌 사례였다. 테이블에는 형광 조끼, 호루라기, 안전봉 등 실제 순찰 장비가 놓여 있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특히 관람객의 눈길을 가장 많이 끈 것은 실제 반려견 순찰대로 활동 중인 강아지였다. 초록색 순찰 조끼를 입고 전시관을 여유롭게 돌아다니던 이 강아지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며 동네의 위험 요소를 발견해 신고하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했다. 특히 순찰 조끼를 착용한 강아지가 밝은 표정으로 관람객을 맞이하는 모습이 상당히 귀여웠다.
한쪽 벽면에는 각 순찰대의 누적 순찰 횟수와 신고 실적이 그래프로 정리되어 있었다. 반려견 순찰대는 누적 8만 회 이상을 기록했고, 대학생 순찰대와 러닝 순찰대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시민이 스스로 동네의 위험 요소를 발견해 신고하는 구조가 이미 강한 현장성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려견 순찰대, 대학생 순찰대, 러닝 순찰대의 실적들 ©조수연
위험 발견 시 신고는 이렇게!
체험존에서는 실제 상황을 가정한 ‘위험 발견 시 신고 요령’을 배울 수 있었다. 걷는 속도로 움직이는 러닝머신 위에서 화면을 보며 주변 상황을 관찰하는 체험은 관람객의 흥미를 끌었다. 주변 지형과 시설물을 설명하며 신고하는 방식, 위험 요소를 빠르게 전달하는 요령 등을 영상 콘텐츠로 학습할 수 있게 구성돼 있었다.
체험존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조수연
킥보드 없는 거리, 반포 학원가 일대
전시관을 나선 뒤 보행자의 시선에서 서울시의 안전 혁신 사례를 떠올려 봤다. 지난 5월 시행된 ‘전국 최초 킥보드 없는 거리’와 교통사고를 18% 이상 줄인 ‘대각선 횡단보도’가 먼저 생각났다.
반포 학원가 일대는 온종일 학생과 주민의 보행이 집중되는 구간으로, 골목 입구마다 ‘개인형 이동장치 통행금지’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특히 12시부터 23시까지 230m 구간 전체가 통제되는 만큼, 보행 환경을 위협하던 킥보드의 무분별한 주행이 사라져 통행이 한층 쾌적해졌다.
반포 학원가 일대는 온종일 학생과 주민의 보행이 집중되는 구간으로, 골목 입구마다 ‘개인형 이동장치 통행금지’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특히 12시부터 23시까지 230m 구간 전체가 통제되는 만큼, 보행 환경을 위협하던 킥보드의 무분별한 주행이 사라져 통행이 한층 쾌적해졌다.
골목 바닥에는 개인형 이동장치 통행금지 시간대가 선명하게 표기되어 있었다. 보행자가 스스로 안전 구간을 인식할 수 있어 좋았다. 좁은 골목에서 킥보드와 보행자가 뒤섞여 위험했던 기존 문제를 해결한 대표적인 안전 혁신 사례로 꼽고 싶다.

개인형 이동장치 통행금지 시간대가 바닥에 선명하게 표기돼 있다. ©조수연
보행 편의 높인 대각선 횡단보도
이어 송파초등학교 앞 교차로에 설치된 ‘대각선 횡단보도’를 찾았다. 교차로 전체를 가로지르는 대각선 횡단보도는 한 번의 신호로 원하는 방향으로 바로 건널 수 있어 보행 신호 대기 시간이 줄고, 차량과 보행자의 충돌 위험도 함께 감소한다.

송파초등학교 앞 사거리에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됐다. ©조수연
특히 학부모와 어린이의 통행이 많은 학교 앞이라는 점에서 그 효과가 더욱 크게 체감됐다. 여러 방향으로 분산되던 보행 동선을 한 번에 정리해 주고, 차량 우회전 등과 섞여 발생하던 위험을 구조적으로 차단한 것이다. 학교 주변에는 ‘어린이보호구역’ 안내 표지와 차도와 보도를 명확히 구분하는 방호 울타리도 설치되어 있어, 한층 더 안전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었다.

송파초등학교 앞 교차로에 설치된 대각선 횡단보도 ©조수연
‘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는 AI 기반 스마트 순찰처럼 기술과 시민 참여를 결합한 새로운 안전 모델을 제시했으며, 서울시 전시관은 이러한 변화가 이미 시민의 일상에서 실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시민 참여 순찰대는 위험 요소를 현장에서 발견해 즉시 신고하는 ‘생활 안전망’으로 자리 잡았고, 반포 학원가의 킥보드 없는 거리와 송파초등학교 앞 대각선 횡단보도는 도시 공간을 구조적으로 더욱 안전하게 만든 사례였다.

방호 울타리 등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된 안전 구조물 ©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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