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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역과 가까운 경의선숲길 구간에서는 가우라 꽃이 산들거린다. ©이진형 -
서울 마포구 열차버스 정류장 주변에도 작은 정원이 가꿔지고 있다. ©이진형
늦가을에도 역시 걷고 싶은 서울! '경의선숲길'서 느낀 가을 정취
발행일 2025.11.25. 13:00

경의선숲길을 걷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그린 그림 ©이진형
‘정원도시 서울’의 누리집을 방문하면 공원안내 목록에서 지역별, 조건별 검색을 통해 운동 등 다양한 여가활동이 가능한 공원을 찾을 수 있다. '주요공원안내' 목록에는 남산공원을 포함한 25곳 공원의 누리집으로 연결되어 각 공원마다 진행되는 행사 관련 새소식도 확인할 수 있다.
동절기에 접어드는 경의선숲길에서는 11월에도 매주 목요일마다 새창고개에서 원효로 구간까지 걷는 산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연을 좋아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회차당 5명씩 선착순 접수한다. 참가비는 무료지만 준비물이 필요하다. 편안한 복장과 마실 물 그리고 열린 마음이다. 프로그램명은 <경의선숲길, 나무 한 스푼>인데 '겨울,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부제가 인상적이다.
동절기에 접어드는 경의선숲길에서는 11월에도 매주 목요일마다 새창고개에서 원효로 구간까지 걷는 산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연을 좋아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회차당 5명씩 선착순 접수한다. 참가비는 무료지만 준비물이 필요하다. 편안한 복장과 마실 물 그리고 열린 마음이다. 프로그램명은 <경의선숲길, 나무 한 스푼>인데 '겨울,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부제가 인상적이다.
여행지에 대한 온라인 검색은 필수가 되었다. 뷰가 좋은 구간은 어디일까? 어디서 식사를 하면 좋고, 만족도가 높았던 메뉴는 무엇일까? 등등 간단한 검색만으로도 방문자들이 경험을 바탕으로 올린 만족 요소를 확인할 수 있는데 경의선숲길은 ‘관리가 잘 되어 있어요’라는 리뷰가 돋보인다.
경의선숲길은 용산구와 마포구 구간의 폐철길을 따라 숲을 조성해 2016년 봄에 개장했다. 2026년은 전 구간 완전 개통을 기준으로 경의선숲길은 10주년을 맞는다. 철길과 숲길을 통해 용산과 신의주를 잇던 경의선을 부른지도 120년이 되었다. 분단 이후 서울역에서 도라산역까지 경의선 구간만 남아 있고, 서울역에서는 매시간 1~2회씩 문산행 광역전철이 출발한다.
경의선숲길은 용산구와 마포구 구간의 폐철길을 따라 숲을 조성해 2016년 봄에 개장했다. 2026년은 전 구간 완전 개통을 기준으로 경의선숲길은 10주년을 맞는다. 철길과 숲길을 통해 용산과 신의주를 잇던 경의선을 부른지도 120년이 되었다. 분단 이후 서울역에서 도라산역까지 경의선 구간만 남아 있고, 서울역에서는 매시간 1~2회씩 문산행 광역전철이 출발한다.

금속이 아닌 목재를 사용해 제작한 현위치 안내도가 숲길과 조화를 이룬다. ©이진형
5호선을 타고 공덕역에 도착해서 1번 출구로 나와서 경의선숲길을 찾았다. 경의중앙선(지평-문산) 복선 전철이 숲길 아래 지하구간을 운행하면서 길게 남은 상부 유휴부지는 시민들의 아름다운 휴식공간으로 변모했다. 철로가 뜻하지 않게 지역을 단절시키는 요인이 되었던 시절도 허물어지고 자유로운 통행으로, 공원의 푸른 숲을 찾는 사람들의 동행으로 동네는 활력을 되찾았다.

경의선숲길의 가을 풍경을 감상하며 걷는 시민들 ©이진형

숲길 주변으로 앉아 쉬어갈 곳이 많다는 것도 경의선숲길의 장점이다. ©이진형
숲길에서 벗어나 횡단보도를 몇 번 거쳐야 하는 단점은 있지만 그런 과정에서 사람들은 새로운 동네를 만나고, 수종이 다른 숲의 연출을 기대하게 된다. 메타세콰이어, 느티나무, 단풍나무가 자라서 멋진 구간도 있고, 봄날의 벚꽃만 생각나게 했던 왕벚나무의 가을 단풍 든 모습이 이렇게 예뻤나? 하며 놀라게 만드는 구간도 있다. 신호등이 푸른 등으로 바뀌길 기다리는 동안 철도 건널목 차단기가 내려가고 열차 통과를 알리며 ‘땡땡~’ 하고 소리가 울렸을 과거를 상상하기도 했다.

경의선숲길에는 곤충의 서식공간인 육생비오톱이 있다. ©이진형

11월, 경의선숲길은 가을 정취를 느끼며 산책하기 좋다. ©이진형

경춘선숲길 옆 마포구 동네의 모습을 담은 그림이다. ©이진형
경의선숲길에서 잠시 쉬어가는 쉼터는 역무원처럼 담당자가 배치되지 않은 간이역처럼 느껴진다. 그렇게 발걸음만 정차하는 곳에서는 승차권처럼 풍경을 사진이나 그림으로 남겨본다. 화살표를 통해 전역과 다음 역의 방향을 알리는 기차역 역명판처럼 가까운 전철역이나 공공기관의 거리를 알리는 숲길의 표지판도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공덕역에서 트레킹을 시작했던 기자의 위치가 경의중앙선 서강대역과 가까웠다. 총 6.3km의 경의선 숲길 중 3분의 1 정도만 걸었는데도 만족할만 것들을 벌써 마음에 가득 담았다. 모든 구간을 완주하듯 걸어보는 것도 좋고, 경의중앙선 경유역에 맞춰 경의선 숲길의 일부 구간을 선택해 걷는 것도 좋다. 걷고 싶은 서울에서는 겨울은 끝이 아닌 시작이 맞다.
공덕역에서 트레킹을 시작했던 기자의 위치가 경의중앙선 서강대역과 가까웠다. 총 6.3km의 경의선 숲길 중 3분의 1 정도만 걸었는데도 만족할만 것들을 벌써 마음에 가득 담았다. 모든 구간을 완주하듯 걸어보는 것도 좋고, 경의중앙선 경유역에 맞춰 경의선 숲길의 일부 구간을 선택해 걷는 것도 좋다. 걷고 싶은 서울에서는 겨울은 끝이 아닌 시작이 맞다.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주변의 모습이다. ©이진형
경의선숲길 내 주요 구간
○ 연남동 구간(1.2km) : 연트럴파크(연남사거리~홍대입구)
○ 와우교 구간(370m ): 홍대 앞 와우교~서강대역
○ 신수, 대흥, 염리동 구간(1.3km) : 마포구 신수동~염리동
○ 새창고개, 원효로 구간(960m) : 공덕역~효창역
○ 정원도시 서울 누리집
○ 경의선숲길 누리집
○ 와우교 구간(370m ): 홍대 앞 와우교~서강대역
○ 신수, 대흥, 염리동 구간(1.3km) : 마포구 신수동~염리동
○ 새창고개, 원효로 구간(960m) : 공덕역~효창역
○ 정원도시 서울 누리집
○ 경의선숲길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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