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찾아온 '스무살의 서울숲'에서 문화예술체험 즐겼어요!

시민기자 이혜린

발행일 2025.11.13. 09:52

수정일 2025.11.13. 18:23

조회 1,423

'ABOUT GARDEN 스무살의 서울숲' 축제의 포토존이다. 알록달록한 색과 사각형 형태로 만들어져 있어 예쁘게 사진 찍기 좋다.
‘ABOUT GARDEN 스무살의 서울숲’ 축제가 개최되었다. ©이혜린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대표적인 도심 속 정원인 서울숲이 개장 20주년을 맞이해 11월 8일과 9일 이틀간 ‘ABOUT GARDEN 스무살의 서울숲’ 축제를 개최했다. 서울시는 ‘정원도시 서울’ 정책을 통해 시민들이 365일 어디서나 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녹색 공간을 확충하고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그 중 서울숲은 숲과 예술, 시민의 일상이 공존하는 복합 문화 생태공간으로 손꼽힌다. ☞ [관련 기사] 정원체험, 재즈공연…'스무살의 서울숲' 축제에서 힐링 충전

이번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야외무대와 가족마당 일대에서 열렸다. 가족마당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정원체험 프로그램과 팝업 가든스토어가 운영되었으며, 야외무대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 공연이 진행되었다. 또한, 무장애쉼터에는 책쉼터가 마련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었으며, 거울연못, 게이트존, 조경포토존 등 다양한 서울숲 정원 포토존이 마련되어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손끝으로 만나는 정원, 체험 프로그램

서울숲에서 누리는 쉼, 성장, 내일 총 3가지 주제로 12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사전예약으로 운영되는 요가와 이끼볼 원데이 클래스는 커뮤니티 센터에서 진행되었고, 다른 프로그램은 현장 접수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었으며 무료로 진행되었다. 미니 다육이의 집 화분과 계란판을 꾸미는 ‘작은 숲, 다육이 정원’, 자갈과 물을 담은 유리병에 마리모를 키우는 ‘반려식물 마리모 키우기’, 꽃을 칠하고 화병에 예쁘게 장식하는 ‘꽂꽂이 화병 만들기’ 등 재미있는 체험이 많았다. 그 중 가장 흥미를 느낀 3가지 프로그램을 체험해보았다.
  • 다육이 모양의 입체 카드로 여러 꽃과 고양이 모양으로 꾸몄다. ©이혜린
    완성된 나만의 향기 입체 카드 ©이혜린
  • 입체 카드를 만들 수 있는 종이 모형과 은은한 꽃향기 스톤 디퓨저가 동봉되어 있다. ©이혜린
    현장 예약 접수 후 향기 입체 카드 키트를 받았다. ©이혜린
  • 다육이 모양의 입체 카드로 여러 꽃과 고양이 모양으로 꾸몄다. ©이혜린
  • 입체 카드를 만들 수 있는 종이 모형과 은은한 꽃향기 스톤 디퓨저가 동봉되어 있다. ©이혜린
먼저, 나만의 다육이 입체 카드를 만드는 ‘향기 입체카드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현장 예약 접수 후 받은 키트에는 작은 다육이 모양의 입체 카드와 스톤 디퓨저 재료가 들어가 있었다. 스톤 디퓨저는 운모계 광석을 약 1,000도에서 가열해 만든 천연 스톤에 프리미엄 향오일을 가공한 디퓨저 상품으로 달콤한 과일향과 은은한 꽃향 등 기분 좋은 향을 느낄 수 있었다. 입체 카드 내부에 디퓨저를 넣어 완성하는 간단한 제작 과정이었지만, 귀엽고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도가 높았다.
여러 색깔의 펜으로 점을 찍어 도토리를 꾸몄고, 별 모양을 그려 돌을 완성했다. ©이혜린
여러 가지 색깔의 펜으로 나만의 돌과 도토리를 꾸몄다. ©이혜린
다음으로 ‘숲을 여행하는 돌&도토리’ 부스로 향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돌과 도토리에 다양한 색깔의 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문구를 적으며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최근 변하지 않는 고요함을 찾아 휴식을 취하는 방법으로 ‘반려 돌멩이’를 키우는 것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도 단순히 돌을 꾸미는 것을 넘어 자연을 소재를 직접 만지고 표현하며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 정원 컬리링 엽서에 색을 칠하고 있는 기자의 모습 ©이혜린
    정원 컬러링 엽서에 색을 칠하고 있다. ©이혜린
  • 부스에 색칠된 엽서 예시들이 놓여져 있다. ©이혜린
    부스에 놓여져 있는 엽서들의 모습 ©이혜린
  • 정원 컬리링 엽서에 색을 칠하고 있는 기자의 모습 ©이혜린
  • 부스에 색칠된 엽서 예시들이 놓여져 있다. ©이혜린
마지막으로 김참새 작가와 협업한 디자인 엽서에 색을 칠하는 ‘정원 컬리링 엽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았으며, 참가자들은 각자의 개성을 담아 작품을 완성했다. 이렇게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과 가까워지고 정원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알 수 있었다.
아이들이 정원 컬러링 엽서에 색을 칠하고 있다. ©이혜린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이혜린

팝업 가든스토어

체험 부스 건너편에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화분과 정원 소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팝업 가든스토어가 운영되었다. 다육식물, 초화류&관엽식물, 석고화분과 소품을 판매하는 ‘함께 플랜트’, 책과 블라인드 필사 세트를 판매하는 ‘낫저스타북스’, 아프리카 식물과 희귀 식물을 판매하는 ‘기기괴괴’ 등 다양한 콘셉트의 팝업 스토어가 있었다. 평소에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식물과 상품이 많아 많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 여러 가지 종류의 다육 식물들이 매대에 놓여져 있다. ©이혜린
    다양한 종류의 다육식물들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이혜린
  • 정원 상품을 구경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이혜린
    정원 상품을 구경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이혜린
  • 여러 가지 종류의 다육 식물들이 매대에 놓여져 있다. ©이혜린
  • 정원 상품을 구경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이혜린

정원에서 만나는 문화공연

야외무대에서는 여러 장르의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준비되어 있었다. 1일차에는 마임&솜사탕 메이커, 재즈, 인디·어쿠스틱, R&B, 인디팝 공연이, 2일차에는 마술&버블쇼, 어쿠스틱, 재즈, 아카펠라 공연이 진행되었다. 첫 공연인 코튼 캔디맨의 마임&솜사탕 메이커 공연을 감상했는데, 시민을 닮은 솜사탕을 만들어주는 퍼포먼스와 함께 시민이 직접 솜사탕을 만들어보는 체험 시간이 있어 관람객들의 즐거움과 참여도를 높였다.
  • 많은 시민들이 야외무대에 있는 좌석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이혜린
    공연을 감상하는 많은 시민들의 모습 ©이혜린
  • 코튼 캔디맨이 시민들 닮은 오리 모양의 솜사탕을 제작하여 선물하고 있는 모습 ©이혜린
    코튼 캔디맨이 시민들 닮은 솜사탕을 제작해서 선물했다. ©이혜린
  • 많은 시민들이 야외무대에 있는 좌석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이혜린
  • 코튼 캔디맨이 시민들 닮은 오리 모양의 솜사탕을 제작하여 선물하고 있는 모습 ©이혜린

정원 포토존

서울숲 20주년을 기념해 거울연못 플라워 포토존, 랜드마크 게이트, 메타세쿼이아 아래 사슴 조형물 등 유명 작가의 포토존이 조성되었다. 그 중, 국내 최초 윈도 페인터이자 꽃과 자연을 매개체로 예술 활동을 전개해온 작가 나난의 거울 연못 플라워 포토존이 눈길을 끌었다.

포토존 이외에도 서울숲 전체가 단풍으로 물들어 매우 아름다웠다. 그 중, '서울 단풍길 110선'에 선정된 서울숲의 숲속길과 바람의 언덕을 걸으며 이색적 가을 단풍을 체험하고 숲의 기운을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 [관련 기사] 우리동네 단풍명소 어디? 테마별로 보는 '서울 단풍길 110선'
서울숲에 위치한 연못에 커다란 꽃 모양 종이가 떠있다. ©이혜린
작가 나난의 거울 연못 플라워 포토존의 모습 ©이혜린
  • 서울숲 숲속길의 은행나무가 노란빛으로 물들었다. ©이혜린
    서울숲 숲속길의 은행나무가 노란빛으로 물들었다. ©이혜린
  • 서울숲의 연못에 나무가 어우러진 모습이다. ©이혜린
    갈대 소리를 느끼며 깊은 명상을 할 수 있다. ©이혜린
  • 서울숲 숲속길의 은행나무가 노란빛으로 물들었다. ©이혜린
  • 서울숲의 연못에 나무가 어우러진 모습이다. ©이혜린
2005년에 개장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사람의 따뜻함이 공존하는 대표적인 공원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한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서울숲. 단풍이 물든 길을 따라 걸으며 20년간 서울숲이 걸어온 시간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일상 속 피로감이 밀려올 때 서울숲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자연의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서울숲

○ 위치 :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 273
○ 교통 : 지하철 2호선 뚝섬역 8번 출구에서 도보 약 10분,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4번 출구에서 도보 약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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