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천 수변활력거점에 새로 생긴 감성공간! 책·음악·커피까지

시민기자 김영주

발행일 2025.11.11. 09:12

수정일 2025.11.11. 18:37

조회 423

우이천 수변활력거점 1층에 복합문화공간 '재간정'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김영주
우이천 수변활력거점 1층에 복합문화공간 '재간정'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김영주
알베르 카뮈는 '가을은 모든 잎이 꽃이 되어 피어나는 두 번째 봄'이라 표현했고, 마더 테레사는 '가을은 삶을 잠시 멈추고 돌아보는 시간'이라 말했다. 가을은 그 특유의 깊은 감성으로 우리 마음을 어루만지는 듯하다. 왠지 센티해지는 이 가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해 찾아가 봤다.
  • 통창이 매력적인 '재간정'은 음악, 커피, 책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었다. ©김영주
    통창이 매력적인 '재간정'은 음악, 커피, 책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었다. ©김영주
  • 우이천변을 걸으며 가을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김영주
    우이천변을 걸으며 가을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김영주
  • 통창이 매력적인 '재간정'은 음악, 커피, 책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었다. ©김영주
  • 우이천변을 걸으며 가을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김영주
요즘은 멀리 가지 않아도 차를 마시고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동네마다 많이 생기고 있다. 강북구도 우이천 수변활력거점복합문화공간 '재간정'을 조성하고, 지난 10월 2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재간정'은 지상 1층 단층 건물로 연면적 330.9㎡ 규모로,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우이천의 수변 경관을 바라보며 책과 음악, 커피를 즐길 수 있어 가을 감성을 느끼기에 더 없이 좋은 장소다. ☞ [관련 기사]북한산 바라보며 물멍·산멍…우이천 수변활력거점 개장
 200여 장의 LP와 6대 턴테이블을 가진 청음존이 마련되어 있다. ©김영주
200여 장의 LP와 6대 턴테이블을 가진 청음존이 마련되어 있다. ©김영주
200여 장의 LP와 6대 턴테이블을 가진 '청음존'이 눈길을 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았던 LP들이 가득차 있고, 복고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이 가을,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며 차 한 잔의 소확행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 만화, 문학, 수필 등 8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다. ©김영주
    만화, 문학, 수필 등 8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다. ©김영주
  • 통창으로 되어 있어 앞이 답답하지 않고 시원하게 바깥을 볼 수 있다. ©김영주
    통창으로 되어 있어 앞이 답답하지 않고 시원하게 바깥을 볼 수 있다. ©김영주
  • 만화, 문학, 수필 등 8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다. ©김영주
  • 통창으로 되어 있어 앞이 답답하지 않고 시원하게 바깥을 볼 수 있다. ©김영주
'재간정'이란 '계곡 속 정자'라는 뜻으로, 옛 우이구곡의 마지막 아홉 번째 계곡과 함께 했던 정자라고 한다. 지금은 남아 있지 않지만 우이천을 따라 흐르는 물길 속에 옛 정자의 풍류를 이어가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지었다고 한다.
'재간정'이 조성된 1층,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담소를 나눈 사람들 ©김영주
'재간정'이 조성된 1층,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담소를 나눈 사람들 ©김영주
'재간정'에 마련된 카페에서는 아이스티, 생강차, 라테, 아메리카노, 모히또, 캐머마일 등 주로 유기농이 강조된 건강차들과 함께 녹차빙수, 애플망고 빙수, 빵, 군고구마 등 친선도시의 특산물 및 관내 상권과 협력해 만든 식품도 판매하고 있었다. 하지만 테이크 아웃은 안 된다고 한다. 빙수는 7,000~8,000원의 가격에 먹을 수 있고, 음료도 가장 비싼 모히또가 5,000원으로 비싸지 않은 가격에 마실 수 있다. 메뉴 주문 시 강북구민은 10% 할인 되고, 개인컵 사용 시 음료 300원 추가 할인도 된다.
커피와 모히또, 빵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김영주
커피와 모히또, 빵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김영주
지역특산물로 만든 빙수와 군고구마도 판매한다. ©김영주
지역특산물로 만든 빙수와 군고구마도 판매한다. ©김영주
복잡한 일상에서 편안함을 찾아 '재간정'으로 끊임없이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었다. 이런 잠깐의 편안함과 휴식이 주민들에게 오래 지속되고 따뜻한 공간으로 오래오래 남았으면 좋겠다. 방문했던 날도 LP를 듣는 '청음존' 자리나 차를 마시는 곳에는 자리가 없을 만큼 사람들도 꽉 차 있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여러 종류의 책들이 구비되 있어 지루하지 않게 독서 할수 있다. ©김영주
여러 종류의 책들이 구비되 있어 지루하지 않게 독서 할수 있다. ©김영주
강북구는 '재간정'을 중심으로 우이천 일대를 주민 중심의 문화 여가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행사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더 활기찬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다고 했다. 쉼과 힐링이 있는, 새로운 활력소가 되는 공간이 되면 좋겠다. 

이 가을이 가기 전, 우이천을 바라보며 따뜻한 쉼과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재간정'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아보길 추천한다. 동네 가까이에 이렇게 분위기 있고 건강한 쉼터가 앞으로도 서울 곳곳에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재간정'에서 바라보이는 우이천의 모습. 통유리창으로 탁 트여 있어 마음까지 시원하다. ©김영주
'재간정'에서 바라보이는 우이천의 모습. 통유리창으로 탁 트여 있어 마음까지 시원하다. ©김영주

복합문화공간 '재간정'

○ 위치 : 서울시 강북구 도봉로101길 18 우이천 수변활력거점 1층
○ 교통 : 지하철 4호선 수유역 8번 출구에서 약 732m, 우이천변에 위치
○ 운영일시 : 화~일요일 10:00~21: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명절 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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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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