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측정부터 식단 관리까지~ '9988 서울체력장'에서 건강 챙겨요!

발행일 2025.10.30. 09:02

수정일 2025.10.30. 17:04

'9988 서울체력장' 참가자들이 팔굽혀펴기를 하고 있다. ©한용태

지난 10월 26일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9988 서울체력장'이 열렸다. 이날 체력장 프로그램은 '체력존'(체력 측정, 근력 챌린지 등), '식품존'(잡곡밥 시식, 덜달달 실험실), '건강존'(치매위험도 체크 등) 등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 [관련 기사] 내 체력은 몇 점? 여의도 '9988서울체력장'서 확인

나도 9988 서울체력장을 직접 체험 후 체력인증표를 받고 싶어 서둘러 행사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오전, 오후 각각 500명의 사전 예약이 이미 마감되었고, 예비 접수를 해도 체력측정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했다. 할 수 없이 그 외 행사 프로그램에 눈을 돌려 행사장 이모저모를 살펴보았다.

종합안내소에서 행사 전체 궁금한 점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한용태

먼저 참여하고 싶었던 체력등급 인증표 받는 곳부터 방문해 보았다. 이곳은 윗몸일으키기, 멀리뛰기, 심폐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 등 6개 분야를 측정해 인증표를 받는 곳이기에 참여자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일전에 '국민체력 100 체력등급'을 측정한 경험이 있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며 유심히 관찰했다. 물론 다른 부분도 있었지만, 6개 분야 측정은 국민체육진흥공단과의 협업으로 ‘국민체력100’과 동일한 장비와 기준으로 비슷하게 진행되었다.

참가한 시민들이 훌라후프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한용태

두 번째로는 당일 현장을 찾은 시민이 많이 참가한 '체력 측정 프로그램'을 살펴보았다. 단체 훌라후프, 팔굽혀펴기, 체력대전 및 오래 달리기, 턱걸이 종목의 근력챌린지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 남녀노소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많았다. 우승자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전달되었다.

세 번째로 방문한 곳은 '식품존'이었다.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었다. 건강식을 체험할 수 있는 잡곡밥 시식과 ‘통쾌한 한끼’ 잡곡 주먹밥 만들기,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간식 속 당 함량을 눈으로 확인해 보는 ‘덜달달 실험실’ 등 즐겁고 유익한 체험이 준비돼 있었다.

시민 참가자가 두발로 발판을 빠르게 두드려 측정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한용태

네 번째 '건강존'에는 치매 위험도·혈관 건강도 셀프 체크, 식품 알레르기 퀴즈, 올바른 칫솔질 체험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건강 미션 프로그램, 서울시광역치매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등 전문 운영기관이 부스로 참여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치과병원 이동진료버스에서는 구강검진도 진행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에는 ‘손목닥터9988’ 참여자 250만 달성을 축하하고 ‘손목닥터9988 2.0’ 개편을 선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는 11월 중 서울체력9988, 대사증후군 맞춤형 관리, 치매 관리, 금연 클리닉 등 다양한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건강 플랫폼 ‘손목닥터 9988 2.0’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행사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새로워진 '손목닥터9988' 프로그램을 이용해 스스로 체력을 측정하고 이에 맞는 목표를 세워 향후 건강하게 사는 모습을 지켜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