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몇 등급? '9988서울체력장'에서 체력 업, 건강 업!

발행일 2025.10.30. 13:00

수정일 2025.10.30. 15:25

'더 건강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9988서울체력장' 체험 현장 ©장미화

서울시는 건강도시 서울 종합계획 '더 건강한 서울 9988'을 발표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건강 습관을 실천하도록 돕는 행사를 개최했다. 10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 '9988 서울체력장'에는 하루가 모자를 정도로 많은 체험 부스가 마련되었다. ☞ [관련 기사] 내 체력은 몇 점? 여의도 '9988서울체력장'서 확인

스텝박스 체험에 참여한 장년층들은 약간 힘들어하면서도 진지한 모습으로 임했다 어린아이부터 청년·장년층 등 모든 세대가 참여하는 훌라후프 대회로 행사의 열기는 더해졌다.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참가자들이 아깝게 탈락하자 아쉬움의 함성이 한강공원에 울렸다.

현장에는 체력존, 식품존, 건강존 등 다양한 참여형 부스가 마련됐다. 식품존에서는 건강식을 체험할 수 있는 '통쾌한 한 끼', 당 함량을 확인해 보는 '덜 달달 실험실'이 진행됐다. 참가자에게는 다양한 잡곡으로 만든 주먹밥이 제공됐다. 건강을 해치는 식습관을 고치기 위해 당류 섭취량을 확인하고 저당 식습관을 안내하는 상담도 이루어졌다.

건강존에서는 치매 위험도, 혈관 건강도 셀프 체크, 올바른 칫솔질 체험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해 건강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체력존에서는 윗몸 일으키기, 멀리뛰기 등 6개 분야의 체력 측정이 이뤄졌다. 1분 25초 오래 매달리기에는 많은 시민들이 각자의 스타일대로 도전해 성공했는데, 성공자가 나올 때마다 환호가 터지기도 했다.

청명한 가을 주말, 탁 트인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진 '9988 서울체력장'은 건강 정보를 얻고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며 즐거움을 나누는 '건강 공간'이었다. 서울시민의 기대 수명은 평균 83.2세.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을 통해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살아가는 서울시민의 여정에 '손목닥터9988'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