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독도의 날! 청계광장에서 울릉도와 독도 만나요~

시민기자 김은주

발행일 2025.10.24. 11:22

수정일 2025.10.24. 13:38

조회 488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청계광장에서 울릉도와 독도 특별전을 만날 수 있다. ©김은주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청계광장에서 울릉도와 독도 특별전을 만날 수 있다. ©김은주
하늘이 허락해야 갈 수 있는 섬이 있다. 돈이 있고 건강하고 시간이 있어도 날씨가 허락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곳, 바로 울릉도독도다. 서울 청계광장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해양영토 수호의 첨병, 국토 외곽 먼 섬인 울릉도와 독도를 지금까지 살면서 가본 적이 없어 늘 아쉬웠는데 이렇게나마 서울의 한복판에서 만날 수 있다니 신이 났다.

시청역 4번 출구로 나와 걷다 보면 청계광장에 다다른다. 10월 23일부터 시작한 <울릉도·독도 그리고 섬 특별전>은 25일까지 이어지며, 섬에 대한 궁금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특별전에서 우리나라 섬에 대해 몰랐던 내용들을 알 수 있었다. ©김은주
특별전에서 우리나라 섬에 대해 몰랐던 내용들을 알 수 있었다. ©김은주
청계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커다란 스크린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를 만날 수 있다. ©김은주
청계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커다란 스크린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를 만날 수 있다. ©김은주
청계광장에서 흰색 부스들과 사진 전시로 열리고 있는 이번 행사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서울에서 독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어준다. 아직 아는 사람보단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이번 행사로 머리 속에 기억할 수 있었다.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늘 일본과의 영토 분쟁으로 이슈가 되는 곳이다. 역사가 왜곡되지 않기 위해 독도를 수호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노력했고, 대한민국의 정신과 정체성을 지켜올 수 있었다.
울릉도와 독도를 잘 알 수 있는 <울릉도·독도 그리고 섬 특별전>이 10월 25일까지 청계광장에서 열린다. ©김은주
울릉도와 독도를 잘 알 수 있는 <울릉도·독도 그리고 섬 특별전>이 10월 25일까지 열린다. ©김은주
찾아가고 싶은 섬 지도에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을 지역별로 소개하고 있다. ©김은주
찾아가고 싶은 섬 지도에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을 지역별로 소개하고 있다. ©김은주
사진전에서는 울릉도와 독도의 아름다운 모습과 함께 국토 외곽의 섬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독도의 과거 모습을 보면서 역사를 느껴볼 수 있었고, 독도의 현재 모습을 보며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우리의 섬을 꼭 방문해보고 싶다는 의지가 생기기도 했다.

국토 외곽 먼 섬이라고 불리는 울릉도와 독도는 국경섬이다. 나라의 끝을 도맡고 있기에 우리가 언제나 지키고 아껴야 할 존재다. 울릉군의 부속섬인 독도는 눈에 보이는 모습은 해발 169미터에 불과하지만 해수면 아래부터 계산하면 실제 높이가 한라산보다 더 높은 2,268미터에 달한다.
울릉도에서 온 오징어와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다. ©김은주
울릉도에서 온 오징어와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다. ©김은주
우리가 잘 몰랐던 섬의 아름다움과 대자연의 신비를 느껴볼 수 있는 영상이 상영 중이다. ©김은주
우리가 잘 몰랐던 섬의 아름다움과 대자연의 신비를 느껴볼 수 있는 영상이 상영 중이다. ©김은주
커다란 스크린에서는 아름다운 울릉도와 독도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섬의 정경은 그 자체로 예술이다. 항공에서 찍은 독도와 울릉도의 모습은 마치 미지의 세계와 같은 신비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영상을 감상하고 나서 한쪽에 마련된 <독도사랑 80년사> 사진전으로 발걸음을 옮겨 본다. 사진전에서는 울릉도와 독도의 해양 생태와 자연환경을 소개하고 있으며 일제 강점기부터 지금까지의 다양한 역사적인 내용을 잘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다.

울릉도와 독도에서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은 50여 종에 달한다. '전 세계 대양섬 중 향상진화식물로 면적 대비 최다'라는 내용은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알게된 내용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물속 투명도가 높아 다이버들이 가장 선호하는 바다이기도 하다.
'독도사랑 80년사'라는 주제의 사진전 ©김은주
'독도사랑 80년사'라는 주제의 사진전 ©김은주
제철 수산물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전시물로 알게 되니 앞으로는 더욱 더 제철 수산물을 애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울릉군 특산 기념품 판매 부스에서는 좋아하는 울릉도 오징어를 구매할 수 있었다. 중국산 건오징어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맛있는 울릉도 오징어를 판매하고 있어 반가웠다. 울릉도 특산물인 부지갱이와 명이나물도 구매할 수 있으며, 기념품도 여러 개 마련되어 있었다. 부지갱이가 이렇게 생긴 것이구나를 이번 행사를 통해 또 새롭게 알게 되었다.

이번 특별 전시전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자춤 민속공연,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 토크 콘서트와 특별 강연까지 알차게 행사가 준비되었다. 서울에서 만나는 울릉도와 독도는 우리의 일상에서 우리 영토의 소중함과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독도의 날' 기념 <울릉도·독도 그리고 섬 특별전>

○ 기간 : 10월 23일~25일
○ 장소 : 청계광장(서울시 중구 태평로1가 1)
○ 내용 : <독도사랑 80년사> 사진전, 사자춤 민속공연,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 토크 콘서트, 강연 등

시민기자 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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