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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보아트홀 앞에 1985년 ‘충무공 이순신 생가터’ 표지석을 세웠다. ©김미선 -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 8번 출구에 탐방객들이 모였다. ©김미선 -
'건천'이란 물길이 말랐다는 뜻으로 도로명이 ‘마른내로’다. ©김미선
1545년으로의 시간여행! 영웅과 함께 걷는 을지로·충무로 (ft.이순신 축제)
발행일 2025.10.23. 14:40

'제1회 이순신 축제'를 앞두고 ‘1545년 타임슬립, 이순신과 함께하는 시간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김미선
이순신 주간 행사 '이순신 위크', 중구 곳곳에서 열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고향은 서울 중구다. 영웅을 품은 중구에서 10월 25일에 진행되는 ‘제1회 이순신 축제’를 앞두고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중구 전역에서 ‘이순신 위크(WEEK)’가 펼쳐진다. 이순신 북큐레이션, 이순신 특강 등 30여 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그중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찾아 걸으며 궁도협회 전문 코치와 함께 활쏘기 체험을 할 수 있는 ‘1545년 타임슬립, 이순신과 함께하는 시간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충무공 이순신 생가터부터 훈련원공원까지 중구 곳곳에서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찾아 도보 투어를 하고 활쏘기 체험을 했다.
그중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찾아 걸으며 궁도협회 전문 코치와 함께 활쏘기 체험을 할 수 있는 ‘1545년 타임슬립, 이순신과 함께하는 시간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충무공 이순신 생가터부터 훈련원공원까지 중구 곳곳에서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찾아 도보 투어를 하고 활쏘기 체험을 했다.

북큐레이션, 특강 등 30여 개 다양한 ‘이순신 위크’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김미선
이순신 생가터를 찾아서…
약 1.3km 구간 이어지는 ‘1545년 타임슬립, 이순신과 함께하는 시간여행’ 이순신 길 도보투어는 중구 곳곳에 남은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따라가는 역사 탐방 프로그램이다.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장군의 생애와 일화를 소개하며, 을지로·충무로 일대의 도시 문화와 역사 이야기도 함께 전한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 8번 출구에 탐방객들이 모였다. 이순신은 1545년 한성부 건천동에서 태어났다. '건천'이란 물길이 말랐다는 뜻으로 도로명이 ‘마른내로’다. 건천동은 현재는 인현동으로, 충무로 일대는 어린 이순신이 류성룡 선생과 소중한 인연이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류성룡 선생은 이순신을 전라좌도 수군절도사로 추천하기도 했다.
명보아트홀(옛 명보극장) 앞에 1985년 ‘충무공 이순신 생가터’ 표지석을 세웠다. 을지로 골목 안쪽에 있는 실제 생가터를 모르는 사람들이 잘 알아볼 수 있도록 표지석을 길가에 세워 놓은 것이라고 했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 8번 출구에 탐방객들이 모였다. 이순신은 1545년 한성부 건천동에서 태어났다. '건천'이란 물길이 말랐다는 뜻으로 도로명이 ‘마른내로’다. 건천동은 현재는 인현동으로, 충무로 일대는 어린 이순신이 류성룡 선생과 소중한 인연이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류성룡 선생은 이순신을 전라좌도 수군절도사로 추천하기도 했다.
명보아트홀(옛 명보극장) 앞에 1985년 ‘충무공 이순신 생가터’ 표지석을 세웠다. 을지로 골목 안쪽에 있는 실제 생가터를 모르는 사람들이 잘 알아볼 수 있도록 표지석을 길가에 세워 놓은 것이라고 했다.
이순신 생가터로 이동하는 길, 을지로 인쇄골목을 지났다. 이 인쇄골목은 독재에 맞서 사회 정의와 민주주의를 외친 선언문을 인쇄한 곳이다.
골목 안쪽 신도빌딩 벽면에 "많은 역사학자들의 고증을 통해 이순신 생가터를 이곳으로 추정하여, 2017년 4월 28일 안내판을 설치합니다"라는 안내판을 볼 수 있었다. 4월 28일은, 사후 ‘충무(忠武)’라는 시호를 받은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날이기도 하다.
골목 안쪽 신도빌딩 벽면에 "많은 역사학자들의 고증을 통해 이순신 생가터를 이곳으로 추정하여, 2017년 4월 28일 안내판을 설치합니다"라는 안내판을 볼 수 있었다. 4월 28일은, 사후 ‘충무(忠武)’라는 시호를 받은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날이기도 하다.
을지로와 충무로 일대를 걷다
이어서 을지로와 충무로 일대를 걸었다. 세운상가 옥외 공중 보행로를 걸어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 아파트인 ‘진양상가’를 거쳐, 조선시대에 일본 사신들이 머물던 숙소 동평관터를 지났다. 1957년 개설된 국내 최대 규모의 중부건어물도매시장도 만났다. 현재는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아케이드를 갖춘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60년 넘게 운영된 건어물 도매시장이 있다니 흥미로웠다. 방산시장도 지났다. 방산시장에서는 10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인쇄 포장 박람회’가 개최된다고 하니, 그때 다시 방문해 봐도 좋겠다.
거리 구석구석을 걸으며 그에 담긴 도시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까지 들으니 재미있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시장에서 먹은 따뜻한 호떡이 더 맛있게 느껴졌다.
거리 구석구석을 걸으며 그에 담긴 도시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까지 들으니 재미있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시장에서 먹은 따뜻한 호떡이 더 맛있게 느껴졌다.
을지로 지하상가 '서울 아랫길'을 지나, 서울시청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까지 연결된 지하보도를 지나 훈련원공원에 도착했다. 조선시대 병사의 무술 훈련 강습장이자 무과 시험 등을 관장했던 옛 훈련원이 있던 자리다. 이순신이 청년 시절 달리던 말에서 떨어져 다리를 다치면서 시험에 낙방했고, 4년 뒤 다시 시험을 치러 끝내 무과에 합격했던 장소다.
이순신 장군처럼 활을 당겨라! 활쏘기 체험까지
조선은 활을 중요한 무기로 여겼다.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활쏘기를 배웠다고 할 정도로 남녀노소 신분을 가리지 않고 활을 쏘고 즐겼다. 이순신 장군은 칼보다 활을 잘 사용했던 장군이었다고 한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담아 활을 당겨라!’ 프로그램을 통해 훈련원공원 종합체육관 지하 2층 대강당에서 활시위를 당겨보며 전통 무예의 정신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엄지손가락을 보호하기 위해 깍지를 끼고 활시위를 당겼다. 한 순(화살 다섯 발을 한 번에 쏘는 것을 뜻함)씩 국궁 연습 후 실제로 기록을 작성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담아 활을 당겨라!’ 프로그램을 통해 훈련원공원 종합체육관 지하 2층 대강당에서 활시위를 당겨보며 전통 무예의 정신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엄지손가락을 보호하기 위해 깍지를 끼고 활시위를 당겼다. 한 순(화살 다섯 발을 한 번에 쏘는 것을 뜻함)씩 국궁 연습 후 실제로 기록을 작성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10월 25일, 명보아트홀 사거리 일대에서 ‘2025 이순신 축제’가 열린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이순신 축제는 주민들과 함께 ‘이순신 장군의 탄생지, 중구’의 정체성을 되새기며 ‘이순신1545 중구’ 선포, ‘철인 이순신’ 선발, 120명이 채우는 대형캔버스, 해군홍보대 공연, 205m 먹거리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순신 장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이순신 축제’에서 위대한 영웅의 정신을 함께 느껴보자.

10월 25일, 영웅을 품은 중구에서 ‘제1회 이순신 축제’가 진행된다. ©김미선
2025 이순신 축제
‘1545년 타임슬립, 이순신과 함께하는 시간여행' 프로그램
○ 기간 : 10월 20~24일
○ 장소 : 이순신 생가터~훈련원공원
○ 내용 : 이순신의 길 도보투어(90분), 충무공 이순신 활쏘기 체험(30분)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바로가기
○ 장소 : 이순신 생가터~훈련원공원
○ 내용 : 이순신의 길 도보투어(90분), 충무공 이순신 활쏘기 체험(30분)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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