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 동아리가 지역 주민을 위해 준비한 '마로니에 문화제'가 열렸다. ©민정기
- 마로니에 문화제를 찾은 주민들이 쉴 수 있는 '힐링존' ©민정기
청년과 지역주민의 만남, 서울시가 응원합니다! (ft.서울동아리 ON)
발행일 2025.09.26. 15:09
서울 내 대학 캠퍼스들은 오랫동안 담장으로 둘러싸여 지역사회와 단절된 공간으로 존재했다. 안전을 위한 조치였지만, 폐쇄적인 캠퍼스는 환경·경제·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여러 기회를 놓치게 만들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는 대학과 지역사회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대표적으로 ‘캠퍼스공원화 사업’을 통해 담장을 허물어 캠퍼스 공간을 개방하고 주변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도시 환경을 개선했고,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서울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그리고 이제는 대학생동아리지원 사업 ‘서울동아리 ON’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 간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다.
9월 24일 열린 ‘마로니에 문화제’에서 대학생들은 다양한 전공과 재능을 살려 지역 주민들과의 교류의 장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 간의 새로운 연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는 대학과 지역사회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대표적으로 ‘캠퍼스공원화 사업’을 통해 담장을 허물어 캠퍼스 공간을 개방하고 주변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도시 환경을 개선했고,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서울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그리고 이제는 대학생동아리지원 사업 ‘서울동아리 ON’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 간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다.
9월 24일 열린 ‘마로니에 문화제’에서 대학생들은 다양한 전공과 재능을 살려 지역 주민들과의 교류의 장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 간의 새로운 연결 가능성을 보여줬다.

9월 24일 '마로니에 문화제' 공연이 야간까지 이어졌다. ©성균관대학교 동아리연합회 ‘파동’
캠퍼스를 넘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축제 현장
'마로니에 문화제'는 혜화역 근처 마로니에공원에서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의 동아리 문화를 지역주민과 공유하고자 진행된 행사다. 이번 행사의 주최인 성균관대학교 동아리연합회 ‘파동’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학교와 지역사회 간 자연스러운 교류 기회를 마련하고, 학생들이 지역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
해당 행사는 가을을 맞아 ‘가을 야유회’를 콘셉트로 오후 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진행됐다. 행사장은 크게 ‘부스존’, ‘공연존’ 그리고 ‘힐링존’으로 구성됐다.
'부스존'에서는 11개 동아리 및 학생군사교육단, 아름다운가게의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각각의 동아리들은 자신들의 정체성과 메시지를 부스를 통해 표현했다.
'부스존'에서는 11개 동아리 및 학생군사교육단, 아름다운가게의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각각의 동아리들은 자신들의 정체성과 메시지를 부스를 통해 표현했다.

유기가나디 키링제작센터에서 키링을 만드는 시민들 ©민정기

키링제작센터에서 키링을 만들어 봤다. ©민정기
봉사동아리인 ‘KUSA’는 서울동물복지센터의 서포터즈로 선정되어 유기견, 유기묘를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행사에서 ‘유기가나디 키링제작센터’를 운영해 유기견, 유기묘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장을 마련했다.
한편, 동아리연합회는 영수증사진기나 스탬프판 이벤트를 진행하여 행사 참여를 독려하고, 커피차를 준비해 방문객들이 여유롭게 부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동아리연합회는 영수증사진기나 스탬프판 이벤트를 진행하여 행사 참여를 독려하고, 커피차를 준비해 방문객들이 여유롭게 부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공연존'에서는 동아리 12개의 밴드, 재즈, 마술, 댄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공연이 행사 내내 이어졌다.
공연존 앞, ‘힐링존’에는 빈백과 캠핑의자를 비치하여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공연을 즐기며 쉴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힐링존 덕분에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이 공원에 머물면서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공연존 앞, ‘힐링존’에는 빈백과 캠핑의자를 비치하여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공연을 즐기며 쉴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힐링존 덕분에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이 공원에 머물면서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성균관대학교 동아리연합회 '파동' 회장 노규원 학생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민정기
‘서울동아리 ON’ 사업이란?
'서울동아리 ON'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청년들의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시키고, 지역사회 문제 개선에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사회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올해 처음 시작됐다. 서울시는 선정된 동아리의 활동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봄에 참여 동아리 모집을 통해 현재 114개 동아리가 선정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가령 이화여대 사진 동아리 '포토트레이스'는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의 사진을 찍어드리고 전시회를 열거나, 배화여대 동아리 '다울'과 '더푸드랩'은 디저트를 제작해 아동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등의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동아리연합회 '파동'의 회장인 노규원 학생을 만나 '서울동아리 ON' 지원에 대해 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노규원 학생은 본인을 동아리 문화를 굉장히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렇기에 "동아리 문화를 지역사회에 소개하면서 대학과 지역사회 간 단절을 개선하고, 동아리들이 좀 더 넓은 무대에 나가서 자기들의 역량을 자랑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로니에 문화제는 이러한 움직임의 첫 발판이었고 서울시의 지원이 아주 큰 동기부여가 됐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아무래도 대학생들이 큰 규모의 지역 행사를 준비하려면 비용 걱정부터 앞선다. 하지만 서울시의 '서울동아리 ON' 사업을 통해 활동비를 지원 받아 마을버스 광고 등의 홍보까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성균관대학교 동아리연합회 '파동'의 회장인 노규원 학생을 만나 '서울동아리 ON' 지원에 대해 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노규원 학생은 본인을 동아리 문화를 굉장히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렇기에 "동아리 문화를 지역사회에 소개하면서 대학과 지역사회 간 단절을 개선하고, 동아리들이 좀 더 넓은 무대에 나가서 자기들의 역량을 자랑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로니에 문화제는 이러한 움직임의 첫 발판이었고 서울시의 지원이 아주 큰 동기부여가 됐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아무래도 대학생들이 큰 규모의 지역 행사를 준비하려면 비용 걱정부터 앞선다. 하지만 서울시의 '서울동아리 ON' 사업을 통해 활동비를 지원 받아 마을버스 광고 등의 홍보까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이번 행사의 진정한 가치는 다양한 지역에서 온 대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직접 교류한다는 점에 있다.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학생들은 많은 것을 배우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아가는 경험을 쌓았을 것이다.
교류란 단순히 담장을 허물거나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주민들과 직접 만나 대화하고 관계를 형성하며 거리감을 좁히는 과정에서 비로소 시작된다. 이는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지역을 떠나지 않고 머물며 새로운 주민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다양한 가능성을 지닌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것이 진정한 상생의 시작이며, 이번 사업은 바로 그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교류란 단순히 담장을 허물거나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주민들과 직접 만나 대화하고 관계를 형성하며 거리감을 좁히는 과정에서 비로소 시작된다. 이는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지역을 떠나지 않고 머물며 새로운 주민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다양한 가능성을 지닌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것이 진정한 상생의 시작이며, 이번 사업은 바로 그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서울 동아리 ON(대학생 동아리 사회기여활동 지원) 사업
○ 대상 : 서울 소재 대학 소속 동아리 최대 200개(5개 대학 이상 연합동아리 포함)
○ 내용 : 사회기여 참여 동아리 활동비 최대 200만원(연합동아리 최대 500만원) 등 지원
○ 일정 : 모집(3~4월) → 심사 및 발표(5월) → 동아리별 활동(6~11월)
○ 내용 : 사회기여 참여 동아리 활동비 최대 200만원(연합동아리 최대 500만원) 등 지원
○ 일정 : 모집(3~4월) → 심사 및 발표(5월) → 동아리별 활동(6~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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