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위크'는 끝나도 9월 내내 서울은 전시 중!
발행일 2025.09.09. 10:58

9월의 서울은 '서울아트위크'라는 예술로 축제의 시간이 된다. ©김은주
일 년에 한 번 박물관과 미술관, 크고 작은 갤러리가 축제의 장소가 된다. 유료 관람권이 무료가 되고 커피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는 곳에서 파티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예술가와 일반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재미있고 유익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세계 유수의 작가들의 작품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듯 전시가 줄지어 오픈하는 그때가 바로 '서울아트위크'다. ☞ [관련 기사] 서울 전역 '거대한 미술관'으로! 내달 1일부터 '서울아트위크'
지난 9월 1일부터 7일까지 서울은 지붕 없는 미술관이 되어 온통 아트 아트한 분위기가 되었다. 서울아트위크 동안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 행사인 '키아프 서울(Kiaf Seoul)'과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아트페어도 개최되었다.
지난 9월 1일부터 7일까지 서울은 지붕 없는 미술관이 되어 온통 아트 아트한 분위기가 되었다. 서울아트위크 동안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 행사인 '키아프 서울(Kiaf Seoul)'과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아트페어도 개최되었다.

서울조각페스티벌은 뚝섬한강공원에서 9월 7일까지 열렸다. ©김은주
그뿐이 아니다.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와 제2회 서울조각페스티벌도 함께 열려 갈 곳이 너무 많아 몸이 열 개가 되었으면 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서울조각페스티벌은 뚝섬한강공원에서 9월 7일까지 즐길 수 있었는데, 페스티벌이 끝나도 전시는 이어진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11월 23일까지 조금 더 긴 시간 동안 서울시립미술관과 낙원상가 등 여러 곳에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2025 서울아트위크에서는 서울의 107곳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예술을 만나고 접하며 일상이 예술이 되는 체험을 해볼 수 있다. ☞ [관련 기사] 서울은 '지붕 없는 미술관'…'서울조각페스티벌' 100여 작품 전시
2025 서울아트위크에서는 서울의 107곳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예술을 만나고 접하며 일상이 예술이 되는 체험을 해볼 수 있다. ☞ [관련 기사] 서울은 '지붕 없는 미술관'…'서울조각페스티벌' 100여 작품 전시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에서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김은주
올해로 13회째 열리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전시 주제는 <강령: 영혼의 기술>이다. 깨어 있는 삶 너머의 세계로 접속하고자 하는 영적 세계와의 교류가 예술 작품과 영상으로 만들어져 선보이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낙원상가,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청년예술청 SAPY 등 4곳에서 국내외 49개 팀의 영상과 설치, 영화 등의 작품이 특색 있게 꾸며진다. 비엔날레의 작품들은 영적 만남을 허용하고 지각의 확장을 이루며 꿈결 같은 교감을 일으킨다. 비엔날레는 2년마다 열리는 것으로,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와 프리즈 필름 서울 2025라는 두 가지 영화 프로그램이 개최되어 영화 마니아들에게 반가운 전시가 되고 있다.

서울아트위크 기간 동안 많은 갤러리에서 좋은 전시와 참여 프로그램이 열렸다. ©김은주
제4회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은 9월 3일부터 6일까지 강남 코엑스에서 열렸다. 30여 개국의 유명한 120개 갤러리가 그들이 자랑하고 싶은 작품을 선보였다. 키아프 서울(Kiaf Seoul)은 9월 4일부터 6일까지 프리즈 서울과 같은 장소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키아프 서울은 한국 최초의 국제아트페어로 2002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전 세계 갤러리들이 참가해 서울이 글로벌 아트 시티로 성장하는데 큰 몫을 담당했다. 글로벌 아트 플랫폼으로서 서울에서 만나는 세계 미술인의 축제인 키아프 서울을 방문해야 할 큰 이유이기도 하다. 2025 키아프는 전 세계 20여 개국 175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공진(Resonance)'을 주제로, 예술이 지닌 회복력과 공명의 힘을 예술로 보여주었다.
키아프 서울은 한국 최초의 국제아트페어로 2002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전 세계 갤러리들이 참가해 서울이 글로벌 아트 시티로 성장하는데 큰 몫을 담당했다. 글로벌 아트 플랫폼으로서 서울에서 만나는 세계 미술인의 축제인 키아프 서울을 방문해야 할 큰 이유이기도 하다. 2025 키아프는 전 세계 20여 개국 175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공진(Resonance)'을 주제로, 예술이 지닌 회복력과 공명의 힘을 예술로 보여주었다.

아름지기에서는 우리의 전통 장을 주제로, 음식과 장을 다루는 도구를 전시하고 있다. ©김은주

장을 다루는 도구들을 현대의 공예가들이 새롭게 해석해서 다채로운 미감을 느껴볼 수 있다. ©김은주
재단법인 아름지기 통의동 사옥에서는 한국 전통 식문화 속에서 빠질 수 없는 장을 주제로, <장, 식탁으로 이어진 풍경> 기획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를 관람하다 보면 우리나라의 다양한 음식 맛을 내는 장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고, 그 장을 기본으로 만든 맛있는 음식까지 알게 되는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다.
전시는 크게 장과 음식, 장과 도구로 나눠 장으로 만든 음식을 소개하고, 그 장을 이용하는 도구를 보여주고 있다. 식탁 위 여러 풍경들을 감상하고 장을 다루는 도구들을 현대의 공예가들이 새롭게 해석하고 다채롭게 표현한 미감을 느낄 수 있는 전시다. 전시는 11월 15일까지 이어지며 장에 대해 잘 몰랐던 다음 세대들에게도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크게 장과 음식, 장과 도구로 나눠 장으로 만든 음식을 소개하고, 그 장을 이용하는 도구를 보여주고 있다. 식탁 위 여러 풍경들을 감상하고 장을 다루는 도구들을 현대의 공예가들이 새롭게 해석하고 다채롭게 표현한 미감을 느낄 수 있는 전시다. 전시는 11월 15일까지 이어지며 장에 대해 잘 몰랐던 다음 세대들에게도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전관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김은주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을 비롯해 덕수궁관, 과천관 등 서울아트위크 동안 무료로 관람을 즐길 수 있다. 평소라면 입장료를 내고 입장해야 하지만 이 기간 동안은 부담 없이 전시를 즐기고 감상할 수 있다. 서울관에서는 올해의 작가상 2025, 김창열 회고전, 2025 막간:경계에 머무는 시선, MMCA× LG OLED 시리즈 2025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김창열 회고전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의 예술세계를 초창기 작품부터 만날 수 있어 더 의미가 크다. 물방울 작가로 알려진 김창열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며 그의 예술을 재인식해 보는 기회를 마련해 볼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는 '광복 80주년 기념 <향수, 고향을 그리다>가 열리고 있다. ©김은주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는 '광복 80주년 기념 <향수, 고향을 그리다>가 열리고 있다. 11월 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광복 이후 80년 동안 우리나라의 예술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타향, 애향, 실향, 망향이라는 네 개의 시선을 전시실 4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그림이라는 예술과 문학이라는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그림과 문학이 어떻게 연결되고 어우러지는지 느껴보게 된다.

서울아트위크 동안에 방문한 곳에서 스탬프 투어에 참여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김은주
9월은 풍성한 예술 관련 행사와 축제, 프로그램으로 즐겁게 채워볼 수 있는 시간이다. 서울아트위크가 끝나고 나도 9월 내내 다양한 전시는 이어진다. 흥겨운 춤을 추듯 일상에서 서울의 아트 축제를 즐기고 누려 보는 시간을 가져 보자.
제2회 서울조각페스티벌 및 전시
○ 일시 : 9월 1일~9월 7일 ※ 전시 : ~11월 30일
○ 장소
- 뚝섬한강공원(개막식, 메인 전시·프로그램)
- 보라매공원, 서울식물원, 북서울꿈의숲, 세종문화회관 등(서울조각전시+, 한평조각미술관 연계)
○ 누리집
○ 장소
- 뚝섬한강공원(개막식, 메인 전시·프로그램)
- 보라매공원, 서울식물원, 북서울꿈의숲, 세종문화회관 등(서울조각전시+, 한평조각미술관 연계)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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