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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지하 유휴공간에서 '2025 서울패션로드'가 열렸다. ©구정숙 -
작품을 마네킹에 입혀 세워두고 그 옆에서는 영상 작품이 상영 중이다.©구정숙 -
전시장 밖에서 출구 방향의 전시장 안의 모습을 담았다. ©구정숙 -
전시 로고가 들어간 전시 제목 앞에서 티켓을 들어 보인 모습 ©구정숙 -
총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전시 중 ZONE 2 안내문 ©구정숙
지하철역이 패션쇼 무대로 변신했다! 서울패션로드, 화려한 옷을 입다!
발행일 2025.09.08. 10:24
‘2025 서울패션로드’ 전시 일정
2025년 9월 1일, ‘2025 서울아트위크’가 서울 전역에서 열렸다. ‘서울아트위크’는 대한민국 대표 현대미술 축제다. 일주일 동안 키아프 서울(Kiaf SEOUL),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등 국제적 아트페어와 함께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 등에서 다양한 전시와 행사, 체험형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 [관련 기사] 서울 전역 '거대한 미술관'으로! 내달 1일부터 '서울아트위크'
‘서울아트위크’ 연계 전시 중 하나로 ‘2025 서울패션로드’ 두 번째 프로젝트 전시가 신당역 지하 유휴공간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SECOND SKIN : 패션과 AI, 그리고 빛'이라는 주제로 관람자가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전시로 7일까지 진행됐다.
‘서울패션로드’는 도시의 일상 공간을 패션의 무대로 변신시키는 공공 프로젝트다. 서울의 매력적인 장소와 K-패션 디자이너의 창의성을 결합해 새로운 패션 경험 방식을 선보인다. 2024년 석촌호수와 뚝섬한강공원, 2025년 덕수궁길을 거쳐 올가을에는 신당역 유휴공간이 선정됐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폭풍적인 인기로 관광객이 급증하는 시점에서, K-패션도 주목을 받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서울아트위크’ 연계 전시 중 하나로 ‘2025 서울패션로드’ 두 번째 프로젝트 전시가 신당역 지하 유휴공간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SECOND SKIN : 패션과 AI, 그리고 빛'이라는 주제로 관람자가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전시로 7일까지 진행됐다.
‘서울패션로드’는 도시의 일상 공간을 패션의 무대로 변신시키는 공공 프로젝트다. 서울의 매력적인 장소와 K-패션 디자이너의 창의성을 결합해 새로운 패션 경험 방식을 선보인다. 2024년 석촌호수와 뚝섬한강공원, 2025년 덕수궁길을 거쳐 올가을에는 신당역 유휴공간이 선정됐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폭풍적인 인기로 관광객이 급증하는 시점에서, K-패션도 주목을 받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2025 서울패션로드’ 전시 소개
전시는 ‘SECOND SKIN’이라는 개념을 미디어아트와 결합해 관객은 몸에 비치는 빛을 통해 ‘SECOND SKIN(두 번째 피부로 해석되며 옷을 의미)’을 입어보게 된다. 전시장은 동대문과 신당의 거리 소음, 지하철 기계음과 테크노 비트가 결합된 ‘사운드 스케이프(특정 장소의 고유 소리를 찾아 청각적 경험을 설계)’로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실제로 전시장에 들어서면 어두운 공간에서 흐르는 리듬감 있는 음악을 계속 듣게 된다.
전시는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ZONE 1은 안내소에서 티켓을 받아 초록의 형광색 게이트를 통해 입장한 후 어두운 통로를 통과하는 과정이다. 전시의 핵심인 ZONE 2에는 6인의 작품이 영상과 함께 전시된다. 영상을 보다 보면 마네킹이 입고 있는 옷과 영상이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한다. 전혀 다른 두 가지 형상이 시간이 지날수록 선명하게 이어지며 영상을 시청하던 시선이 자연스럽게 마네킹으로 이동한다. 옷은 영상을 표현하고, 영상은 옷을 만들어낸다. 이곳에서는 관람객이 영상의 디지털 패턴을 내 몸에 입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또한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 ZONE 3의 어두운 공간에 발을 들여놓게 되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이곳에서 둥글고 두툼한 기둥이 서 있는 통로에 놓인 조형물에서 강렬한 테크노 비트의 음악과 함께 화려한 색감의 현란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넓은 전시장을 소리로 가득 채운 ‘SECOND SKIN’을 마주하게 되는데, ‘AI, 패션, 빛, 소리'가 결합된 오디오-비주얼 퍼포먼스다. ZONE 2에서 빛으로 옷을 입혔다면 여기에서는 소리로 옷을 입힌다.
전시는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ZONE 1은 안내소에서 티켓을 받아 초록의 형광색 게이트를 통해 입장한 후 어두운 통로를 통과하는 과정이다. 전시의 핵심인 ZONE 2에는 6인의 작품이 영상과 함께 전시된다. 영상을 보다 보면 마네킹이 입고 있는 옷과 영상이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한다. 전혀 다른 두 가지 형상이 시간이 지날수록 선명하게 이어지며 영상을 시청하던 시선이 자연스럽게 마네킹으로 이동한다. 옷은 영상을 표현하고, 영상은 옷을 만들어낸다. 이곳에서는 관람객이 영상의 디지털 패턴을 내 몸에 입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또한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 ZONE 3의 어두운 공간에 발을 들여놓게 되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이곳에서 둥글고 두툼한 기둥이 서 있는 통로에 놓인 조형물에서 강렬한 테크노 비트의 음악과 함께 화려한 색감의 현란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넓은 전시장을 소리로 가득 채운 ‘SECOND SKIN’을 마주하게 되는데, ‘AI, 패션, 빛, 소리'가 결합된 오디오-비주얼 퍼포먼스다. ZONE 2에서 빛으로 옷을 입혔다면 여기에서는 소리로 옷을 입힌다.
신당역 유휴공간에서 전시를 연다는 의미
전시가 열리는 장소인 신당역 지하 유휴공간은 지하철 10번 출구 역사 내부 지하 공간이다. 이곳은 원래 서울지하철 10호선 환승 통로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평소에는 개방하지 않는다. 150m 직선 구조의 통로 시설로, 10번 출구 방향으로 나가다 보면 초록색 선명한 전시 공간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번 전시는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진행된다.
전시가 열린 신당은 동대문시장과 가깝기 때문에 동대문의 상권 변화를 이끌어낼 잠재 동력인 ‘신당, 신진 디자이너, 신 AI 기술’을 담아낼 공간으로 적합하다. 전시에 참여한 6인의 디자이너는 기현호(뉴이뉴욕), 김민경(키셰리헤), 김영후(세인트이고), 김희연(커넥트엑스), 민보권(악필), 박지영(딜레탕티즘)이다.
‘2025 서울패션로드’는 패션을 보는 전시에서 체험하는 전시로 확대한 것이 눈길을 끈다. 패션은 생활과 밀접한 분야라서 우리는 매일 옷을 입고 생활하고, 밖에 나갈 때는 예의를 갖춰 차려 입고 나간다. 전시에서는 옷을 직접 갈아입지는 않아도 화려하고 강렬한 빛의 옷을 다양하게 입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여기에 현대적인 음악이 흐르는 전시장은 축제장으로 느껴질 만큼 흥겹다.
전시장은 접근성이 좋다. 신당역은 지하철 2호선과 6호선이 지나는 환승역이다. 어느 곳에서든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입장료도 무료이다. 전시 관람 후 동대문시장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요즘 패션 트렌드를 알아볼 수 있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에 가을에 입을 옷을 준비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전시가 열린 신당은 동대문시장과 가깝기 때문에 동대문의 상권 변화를 이끌어낼 잠재 동력인 ‘신당, 신진 디자이너, 신 AI 기술’을 담아낼 공간으로 적합하다. 전시에 참여한 6인의 디자이너는 기현호(뉴이뉴욕), 김민경(키셰리헤), 김영후(세인트이고), 김희연(커넥트엑스), 민보권(악필), 박지영(딜레탕티즘)이다.
‘2025 서울패션로드’는 패션을 보는 전시에서 체험하는 전시로 확대한 것이 눈길을 끈다. 패션은 생활과 밀접한 분야라서 우리는 매일 옷을 입고 생활하고, 밖에 나갈 때는 예의를 갖춰 차려 입고 나간다. 전시에서는 옷을 직접 갈아입지는 않아도 화려하고 강렬한 빛의 옷을 다양하게 입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여기에 현대적인 음악이 흐르는 전시장은 축제장으로 느껴질 만큼 흥겹다.
전시장은 접근성이 좋다. 신당역은 지하철 2호선과 6호선이 지나는 환승역이다. 어느 곳에서든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입장료도 무료이다. 전시 관람 후 동대문시장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요즘 패션 트렌드를 알아볼 수 있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에 가을에 입을 옷을 준비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025 서울패션로드’ 관람 시 유의할 점
전시장에 갈 때는 운동화와 같은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전시 공간은 어둡고 바닥이 고르지 않아 샌들이나 굽 있는 구두를 신으면 위험할 수 있다. 또한 빛을 잘 반사하는 밝은 색 옷을 입는다. 가능하면 흰색이 좋다. 체험형 전시라서 작품의 영상 속에 들어가면 밝은 색 옷이 다양한 빛으로 옷을 만들어 내기에 좋다.
친구나 지인 등 두 사람 이상 방문하는 것이 좋다. 전시에 참여하는 모습을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남기고, 여럿이 방문해 다양한 체험을 기록하면 혼자 가는 것보다 즐거움이 크다. 끊임없이 음악이 흐르기 때문에 전시장은 활기차고, 일반적인 전시와 달리 관객은 관람하면서 대화가 가능하다.
전시 공간은 정식 전시장으로 지은 곳이 아니어서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아 덥다. 가볍고 시원하게 옷을 입고 부채나 선풍기를 지참해도 좋다. 전시 관람 시간은 30~40분 정도면 충분하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 테이크아웃 음료는 반입이 안 되므로 입장하기 전에 모두 마시고 들어간다.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패션을, 빛을 통해 독특한 양식으로 느낄 수 있는 전시 ‘2025 서울패션로드’ 관람을 시작으로 가을을 열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친구나 지인 등 두 사람 이상 방문하는 것이 좋다. 전시에 참여하는 모습을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남기고, 여럿이 방문해 다양한 체험을 기록하면 혼자 가는 것보다 즐거움이 크다. 끊임없이 음악이 흐르기 때문에 전시장은 활기차고, 일반적인 전시와 달리 관객은 관람하면서 대화가 가능하다.
전시 공간은 정식 전시장으로 지은 곳이 아니어서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아 덥다. 가볍고 시원하게 옷을 입고 부채나 선풍기를 지참해도 좋다. 전시 관람 시간은 30~40분 정도면 충분하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 테이크아웃 음료는 반입이 안 되므로 입장하기 전에 모두 마시고 들어간다.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패션을, 빛을 통해 독특한 양식으로 느낄 수 있는 전시 ‘2025 서울패션로드’ 관람을 시작으로 가을을 열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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