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분함, 무기력은 안녕~ '365 서울챌린지'로 일상 활력 회복해요!

시민기자 김진호

발행일 2025.08.27. 14:05

수정일 2025.08.27. 15:11

조회 2,272

외로움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 유도 프로그램 '해!보자 365 서울챌린지'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
외로움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 유도 프로그램 '해!보자 365 서울챌린지'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
무더운 여름날은 집에서 시원한 에어컨과 함께 보내는 게 가장 편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겠지만, 계속 실내에만 있다 보면 외롭고 따분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막상 외출을 결심해도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일 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365 서울챌린지'에 도전해 보자. ☞ [관련 기사] 외로울 틈 없네! '365 서울챌린지' 모집…참여 혜택은?

'365 서울챌린지'는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의 일환으로 서울시민의 외로움을 예방하고 일상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활동을 권장,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여러 챌린지 중 본인이 희망하는 16개의 미션을 골라 빙고판을 만들고, 각 미션에 참여해 빙고를 완성하는 방식이다. 챌린지는 '분리수거하기', '오늘의 집밥 기록하기'와 같은 간단한 미션부터 '서울 도보 해설 관광 참여하기', '1인가구 지원센터 이용하기' 등 적극적 참여가 필요한 미션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서울챌린지는 만 14세 이상 서울시에 거주하는 시민이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서울챌린지의 슬로건은 “문 밖을 나서 ‘해’를 보고 무엇이라도 도전‘해’ 보자”다. 몸이 축 처지고 막연한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에너지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내가 참여한 서울챌린지 1기(2025. 7. 1. ~ 9. 30.) 미션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 '365 서울챌린지' 참여를 위해 오랜만에 전통시장을 방문해 장을 봤다. ©김진호
    '365 서울챌린지' 참여를 위해 오랜만에 전통시장을 방문해 장을 봤다. ©김진호
  • 저녁에는 한강공원에 다녀왔다. 아직 후덥지근하지만 저녁에는 외출할 만하다. ©김진호
    저녁에는 한강공원에 다녀왔다. 아직 후덥지근하지만 저녁에는 외출할 만하다. ©김진호
  • '365 서울챌린지' 참여를 위해 오랜만에 전통시장을 방문해 장을 봤다. ©김진호
  • 저녁에는 한강공원에 다녀왔다. 아직 후덥지근하지만 저녁에는 외출할 만하다. ©김진호

난이도 하 : 분리수거 하기, 전통시장 방문하기!

16개의 미션을 골라 제작한 빙고판은 난이도 상·중·하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부담이 적은 '난이도 하' 챌린지부터 실천해 보았다. '분리수거 하기', '오늘의 집밥 기록하기' 챌린지는 집에서 어렵지 않게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전통시장 방문하기' 챌린지에 참여했다. 평소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지만, 최근에는 날이 더워서 발길이 잘 가지 않았다. '365 서울챌린지' 미션 참여를 위해 오랜만에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와서 집에서 저녁을 만들어 먹었다. 더워서 불을 쓰는 요리도 잘 안 했는데, 막상 하고 나니 못할 것도 아니었다. 저녁에는 잠깐 '한강공원 산책'도 다녀와 보았다. 날이 많이 후덥지근하지만 저녁에는 걸을 만했다.
  • '난이도 중' 미션 가운데 박물관 방문에 도전하기 위해 서울역사박물관을 찾았다. ©김진호
    '난이도 중' 미션 가운데 박물관 방문에 도전하기 위해 서울역사박물관을 찾았다. ©김진호
  • 서울역사박물관 내부에서 진행 중인 전시 <다음 서울>이다. ©김진호
    서울역사박물관 내부에서 진행 중인 전시 <다음 서울>이다. ©김진호
  • 2층 상시 전시실에 입장하면 서울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김진호
    2층 상시 전시실에 입장하면 서울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김진호
  • '난이도 중' 미션 가운데 박물관 방문에 도전하기 위해 서울역사박물관을 찾았다. ©김진호
  • 서울역사박물관 내부에서 진행 중인 전시 <다음 서울>이다. ©김진호
  • 2층 상시 전시실에 입장하면 서울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김진호

난이도 중 : 서울 속 궁궐, 박물관 방문하기!

다음으로 '난이도 중' 챌린지를 실천하고자, 직장 근처에 소재한 서울역사박물관에 다녀왔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박물관이다. 본관 외에도 서울생활사박물관, 청계천박물관 등 다양한 분관을 운영 중이다. 2층 상시 전시실에 입장하면 백제 한성부터 조선의 한양을 거쳐 지금까지 서울이라는 도시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

1층에서는 광복 80주년 기념 전시 <다음 서울>을 볼 수 있다.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서울의 미래 사회상과 '일상 정원 도시', '초연결 네트워크 도시', '모두를 위한 포용 도시', '글로벌 혁신 도시'라는 4개 키워드로 AI가 그린 미래 서울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앞으로 서울이 어떤 도시로 발돋움할지 힌트를 엿볼 수 있었다.
  • 서울역사박물관을 관람한 후 길을 걷다 경희궁의 입구를 발견했다. ©김진호
    서울역사박물관을 관람한 후 길을 걷다 경희궁의 입구를 발견했다. ©김진호
  • 경희궁 입구에 경희궁지와 정문인 홍화문의 설명이 안내돼 있다. ©김진호
    경희궁 입구에 경희궁지와 정문인 홍화문의 설명이 안내돼 있다. ©김진호
  • 경희궁 내부로 들어서면 연회, 사신 접대 등 공식 행사가 행해진 숭정전을 만날 수 있다. ©김진호
    경희궁 내부로 들어서면 연회, 사신 접대 등 공식 행사가 행해진 숭정전을 만날 수 있다. ©김진호
  • 서울역사박물관을 관람한 후 길을 걷다 경희궁의 입구를 발견했다. ©김진호
  • 경희궁 입구에 경희궁지와 정문인 홍화문의 설명이 안내돼 있다. ©김진호
  • 경희궁 내부로 들어서면 연회, 사신 접대 등 공식 행사가 행해진 숭정전을 만날 수 있다. ©김진호
전시 감상을 마치고 나오던 중에 경희궁 입구를 발견했다. 경희궁에 방문해 본 적이 없었기에 기회라 생각하여 갑작스레 발걸음을 돌려보았다. 경희궁은 조선 후기에 사용되던 이궁이다. 이궁은 세자가 지내는 궁이자 임금이 나들이 때 머물던 별궁이다. 그런데 경희궁은 일제강점기 때 건물이 강제로 매각되기도 하고 부지에 전매국 관시(조선 총독부 소속 관청)가 지어져서 점차 잊힌 궁이라고 한다. 광복 직후에 가장 와볼 만한 장소에 온 것 같다.

이외에도 '난이도 중' 챌린지는 '서울문화의 밤 문화로 야금야금 참여하기', '서울 미술관 중 1곳 가기', '책 쉼터에서 독서하고 힐링하기' 등이 있다.
  • '난이도 상' 미션 가운데 '7979 서울 러닝크루'에 도전했다. ©김진호
    '난이도 상' 미션 가운데 '7979 서울 러닝크루'에 도전했다. ©김진호
  • 7979 서울 러닝크루에 참여하면 그룹으로 함께 도심러닝에 도전해볼 수 있다.
    7979 서울 러닝크루에 참여하면 그룹으로 함께 도심러닝에 도전해볼 수 있다.
  • '난이도 상' 미션 가운데 '7979 서울 러닝크루'에 도전했다. ©김진호
  • 7979 서울 러닝크루에 참여하면 그룹으로 함께 도심러닝에 도전해볼 수 있다.

난이도 상 : 7979 서울 러닝크루, 서울도보해설관광 참여하기

'난이도 상' 챌린지로는 '7979 서울 러닝크루 참여하기', '서울도보해설관광 참여하기'에 도전해 보았다.

'7979 서울 러닝크루 참여하기'는 동마클럽 누리집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매주 목요일에 진행된다.

'7979 서울 러닝크루'는 서울시민 누구나 신청해 함께 도심 속 야간 러닝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일 1일 전까지 온라인 사전신청을 하거나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초급(청계광장), 중급(반포한강공원), 상급(여의도공원) 중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오랜만에 러닝을 하는 것이라 챌린지에 참여하기 전, 혼자 연습하는 시간부터 가졌다. 더운 날이지만 일몰 시간에 맞춰 시작하니 온열질환 없이 마칠 수 있었다. 해가 질 즈음에는 한강이 참 멋진 하늘을 보여주는 것 같다.
  • 서울도서관 3층에는 옛 서울시장실, 기획 상황실이 보존되어 있다. ©김진호
    서울도서관 3층에는 옛 서울시장실, 기획 상황실이 보존되어 있다. ©김진호
  • 서울시청 신청사 내 사진이 잘 나오는 포토스팟 ©김진호
    서울시청 신청사 내 사진이 잘 나오는 포토스팟 ©김진호
  • '서울시 청사 통통투어'는 예약 없이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김진호
    '서울시 청사 통통투어'는 예약 없이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김진호
  • 서울도서관 3층에는 옛 서울시장실, 기획 상황실이 보존되어 있다. ©김진호
  • 서울시청 신청사 내 사진이 잘 나오는 포토스팟 ©김진호
  • '서울시 청사 통통투어'는 예약 없이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김진호
마지막으로 '서울도보해설관광' 프로그램 중 '서울시 청사 통통투어'에 참여해 보았다. '서울시 청사 통통투어'는 서울시청 신청사와 서울도서관(구청사) 내부를 관람하며 그 역사를 관람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도서관에선 과거 시청사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3층에는 옛 서울시장실, 기획상황실이 보존되어 있다. 서울시장이 실제로 사용했던 집무 공간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고 자리에 앉아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신청사에선 디자인은 한옥의 처마에서 영감을 받았고, 태양광 패널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청사 연간 소요 에너지의 28%를 충당하고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신청사 내에서는 주로 측면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이동했는데, 꼭대기 층인 9층에 위치한 카페는 시민에게도 개방되고 있었다. '서울시 청사 통통투어'는 예약 없이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서울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에게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 등 관광자원 전반에 대해 상세하고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코스는 '가족', '궁궐', '건축&예술', '야간' 코스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최근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코스가 신규로 개설되었으니 참여해 보면 좋겠다.

이외에 '난이도 상' 챌린지에는 '1인 가구 지원센터 이용하기', '<영테크> 프로그램 참여하기' 등이 있다.
  • 현재까지 완성한 '365 서울챌린지' 빙고판 모습 ©서울시
    현재까지 완성한 '365 서울챌린지' 빙고판 모습 ©서울시
  • 서울챌린지 미션을 수행하면 최대 1만 5,000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서울시
    서울챌린지 미션을 수행하면 최대 1만 5,000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서울시
  • 현재까지 완성한 '365 서울챌린지' 빙고판 모습 ©서울시
  • 서울챌린지 미션을 수행하면 최대 1만 5,000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서울시
이번 여름은 유난히 덥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365 서울챌린지'에 참여하며 촬영한 사진들을 넘겨보니, 강한 햇살 아래 멋진 서울의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밖에 나가지 않았다면 더위는 피할 수 있었겠지만, 이토록 멋진 서울의 매력은 즐기지 못했으리라. 이제 날씨도 조금 더 선선해질 테니, '365 서울챌린지'에 참여하며 서울 곳곳을 찬찬히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챌린지 미션을 수행하면 최대 1만 5,000포인트까지 적립 및 서울 페이 전환이 가능하다. 서울챌린지 2기는 10월 1일~12월 31일 운영하며, 첫날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해!보자 365 서울챌린지'

○ 참여대상 : 만 14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 참여기간
⁲① 1기 : 2025년 7월 1일~9월 30일
⁲② 2기 : 2025년 10월 1일~12월 31일
○ 참여규모 : 기수별 5,000명
○ 참여내용 : 문화, 체육, 일상, 배움 등 4개 분야별 원하는 챌린지에 참여하고 인증하기
○ 참여혜택 : 기수별 최대 1만 5,000포인트(2025년 최대 3만 포인트) 적립 가능
서울챌린지 공식 누리집

시민기자 김진호

일상의 소중함과 따뜻함을 전하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