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쟁기념관' 가기 전 필독! 관람 꿀팁 확인하세요
발행일 2025.08.28. 13:12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 자리한 평화광장 ©김혜민
입장료 무료, 접근성 좋은 기념관
용산구 삼각지역 12번 출구에 내리면 도보로 5분도 채 걸리지 않은 거리에 전쟁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입장료가 무료라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다만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이므로 일정을 세울 때 참고하시길. 전쟁기념관은 요즘 핫하다고 소문난 국립중앙박물관이 인접해 있어, 두 공간을 함께 묶어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전쟁기념관에 방문하기 전에 알면 좋은 꿀팁에 관해 정리해보았다.

지난해 리뉴얼 작업으로 전시 재배치를 한 대형 무기실 ©김혜민

전쟁역사실에는 조선시대 거북선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김혜민

국군의 역사도 전시해 놓았다. ©김혜민
정기 해설과 예약 해설, 더 깊이 있게 관람하는 방법
전쟁기념관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방문하면 전문 해설사가 진행하는 정기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별도의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 우연히 맞춰 들어도 알차게 들을 수 있다.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 해설도 가능하다. 이 사전 예약 해설은, 학교(초등 4학년 이상), 군부대, 각 지역 사회 등의 10명 이상의 단체가 원하는 날짜 30일 전부터 3일 전까지 '전쟁기념사업회'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해설을 들으면 체계적으로 설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뿐만 아니라 외국인 방문객에게도 유익한 서비스다. 일부러라도 시간 맞춰 가보는 걸 추천한다.

호국추모실은 생명의 원천인 물과 에너지 자체인 태양빛이 한반도를 의미하는 반구형의 조형물 위에 결합해 새 생명을 잉태하는 순간을 표현했다. ©김혜민

전사자 명비가 전시된 추모 공간 ©김혜민
넓은 전시관, 동선 전략 필요!
전쟁기념관은 실내 3층 전시장과 거대한 야외 전시장까지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쟁 무기 박물관이다. 전시실만 하더라도 호국추모실, 전쟁 역사실, 6.25 전쟁실, 기증실, 해외파병실, 국군발전실, 대형 무기실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야외 전시장과 어린이박물관까지 있으니 하루 종일 둘러봐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따라서 관람 동선을 미리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오전에는 햇빛을 피해 실내 전시관 중심으로 살펴보고, 오후 늦은 시각 햇살이 부드러워질 무렵에는 탱크와 전투기, 미사일 등 대형 장비가 즐비한 야외 전시장을 둘러보는 것이 좋다.

6.25전쟁 참전국 기념비 ©김혜민
야외 공간까지 꼭 둘러보기
유아, 초등 저학년은 어린이박물관과 야외 전시장, 전쟁 역사실, 초등 고학년부터 중고등학생까지는 야외 전시장과 전쟁 역사실, 그리고 외국인은 평화광장 참전국 기념비와 전사자 명비를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기념비에는 '전혀 알지 못하는 나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국민을 지키라는 부름에 응했던 그 아들, 딸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많은 이들이 이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조용히 헌화된 꽃을 바라본다. 괜스레 마음이 뭉클해지는 공간. 전혀 알지 못한 나라, 한 번도 만나 적이 없는 국민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이 치뤄졌을까. 이 공간은 단순한 전시관을 넘어, 전쟁의 잔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추모의 공간이다.

어린이박물관 ©김혜민

비상대비체험관 ©김혜민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박물관과 체험 프로그램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어린이박물관도 놓치지 말자. 어린이박물관은 놀이와 체험을 통해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다만 어린이박물관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하는 것이 좋다. 사전 예약은 관람 14일 전부터 당일 회차 시작 전까지 가능하며, 예약을 못할 경우 현장 방문해서 예약해도 좋다. 다만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인터넷 예약이 조기 마감이 될 수 있으니 서두르기를!

야외 전시장 ©김혜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쟁 무기 박물관
전쟁기념관은 1989년 육군본부가 계룡대로 이전한 뒤 남은 부지에 건립되어 1994년에 문을 열었다. 그 위상에 맞게 탱크와 전투기의 실물을 직접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사진 또는 영상으로만 봤던 탱크와 전투기를 직접 마주하니 그 압도적인 규모에 입을 다물 수가 없다. 때로는 과장된 모형처럼 보이지만, 모두 실제 전쟁에서 사용된 장비들이라고 한다. 이러한 규모와 전시 덕분에 근래 들어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졌다고 한다.

잉어가 사는 연못 ©김혜민

이곳 돌담길 앞에서 꼭 사진을 찍어 보자. ©김혜민
돌담길 앞 연못 포토존에서 인생샷 남기기
돌담길이 이어지는 연못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다. 건물과 펄럭이는 국기, 그리고 돌담길과 반영이 잘 어울러져 제법 괜찮은 포토존이다. 전쟁기념관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다. 체험형 전시, 해설 프로그램과 어린이박물관, 그리고 세계 각국과 연결된 기념비까지 마치 '살아 있는 교육 현장'이기도 하다. 접근성도 좋고 입장료도 무료인 전쟁기념관! 근처에 국립중앙박물관이 있으니 지리적 이점까지 갖췄다. 관람 동선을 알차게 짜고 해설 프로그램을 활용한다면 누구에게나 잊지 못한 경험이 될 것이다.
전쟁기념관
○ 위치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9
○ 교통 :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지하철 6호선 12번 출구에서 도보 3분, 지하철 1호선 남영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 운영일시 : 화~일요일 09:30~18:00(입장 마감 17:3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포함된 연휴 때는 연휴 다음 날 휴관),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 입장료 : 무료
○ 정기해설
- 1층 전쟁역사1실 : 평일 10:00, 14:00, 15:00, 주말 10:00, 14:00
- 1층 전쟁역사2실 : 평일 10:00, 14:30, 15:30, 주말 10:30, 14:30
- 2층 6.25전쟁1실 : 평일 10:00, 11:00, 14:00, 15:00, 주말 10:00, 14:00
- 2층 6.25전쟁2실 : 평일 10:30, 11:30, 14:30, 15:30, 주말 10:30, 14:30
○ 누리집
○ 교통 :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지하철 6호선 12번 출구에서 도보 3분, 지하철 1호선 남영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 운영일시 : 화~일요일 09:30~18:00(입장 마감 17:3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포함된 연휴 때는 연휴 다음 날 휴관),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 입장료 : 무료
○ 정기해설
- 1층 전쟁역사1실 : 평일 10:00, 14:00, 15:00, 주말 10:00, 14:00
- 1층 전쟁역사2실 : 평일 10:00, 14:30, 15:30, 주말 10:30, 14:30
- 2층 6.25전쟁1실 : 평일 10:00, 11:00, 14:00, 15:00, 주말 10:00, 14:00
- 2층 6.25전쟁2실 : 평일 10:30, 11:30, 14:30, 15:30, 주말 10:30, 14:30
○ 누리집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