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곳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영어 원서가 마련되어 있다. ©박우영 -
아이들이 앉아서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아졌다. ©박우영
영어·음악·역사…테마 따라 떠나는 양천구 도서관 피서!
발행일 2025.08.12. 13:55
관내 190개 공공도서관 '도서관은 쿨하다' 캠페인 진행 중
유난히 길게 느껴지는 올해 여름,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이곳을 가보는 건 어떨까? 조용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힐링 피서지, 바로 동네 ‘도서관’이다. 시원한 곳에서 책도 읽고,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즐길 수 있는 도서관은 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또는 더위를 피하고 싶은 중장년까지 전 세대 누구나 갈 수 있는 최고의 피서지다.
서울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 각 자치구별 190개 공공 도서관에서 ‘도서관은 쿨하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덕분에 답답한 집 안에만 있기 보다, 집 근처 시원한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도 부쩍 많아졌다. 더위도 피할 겸 영어, 건강, 역사, 음악 등 특정 테마로 운영되어 주목받고 있는 양천구의 이색 도서관들을 다녀왔다. ☞ [관련 기사] 서울 190개 도서관에서 '북캉스' 즐겨요…방문 인증 이벤트 진행
서울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 각 자치구별 190개 공공 도서관에서 ‘도서관은 쿨하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덕분에 답답한 집 안에만 있기 보다, 집 근처 시원한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도 부쩍 많아졌다. 더위도 피할 겸 영어, 건강, 역사, 음악 등 특정 테마로 운영되어 주목받고 있는 양천구의 이색 도서관들을 다녀왔다. ☞ [관련 기사] 서울 190개 도서관에서 '북캉스' 즐겨요…방문 인증 이벤트 진행

서울시 ‘도서관은 쿨하다’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는 양천구 도서관 ©박우영
10년 만에 새 단장한 양천구영어특성화도서관
‘영어’를 테마로 한 ‘양천구영어특성화도서관’은 어린 자녀들을 둔 부모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전체 장서의 절반 이상인 약 3만 2,000여 권이 영어 특화 도서로 조성되어 있는 이곳은 대표적인 영어 전문 도서관이다. 어린아이들부터 성인들이 읽을 수 있는 영어 원서까지 고루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도서관 개관 10여 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6월 재개관한 이후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리모델링을 통해 실내가 더욱 쾌적해지고 열람 좌석 수도 늘어나면서, 시원한 도서관 나들이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한층 많아졌다.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바로 ‘영어자료실’이다.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영어 동화책부터 초등·중학생들을 위한 시리즈 챕터 북까지 다양한 원서들이 비치되어 있어, 도서관을 찾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영어 책을 읽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각 영어 원서의 표지에는 1부터 5까지 레벨 표시가 되어 있어, 숫자만 보고도 본인의 영어 읽기 수준에 맞춰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다. 특히 일부 영어 원서의 경우, 책과 함께 오디오 CD도 대여할 수 있다. CD로 원서 내용을 들으면서 책을 읽힐 수 있다는 점에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인기가 더욱 높은 편이다.
이뿐 아니라 영어 전문 도서관답게 원어민과 함께하는 ‘잉글리시 북클럽’, 성인 대상의 ‘영어원서 독서토론’ 등 다양한 영어 특화 프로그램들도 운영 중이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영어 책을 읽으면서 영어에 재미를 붙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바로 ‘영어자료실’이다.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영어 동화책부터 초등·중학생들을 위한 시리즈 챕터 북까지 다양한 원서들이 비치되어 있어, 도서관을 찾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영어 책을 읽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각 영어 원서의 표지에는 1부터 5까지 레벨 표시가 되어 있어, 숫자만 보고도 본인의 영어 읽기 수준에 맞춰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다. 특히 일부 영어 원서의 경우, 책과 함께 오디오 CD도 대여할 수 있다. CD로 원서 내용을 들으면서 책을 읽힐 수 있다는 점에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인기가 더욱 높은 편이다.
이뿐 아니라 영어 전문 도서관답게 원어민과 함께하는 ‘잉글리시 북클럽’, 성인 대상의 ‘영어원서 독서토론’ 등 다양한 영어 특화 프로그램들도 운영 중이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영어 책을 읽으면서 영어에 재미를 붙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대표적인 영어 전문 도서관, ‘양천구영어특성화도서관’ ©박우영

어린이들을 위한 영어책 자료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박우영

어린이들을 위해 조성된 영어자료실 ©박우영

책 표지마다 레벨 1부터 5까지 원서 수준을 알 수 있는 숫자가 표시되어 있다. ©박우영

사서들이 특별 추천하는 어린이 영어 도서들이 안내되어 있다. ©박우영

영어자료실 안쪽에 조성된 영유아들을 위한 공간 ©박우영

어린이 영어책뿐 아니라 성인들이 읽을 수 있는 영어 원서들도 마련되어 있다. ©박우영

더위를 피해 도서관을 찾은 성인 이용객들도 많다. ©박우영
음악을 주제로 한 신월음악도서관
양천구 내에 있는 테마 도서관들 중에서도 ‘신월음악도서관’은 단연 눈에 띄는 도서관이다. 이곳에는 음악 관련 전문 도서들과 음악 분야 정기 간행물들이 비치되어 있어 음악에 관심 있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음악 전문 도서관답게, 이곳에선 현악기, 한국 전통음악, 기악합주, 오페라 등 음악 세부 장르별로 다양한 음악 전문 도서들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바로 4층에 위치한 ‘음악자료실’이다. 도서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악보와 CD가 비치되어 있다. CD들은 장르별로 잘 구분되어 있어 원하는 장르의 음악을 찾기 편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사운드 북도 따로 구분되어 있어 어린 자녀들을 둔 학부모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음악자료실이 인기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직접 고른 음악 CD와 LP를 이곳에서 들어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에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턴테이블로 추억의 LP 음악을 들으며 아날로그적 감상에 빠질 수도 있다. LP는 대출이 불가하고 회원 가입 후 안내 데스크에 신청하면 도서관 내에 마련되어 있는 LP 전용 좌석에서 헤드셋을 이용해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CD 감상 코너에서는 자유롭게 원하는 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음악에 관한 한 없는 것이 없어 보이는 이색적인 ‘신월음악도서관’. 음악에 관심이 많다면 한 번쯤 방문하여 음악과 책을 즐기며 더위를 식혀 보는 것도 좋은 피서법일 듯하다.
이곳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바로 4층에 위치한 ‘음악자료실’이다. 도서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악보와 CD가 비치되어 있다. CD들은 장르별로 잘 구분되어 있어 원하는 장르의 음악을 찾기 편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사운드 북도 따로 구분되어 있어 어린 자녀들을 둔 학부모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음악자료실이 인기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직접 고른 음악 CD와 LP를 이곳에서 들어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에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턴테이블로 추억의 LP 음악을 들으며 아날로그적 감상에 빠질 수도 있다. LP는 대출이 불가하고 회원 가입 후 안내 데스크에 신청하면 도서관 내에 마련되어 있는 LP 전용 좌석에서 헤드셋을 이용해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CD 감상 코너에서는 자유롭게 원하는 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음악에 관한 한 없는 것이 없어 보이는 이색적인 ‘신월음악도서관’. 음악에 관심이 많다면 한 번쯤 방문하여 음악과 책을 즐기며 더위를 식혀 보는 것도 좋은 피서법일 듯하다.

음악을 주제로 운영 중인 ‘신월음악도서관’ ©박우영

음악 전문 도서관답게 다양한 음악 장르 관련 전문 서적들이 갖춰져 있다. ©박우영

음악 관련 정기간행물 코너는 음악에 관심 있는 이용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박우영

각종 음악 장르별 악보집들도 찾아볼 수 있다. ©박우영

4층에 위치한 음악자료실에서는 다양한 음악을 직접 들어볼 수 있다. ©박우영

CD 감상 코너에는 CD 플레이어가 벽에 부착되어 있어 음악을 직접 들어볼 수 있다. ©박우영

음악 관련 DVD 영상도 함께 찾아볼 수 있다. ©박우영

추억의 LP를 들을 수 있다는 점도 이곳 음악 도서관만의 큰 특징이다. ©박우영

LP를 제외한 음악 CD나 DVD는 대여도 가능하다. ©박우영

음악 전문 도서 외에 다른 도서관들과 같이 일반 서적들도 비치되어 있다. ©박우영

방학을 맞아 도서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직접 책을 대여하고 있다. ©박우영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져 있는 해맞이역사도서관
명칭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해맞이역사도서관’은 역사를 테마로 한 도서관이다. 도서 주제별 현황을 살펴봐도, 문화와 역사 분야의 책이 많이 있는데 특히 어린이 서적 중 문화와 역사 분야 비중이 더 큰 편이다. 특히 성인용 도서뿐 아니라 한국사, 세계사 관련 만화책 시리즈도 비치되어 있어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역사 분야를 어린이들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외에도 세계 문화를 보드게임, 북아트 등으로 배워보거나 문화 예술을 접목한 한국사 강좌 등 역사 특화 프로그램들도 마련되어 있다. 어린이부터 성인 대상까지 마련된 문화 프로그램들은 사전에 누리집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이곳이 이용객들에게 사랑받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도서관 인근에 연계된 ‘독서공원’ 덕분이다. 도서관 앞마당을 나오면 독서공원 산책로가 바로 이어진다. 크지 않은 규모지만 잠시 쉴 수 있는 야외 벤치와 나무 그늘 아래로 산책할 수 있는 오솔길이 조성되어 있다. 실내 냉방이 잘되어 있는 도서관을 나와 잠시나마 자연 바람을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는 곳이다.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늦더위를 피해 시원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집 근처 가까운 도서관을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책도 읽고 더위도 피하고, 그 누구보다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이외에도 세계 문화를 보드게임, 북아트 등으로 배워보거나 문화 예술을 접목한 한국사 강좌 등 역사 특화 프로그램들도 마련되어 있다. 어린이부터 성인 대상까지 마련된 문화 프로그램들은 사전에 누리집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이곳이 이용객들에게 사랑받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도서관 인근에 연계된 ‘독서공원’ 덕분이다. 도서관 앞마당을 나오면 독서공원 산책로가 바로 이어진다. 크지 않은 규모지만 잠시 쉴 수 있는 야외 벤치와 나무 그늘 아래로 산책할 수 있는 오솔길이 조성되어 있다. 실내 냉방이 잘되어 있는 도서관을 나와 잠시나마 자연 바람을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는 곳이다.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늦더위를 피해 시원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집 근처 가까운 도서관을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책도 읽고 더위도 피하고, 그 누구보다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역사를 테마로 조성된 양천구 ‘해맞이역사도서관’ ©박우영

숲속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든 도서관 내부 ©박우영

특히 아동 도서 중 문화, 역사 관련 서적들이 많다. ©박우영

도서관 곳곳에 책 관련 명언들이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박우영

해맞이역사도서관 마당과 이어져 있는 ‘해맞이공원’ 산책로로 ‘독서공원’으로도 불린다. ©박우영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