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광장 '찬란한 광복 페스티벌'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다

발행일 2025.08.04. 13:00

수정일 2025.08.04. 15:41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찬란한 광복 페스티벌'이 8월 2일 토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국민과 함께하는 광복 80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한 행사이다.

사전 신청자 100명에게는 광복 80년 기념품이 제공된다고 하여, 사전 신청 후 페스티벌에 방문했다. 생각보다 부스의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많은 시민들이 현장을 찾아 부스에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문학존, 게임존, 포토존, 공연존 총 4개 구역으로 구성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문학존에서는 '백범일지'에 기록된 '나의 소원'을 모티브로 각자의 소원을 작성하고, 국민이 작성한 소원 중 우수작을 선정해 위원회 SNS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저항문학 메시지월(Message Wall)을 통해 윤동주, 이육사, 심훈, 한용운의 작품을 감상한 뒤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다면 문학카드를 소장할 수 있었다.

게임존에서는 8.15초를 맞추는 타이머 게임, 컬러링 엽서 채색, 광복의 의미를 담은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타이머게임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며 8.15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션에 성공하여 광복 80년 에코백과 진관사 태극기 배지를 받기도 했다.

포토존에서는 AI로 재탄생한 활짝 웃는 모습의 독립운동가 김구, 유관순, 윤봉길을 만날 수 있었다. 독립운동가 등신대와 함께 태극기를 들고 사진을 찍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였다.

공연존에서는 14시부터 강병인 글씨예술가가 광복 80년 슬로건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진행하였고, 아카펠라 중창단 라비타, 퓨전국악 연주단 가온락, 가수 자두가 광복 80년을 축하하는 공연을 차례로 펼쳤다.

‘찬란한 광복 페스티벌‘은 마무리 되었지만,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8월 한 달간 특별 문화행사 풍성하게 열린다.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다양한 행사들에 참여해보면 좋을 듯 하다. ☞ [관련 기사] 8월 내내 광복의 감동을! 80주년 기념행사 총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