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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내부 체험장에서 참여자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있다. ©이혜린 -
선박 탈출 자세를 하고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를 내려왔다. ©이혜린
선박탈출, 소화기, 지진·태풍 체험까지! 광나루안전체험관에서 익혀요
발행일 2025.07.11. 13:10

광나루안전체험관은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1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혜린
화재, 지진, 풍수행 등 재난은 예고 없이 발생하며 누구든 예외일 수 없다. 따라서 체험을 통해 재난 상황을 경험해 보고 위기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들이 재난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하며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서울시민안전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광진구의 광나루안전체험관, 동작구의 보라매안전체험관 총 2곳이 운영되고 있는데, 그 중 국내 최초의 재난 체험관인 광나루안전체험관에 방문하였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들이 재난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하며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서울시민안전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광진구의 광나루안전체험관, 동작구의 보라매안전체험관 총 2곳이 운영되고 있는데, 그 중 국내 최초의 재난 체험관인 광나루안전체험관에 방문하였다.

광나루안전체험관 입구에서 서울시 마스코트 해치를 만났다. ©이혜린
광나루안전체험관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 누리집에서 사전예약이 필수이다. 예약은 2개월 전 0시부터 당월 포함 3개월까지 가능하며 체험일 전일까지 예약, 취소, 변경을 할 수 있다. 또한, 주말 및 공휴일에도 운영되고 있으니 평일이 바쁜 시민이라면 주말에 이용해 보자.

선박 안전 체험장 ©이혜린
구명조끼 입고 실전처럼! 선박 안전 체험
토요일 오후에 찾은 광나루안전체험관은 아이들의 안전 교육을 위해 가족 단위로 방문한 시민들로 가득찼다. 재난 안전 체험은 총 90분 동안 진행되며 2020년생부터 보호자와 함께 참여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직접 구명조끼를 입고 선박에서 탈출하는 선박 안전 체험을 했다. 선박 위에 올라가기 전 소방관이 선박 탈출 자세를 설명했다. 한 손으로 코를 막고 다른 손으로 팔을 감싸며 다리를 꼬면서 내려오는 자세였다.
소방관은 구명조끼가 물에 뜨는 기능뿐만 아니라 체온 유지 기능이 있다는 것을 설명했다. 실제 선박 사고에서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고가 많기 때문에 구명 조끼를 착용한 후 주위 사람들과 함께 원형을 이뤄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후 어른은 주황색, 아이는 노란색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선박에 탑승했다.
실제 배 내부를 재현한 공간에 들어가니 진동과 함께 배가 흔들려 사고가 난 듯한 긴박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비상 탈출구를 찾아 이동한 후, 선박 탈출 자세를 취해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는 것으로 체험이 끝났다. 선박 사고 시 꼭 알아야 하는 구명조끼 착용법, 탈출 자세, 비상 탈출구 위치를 직접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
실제 배 내부를 재현한 공간에 들어가니 진동과 함께 배가 흔들려 사고가 난 듯한 긴박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비상 탈출구를 찾아 이동한 후, 선박 탈출 자세를 취해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는 것으로 체험이 끝났다. 선박 사고 시 꼭 알아야 하는 구명조끼 착용법, 탈출 자세, 비상 탈출구 위치를 직접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

소화기 관리 요령과 사용 방법에 대한 설명 ©이혜린
가상 화재 장면을 실제 소화기로 진압! 생생한 소화기 체험
소화기 관리 요령, 사용 방법이 설명되어 있는 게시판을 지나 소화기 체험장으로 입장했다. 본격적으로 체험이 진행되기 전, 소방관은 화재 발생 시 행동 요령에 대해 설명했다. 가장 먼저 해야 하는 행동은 “불이야”라고 외치며 주변에 불이 났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 재난의 기본은 전파이기에 위기 상황을 주변에 알리는 행동이 우선되어야 한다.
다음으로는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한다. 소화기는 일반 화재, 유류 화재, 전기 화재 모두 적용이 가능해 대부분의 불은 다 끌 수 있지만, 초기 진압 도구여서 약 17초 정도 짧게 사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소화기 사용 후, 즉시 대피하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한다. 소화기는 일반 화재, 유류 화재, 전기 화재 모두 적용이 가능해 대부분의 불은 다 끌 수 있지만, 초기 진압 도구여서 약 17초 정도 짧게 사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소화기 사용 후, 즉시 대피하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

소화기 체험을 하고 있는 아이들 ©이혜린
이제 소화기를 직접 사용해 볼 시간이다. 본래 소화기의 내용물은 담홍색 분말이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체험장에서는 물이 나오는 소화기를 사용했다. 소화기 사용법 첫 번째는 안전핀을 뽑는 것이다. 이때 손잡이를 잡으면 안전핀이 잘 뽑히지 않기 때문에 소화기 몸통 부분을 잡고 뽑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노즐을 불 쪽으로 향한 뒤 손잡이를 움켜쥐고 분말을 골고루 쏘면 된다.
스크린에 재현된 가상 화재 상황을 직접 소화기를 사용해 진압하니 더욱 생생했다. 이번 체험을 통해 소화기 사용법을 정확하게 익힐 수 있었고, 실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이 생겼다.
스크린에 재현된 가상 화재 상황을 직접 소화기를 사용해 진압하니 더욱 생생했다. 이번 체험을 통해 소화기 사용법을 정확하게 익힐 수 있었고, 실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이 생겼다.
입과 코를 막고 화재 대피 상황에서 탈출하기
소화기 체험 다음으로는 화재 대피 체험이 이어졌다. 소방관은 실제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복도 통로 유도등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건물에 들어갈 때 표시등을 눈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화재 상황에서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고 이동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소방관은 실제 상황에서는 손수건이 없을 가능성이 높기에 입고 있는 옷을 벗어서 수건 대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했다.
화재 대피 체험은 실제 현장과 유사하게 구성되어 있어 호흡기 질환(천식 등), 피부 질환(아토피 등), 임산부, 폐쇄공포증 환자, 화재 PTSD 등이 있는 체험객은 체험이 금지된다. 체험장 내부는 어둡고 연기가 나 실제 사고 현장을 옮겨 놓은 것 같았다. 체험장에서 사용한 것은 인체에 무해한 연기라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위험하니 꼭 입과 코를 막고 복도 통로 유도등을 찾아 탈출해야 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화재 상황에서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고 이동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소방관은 실제 상황에서는 손수건이 없을 가능성이 높기에 입고 있는 옷을 벗어서 수건 대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했다.
화재 대피 체험은 실제 현장과 유사하게 구성되어 있어 호흡기 질환(천식 등), 피부 질환(아토피 등), 임산부, 폐쇄공포증 환자, 화재 PTSD 등이 있는 체험객은 체험이 금지된다. 체험장 내부는 어둡고 연기가 나 실제 사고 현장을 옮겨 놓은 것 같았다. 체험장에서 사용한 것은 인체에 무해한 연기라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위험하니 꼭 입과 코를 막고 복도 통로 유도등을 찾아 탈출해야 한다.
안전불감증의 위험을 알 수 있는 4D 라이더 체험
4D 라이더 극장에서는 한 사람의 방심으로 큰 화재 사고가 발생되었다는 내용의 애니메이션을 시청했다. 특수 안경을 착용해 입체적인 화면을 보고, 영상 속 상황에 맞춰 좌석이 앞뒤 좌우로 흔들리고 소리와 진동이 느껴지니 현장에 있는 듯한 긴장감이 들었다.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직접 겪는 듯한 체험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소방관은 안전불감증의 위험에 대해 설명하며, 작은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항상 경각심을 갖고 예방하는 자세를 가질 것을 강조했다.
재난 상황을 몸으로 느껴보는 멀티풍수해·지진안전체험장
다음으로 지진안전체험장으로 이동했다. 실제 가정집처럼 구성되어 있는 지진안전체험장에서 규모 1~7까지의 지진을 경험할 수 있다. 지진안전체험장에서는 지진이 느껴지는 동시에 머리를 쿠션으로 감싸고 책상 밑에 숨는 연습을 했다. 강한 진동을 느끼며 지진의 위험성과 파괴력을 체험할 수 있었다. 지진 체험이 끝난 후에는 붕괴 탈출 체험도 이어서 경험할 수 있다.

태풍 체험 전 교육을 받고 있는 아이 ©이혜린
마지막은 태풍 체험이다. 우리나라는 여름에 태풍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멀티풍수해 체험장에서는 강수량 150mm/h의 태풍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강한 바람과 소리를 직접 느끼며 태풍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체험이 끝난 뒤, 소방관 옷을 입고 기념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이혜린
90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다양한 재난 안전체험을 경험할 수 있었다. 모든 과정을 소방관이 직접 자세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더욱 유익했다. 체험 중심의 안전 교육으로 아이들도 흥미를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사고의 위험성과 안전의 중요성을 느끼고, 예방하고 대응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재난안전체험 이수자를 대상으로 제휴 할인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체험 이수 확인 쿠폰 혹은 체험 이수증을 지참하면 서울 상상나라,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 광나루안전체험관 인근 식당과 카페를 할인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체험 수료증은 오후 8시 이후 누리집에서 직접 출력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광나루안전체험관
○ 위치 : 서울시 광진구 능동로 238
○ 운영일시 : 화~일요일 09:00~17:00
○ 휴관일 : 월요일, 1월 1일, 설날 · 추석 연휴
○ 이용방법 : 인터넷 사전예약(현월부터 3개월까지) 필수
○ 입장료 : 무료
○ 누리집
○ 운영일시 : 화~일요일 09:00~17:00
○ 휴관일 : 월요일, 1월 1일, 설날 · 추석 연휴
○ 이용방법 : 인터넷 사전예약(현월부터 3개월까지) 필수
○ 입장료 : 무료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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