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88명이 남산에 모인 이유! 손목닥터와 함께 걷기 챌린지, 기부 실천까지!

시민기자 김은주

발행일 2025.06.18. 10:03

수정일 2025.06.18. 18:10

조회 1,269

지난 14일, 손목닥터 9988 200만 돌파 기념 남산 걷기&기부 챌린지 참여 후기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손목닥터 9988 200만 돌파 기념 남산 걷기&기부 챌린지에 참여한 시민이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손목닥터 9988 200만 돌파 기념 남산 걷기&기부 챌린지'에 참여한 시민이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은주
"아빠, 엄마! 오늘 걷기 대회는 내가 1등할 거예요!"

초등학생 지우는 아빠, 엄마, 여동생 시아와 함께 토요일 아침 남산 둘레길을 걷는 중이다. 평소라면 늦잠을 자고 있을 토요일 오전 8시30분에 온 가족이 걷고 있다니 기분 좋은 일상의 일탈이다. 지우 엄마와 아빠는 손목닥터 9988로 운동도 하고 포인트도 쌓는 재미를 누리다가 이번에 '손목닥터 9988 200만 참여자 돌파 기념 남산 걷기&기부 챌린지' 소식을 듣고 참여 신청을 했다. 어린 두 자녀와 함께 걸어야 하기에 준비된 두 개 코스 중에서 비교적 난이도가 쉬운 A코스에 도전하기로 했다. ☞ [관련 기사] 200만 돌파 기념! 손목닥터9988 '걷기·기부 챌린지' 남산서 개최
개그우먼 김혜선 씨의 힘찬 구령에 맞춰 챌린지 참여자들이 열심히 사전 준비운동을 했다
개그우먼 김혜선 씨의 힘찬 구령에 맞춰 챌린지 참여자들이 열심히 사전 준비운동을 했다. ⓒ김은주
행사 집결지는 남산 국립극장 문화광장이다. 행사날인 14일 아침 8시가 되니 사전 참가신청을 한 부지런한 서울시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어느새 문화광장이 걷기를 하려는 사람들로 꽉 찼다. 걷기 위해서 준비운동은 필수! 행사를 위해 사전 준비운동을 흥겹고 신나게 이끌어준 이는 개그우먼 김혜선 씨다. 운동으로 다져진 건강한 그녀의 힘찬 구령과 음악에 맞춰 준비운동을 꼼꼼하게 해본다. 아프지 않게 걷기를 잘 하기 위해서다. 준비운동만 했는데도 벌써 건강해진 기분이 든다. 

박지혜 아나운서의 시작 전 준비 사항과 챌린지 참여에 대한 방법을 안내받다 보니 어느새 시작 시간이 다 되었다. 참여자들을 보니 어르신부터 유모차를 탄 아기까지 남녀노소 연령대도 다양하다. 지우네처럼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이들도 있고 친구나 동료가 함께 온 이들도 보인다. 어떤 이는 반려견과 함께 걷기를 참가했다. 모두가 운동을 위해 하나 된 마음으로 적당히 구름 낀 날씨 속에서 걸을 준비를 완료했다.
5km 이상 걷기를 해야 하니 꼼꼼하게 사전 준비 운동에 임하며 걷기 챌린지에 참여했다
5km 이상 걷기를 해야 하니 꼼꼼하게 사전 준비 운동에 임하며 걷기 챌린지에 참여했다. ⓒ김은주
"걷기 시작하기 전 스마트폰 GPS 기능을 켜 주세요. 모두 손목닥터 앱을 켜고 메인 화면에 챌린지를 클릭하시고 챌린지 참여하기를 누르세요!"

진행자의 멘트에 따라 모두 손목닥터 앱을 열고 순서대로 실행을 한 후 '챌린지 참여하기'를 클릭했다. 곧이어 앱 상에서 GPS로 표시된  출발지에서 '인증하기' 버튼을 클릭한 후 모두가 일사불란하게 남산 둘레길을 걷기 시작했다. 

아침 8시 30분 코스는 남산 A코스다. 총 5km 구간으로, 국립극장에서 출발해 남산 북측순환로를 따라 걸어 목멱산방 배드민턴장을 반환점으로 다시 온 길을 돌아서 출발지였던 국립극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어린이들도 걸을 수 있는 난이도 하의 코스라지만 총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이고 직접 걸어보니 운동이 꽤 되는 거리로, 마냥 쉽지만은 않았다. 

A코스보다 조금 더 긴 코스인 B코스는 6.2km로, 약 2시간이 소요된다. 문화광장을 출발해 안중근 동상을 반환점으로 하여 문화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A코스와 달리 남측순환로 방향으로 자연생태길과 역사문화길로 갔다가 북측순환로를 따라 돌아오는 여정이다.
"출발" 함성에 맞춰 참여자들이 함께 걷기를 시작했다
'출발' 함성에 맞춰 참여자들이 함께 걷기를 시작했다. ⓒ김은주
이번 챌린지는 사전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었으며 시간대 별로  선착순 9988명이 나눠서  함께 걸었다
이번 챌린지는 사전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었으며 시간대 별로 9988명이 나눠서 함께 걸었다. ⓒ김은주
"출발!" 함성에 맞춰 수백 명의 사람들이 남산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초록이 우거지고 녹음이 짙게 깔린 남산의 아침은 상쾌하고 피톤치드가 가득 넘쳐나는 듯했다. 일기예보 상에는 비가 예보되었지만 다행히 비는 오지 않고 구름이 짙게 깔려 오히려 걷기에는 최상의 날씨였다. 

손을 잡고 걷는 연인, 유모차에 어린 자녀를 태우고 밀고 가는 아빠, 반려견과 함께 천천히 걷는 견주 참가자까지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손목닥터로 한 자리에 모여 함께 걷는 시간이다. 어떤 이는 마음이 급했는지 뛰어가기도 한다.
남산  B코스는 6.2km로, 약 2시간이 소요되었고 남산 남측순환로와 북측순환로를 함께 걸을 수 있었다
남산 B코스는 6.2km로, 약 2시간이 소요되었고 남산 남측순환로와 북측순환로를 함께 걸을 수 있었다. ⓒ서울시
남산 A코스는  총 5km 구간으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반려견과 함께 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구간이었다
남산 A코스는 총 5km 구간으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반려견과 함께 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구간이었다. ⓒ서울시
처음에는 천천히 걷기를 시작하다 20분 정도 지나자 속도를 높여 보았다. 안내 요원이 도처에 위치하고 있어 길을 걷는데 어려움 없이 정해진 코스를 잘 따라 걸을 수 있었다. 인증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설치된 배너 광고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추억으로 남겨 본다. 남산 북측순환로에 있는 필동 전망대에 서서 아름다운 서울을 한눈에 내려도 보기도 한다. 걸으면서 길가에 피어 있는 꽃도 감상하고 가끔씩 하늘도 올려다보며 분주했던 지난 일주일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무념무상 걷기에만 열중하다 보니 어느새 반환점인 배드민턴장에 도착했다. 반환점에는 걷느라 목마른 이들을 위해 음료수가 마련되어 있었다. 한 컵 시원하게 마시고 두 번째 인증하기 버튼을 클릭한다. 그리고 다시 왔던 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이제 마지막 도착지를 향해 힘차게 걷기만 하면 된다.
운동은 혼자 하면 힘들지만 함께 하면 재미있게 할 수 있다
운동은 혼자 하면 힘들지만 함께 하면 재미있게 할 수 있다. ⓒ김은주
최근 걷기 열풍이 불면서 걷기를 예찬하는 사람들과 관련 서적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걷기 열풍에는 손목닥터 9988의 영향도 컸다. 매일 8천 보를 걸으면 200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아마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그렇게  손목닥터 9988은 참여자 200만 명을 돌파하게 되었다. 

14일 열린 남산 둘레길 걷기 챌린지는 걸으면서 건강도 챙기고 기부도 하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이번 챌린지는 완주한 이들에게 1인당 손목닥터 9988의 1,000 포인트를 주며 기부할 수 있게 1만 포인트도 준다. 

적립된 기부 포인트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불우한 이웃을 돕는 데 잘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기부자에게는 기부확인증과 함께 기부금 세액공제도 신청이 가능하다. 걸으면서 건강을 챙기고 포인트도 받고 기부도 하니 1석 4조의 알찬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반환점인 배드민턴장 주변에는 참여자들을 위해 음료수가 마련되어 목을 축이고 다시 걸을 수 있었다. ⓒ김은주
반환점인 배드민턴장 주변에는 참여자들을 위해 음료수가 마련되어 목을 축이고 다시 걸을 수 있었다. ⓒ김은주
유모차에 어린 자녀를 태우고 챌린지에 참여한 서울시민이 포토존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유모차에 어린 자녀를 태우고 챌린지에 참여한 서울시민이 포토존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김은주
챌린지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총 3번의 인증 절차가 필요했다. 출발지에서 인증을 하고 반환점에서 두 번째 인증을 한 후 국립극장에 도착해서 마지막 3번째 인증을 하면 챌린지 참여 완료다. 하나라도 인증이 안 되었다면 챌린지 참여가 인정되지 않는다. 

인증을 완료한 서울시민들은 신세계그룹과 동아오츠카(주) 등에서 협찬으로 제공하는 경품을 받았다. 생수와 캔, 신세계 이벤트 응모권과 이마트24의 1천 원 할인권을 받았는데, 신세계 응모권은 1등 조선호텔 통합 숙박권, 2등 조선호텔 식사권 등 푸짐한 경품이 마련되었다. 

경품을 받고 손목닥터 9988 앱을 확인해 보니 만 보가 훌쩍 넘어 있었다. 오전 9시 40분인데 만 보가 넘다니! 기분 좋은 숫자를 보니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었다.
챌린지 참여자가 걷기를 할 코스를 자세하게 살펴보고 있다
챌린지 참여자가 걷기를 할 코스를 자세하게 살펴보고 있다. ⓒ김은주
건강에 대한 궁금증을 문의하고 상담할 수 있는 '찾아가는 공공의료 종합병원, 서울특별시 동부병원' 부스도 마련되었다
건강에 대한 궁금증을 문의하고 상담할 수 있는 '찾아가는 공공의료 종합병원, 서울특별시 동부병원' 부스도 마련되었다. ⓒ김은주
이번 걷기 기부 챌린지는 총 9988명의 사전 신청자들이 함께 했다. 손목닥터 참여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해 참여할 수 있었다. 손목닥터 9988은 이번 챌린지 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해 서울시민들의 걷기 운동을 독려하고 있다. 건강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기에 평소 생활습관과 걷기 등의 운동을 꾸준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혼자서는 의지가 약해 할 수 없었던 매일의 8천 보 걷기가 손목닥터 덕분에 가능해졌다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다.

이번 챌린지는 그런 면에서 손목닥터 9988의 200만 참여 달성을 기념하고 축하하며 다시금 건강과 나눔을 우리의 일상에서 실천해 보자는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도 손목닥터 9988 덕분에 매일이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하루로 채워지길 바라본다.

손목닥터 9988은 서울시의 칭찬하고 싶은 매력적인 정책이자 서비스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는 의미 있는 챌린지 참여였다. 아직 손목닥터 9988을 모른다면 지금 당장 스마트폰에서 손목닥터 9988 앱을 다운로드하자. 그것이 바로 건강한 일상의 시작이다.

시민기자 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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