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손목닥터9988로 대사증후군 검사예약부터 결과확인까지

발행일 2025.04.30. 15:39

수정일 2025.04.30. 17:36

아내와 함께 손목닥터9988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체험하기 위해 강서구 보건소에 갔다. 이유는 단 하나,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대사증후군 오락 프로젝트’를 경험해 보자는 마음이었다. 이름부터 재미있지 않은가? '건강은 오락처럼 즐기자'라는 모토!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검진이 아니라 놀이처럼 건강을 챙기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처음엔 ‘이게 뭐야?’ 싶었지만, 막상 해보니 꽤 진지하고, 알차고, 감동적이었다.

잠깐, 대사증후군이 뭐지? ‘대사증후군’이란 우리 몸속에서 조용히 폭탄을 만들고 있는 5명의 악당이 모인 것이다. 허리둘레가 늘어나고, 혈압이 높고, 공복 혈당이 오르고, 중성지방이 많고, 좋은 콜레스테롤이 낮아지면, 그 악당들이 협력해 건강을 위협한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대사증후군이 위험한 이유는,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으로 직행할 수 있는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시는 오락처럼 즐기면서도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제시했다. “빼자, 허리둘레! 내리자, 혈압!”부터 시작해. “막자, 높은 혈당!, 잡자, 높은 중성지방!, 높이자, 좋은 콜레스테롤!”까지. 이렇게 5가지 미션을 던져주면서, 즐겁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했다. 결국 이건 게임처럼 즐기면서, 진지하게 건강을 관리하자는 것이다.

이 모든 과정은 손목닥터9988 앱에서 예약하고, 그 날짜에 맞춰 지역 보건소에 방문해 검사 받는 방식이다. 아주 간단하다. 물론 보건소 대사증후군센터에 전화해서 일정을 잡을 수도 있다. 보건소에 도착하면 예약을 확인받은 뒤 혈압 측정, 채혈, 인바디 측정이 이어진다. 그리고 7분 뒤 결과가 핸드폰에 딱 뜬다. 이렇게 신속하다니! 검사 후에는 의사, 영양사, 건강 운동 관리사의 맞춤형 상담이 이어진다.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 방법을 제시해 준다. 이게 바로 ‘진짜 실천’이 가능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물론, 검사 비용은 전액 무료다. 그 외에도 당화혈색소 검사는 단돈 1,100원에 가능하다. 특히 65세 이상이라면 모든 검사와 상담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 혜택을 모르고 지나치기엔 아깝다. 서울시가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건강검진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건강을 관리하는 알짜배기 플랫폼이다.

이 프로그램의 진짜 장점은 단순히 경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에 따른 실천 방법을 제공해 준다는 점이다. 또 이 과정에서 얻은 정보는 핸드폰 앱에 기록되며, 6개월 후 재검진까지 예약이 현장에서 완료된다.

이제 건강은 오락처럼, 즐기면서 챙기자. 한 번의 클릭으로 시작할 수 있는 서울시의 건강 프로젝트, 정말 놓치지 말아야 한다. “운동은 의무가 아니라 생존 전략입니다.” 보건소 선생에게서 배운 말이 뇌리에 남는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