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선을 층층이 쌓은 무채색 외벽, 건물 외관은 직선과 곡선이 만나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봉덕
- 살짝 비틀어진 정육면체 한쪽을 약간 들어 올린듯한 형태와 실루엣이 독특했다. ©이봉덕
-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입구 가는 길 ©이봉덕
주말엔 전시 관람! 따끈따끈~ 새로 개관한 사진특화 미술관 가볼까?
발행일 2025.06.13. 09:00
사진 매체 특화 미술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도봉구 창동에 사진 특화 공립미술관인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창동역 1번 출구로 나와 모퉁이를 돌아서면, 바로 사진 미술관이 보인다. ☞ [관련 기사] 국내 첫 사진특화 공립미술관이 생겼다! 29일 개관
서울 도봉구 창동 일대는 서울 문화 지형을 바꾸는 문화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문을 열었고, 이번 5월 29일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개관했다. 지난해 7월 착공해 2027년 준공 예정인 초대형 K팝 전문공연장 '서울아레나' 까지 '문화 시설 트라이앵글'이 구축되고 있다.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은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7,048㎡ 규모로 건립됐다. 한국사진예술사의 예술·사료적 가치가 높은 소장 작품과 자료 2만 여점을 확보했고 전시실을 비롯해 포토라이브러리, 교육실, 암실, 포토북 카페 등의 시설을 갖췄다. 건물 건축은 오스트리아의 야드릭 아키텍투어(Jadric Architektur)와 일구구공도시건축이 협업 했다.
직선을 층층이 쌓은 무채색 외벽, 직선과 곡선이 만나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살짝 비틀어진 정육면체 한쪽을 약간 들어 올린듯한 형태와 실루엣이 독특하다. 카메라의 조리개가 열리고 닫히는 형태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이리 보고 저리 보며 한참 동안 주변을 서성였다. 과연 이 건물은 무엇을 어떻게 담고 있을까? 궁금했다.
미술관 입구로 들어섰다. 실내 로비 천장이 높게 뚫린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안내데스크에서는 카탈로그를 건네며 미술관의 시설과 전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전해준다. 안내서를 읽고, 영상을 시청하며, 사진미술관 1층부터 4층까지 걸어 오르며 층마다 다채롭게 꾸민 전시실에서 작품을 하나하나 감상했다.
사진은 단지 순간의 기록에 그치지 않고, 감정을 전달하는 소통의 도구이자, 창의적 예술 표현의 수단이며, 역사를 기록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언어임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서울 도봉구 창동 일대는 서울 문화 지형을 바꾸는 문화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문을 열었고, 이번 5월 29일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개관했다. 지난해 7월 착공해 2027년 준공 예정인 초대형 K팝 전문공연장 '서울아레나' 까지 '문화 시설 트라이앵글'이 구축되고 있다.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은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7,048㎡ 규모로 건립됐다. 한국사진예술사의 예술·사료적 가치가 높은 소장 작품과 자료 2만 여점을 확보했고 전시실을 비롯해 포토라이브러리, 교육실, 암실, 포토북 카페 등의 시설을 갖췄다. 건물 건축은 오스트리아의 야드릭 아키텍투어(Jadric Architektur)와 일구구공도시건축이 협업 했다.
직선을 층층이 쌓은 무채색 외벽, 직선과 곡선이 만나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살짝 비틀어진 정육면체 한쪽을 약간 들어 올린듯한 형태와 실루엣이 독특하다. 카메라의 조리개가 열리고 닫히는 형태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이리 보고 저리 보며 한참 동안 주변을 서성였다. 과연 이 건물은 무엇을 어떻게 담고 있을까? 궁금했다.
미술관 입구로 들어섰다. 실내 로비 천장이 높게 뚫린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안내데스크에서는 카탈로그를 건네며 미술관의 시설과 전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전해준다. 안내서를 읽고, 영상을 시청하며, 사진미술관 1층부터 4층까지 걸어 오르며 층마다 다채롭게 꾸민 전시실에서 작품을 하나하나 감상했다.
사진은 단지 순간의 기록에 그치지 않고, 감정을 전달하는 소통의 도구이자, 창의적 예술 표현의 수단이며, 역사를 기록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언어임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사진미술관 개관 특별전, <스토리지 스토리>, <광채: 시작의 순간들>
계단을 걸어 2층 전시 공간으로 올랐다. 사진미술관 개관 특별전 '스토리지 스토리' 전시가 열리고 있다. 사진미술관이 지어지는 과정을 동시대 작가들의 각기 다른 시선과 감각으로 풀어냈다. 단순히 기록을 위한 도구로 바라보는 것을 넘어, 현대미술로서 새롭게 인식하고 표현하려는 시도가 담겨있다.
3층 전시공간에서는 사진미술관 개관 특별전 '광채: 시작의 순간들'이 열리고 있다. 한국 예술사진의 역사적 전환점을 만든 작가들을 조명하며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의 소장품을 최초로 공개했다. 1880년대 한국 사진 시작 이후, 사진은 단순한 기록 매체를 넘어 미학적 실험과 사회적 발언의 메시지를 전하는 도구로 확장되었고, 이러한 흐름은 사진을 독자적인 예술 장르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중요한 동력이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3층 전시공간에서는 사진미술관 개관 특별전 '광채: 시작의 순간들'이 열리고 있다. 한국 예술사진의 역사적 전환점을 만든 작가들을 조명하며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의 소장품을 최초로 공개했다. 1880년대 한국 사진 시작 이후, 사진은 단순한 기록 매체를 넘어 미학적 실험과 사회적 발언의 메시지를 전하는 도구로 확장되었고, 이러한 흐름은 사진을 독자적인 예술 장르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중요한 동력이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25년 5월 29일 서울 도봉구 창동에 개관한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전경 ©이봉덕
미술관 로비, 미술관을 처음 마주하는 공간, 높은 천장의 뻥 뚫린 로비와 사진 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봉덕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 어린이들도 사진 미술관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봉덕
사진미술관 1층에 자리한 포토북카페 ‘카페 Photo SeMA’ ©이봉덕
2층 전시공간, '2015-2025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10년의 여정'을 연도별로 정리해 전시하고 있다. ©이봉덕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개관 특별전 <스토리지 스토리>, 사진미술관이 지어지는 과정을 작가들의 각기 다른 시선과 감각으로 풀어냈다. ©이봉덕
서동신 작가 <기능적 함수의 오작동 Malfunction of Functional Function> 시리즈. 사진미술관 건립 과정을 촬영하거나 작가가 카탈로그에서 수집한 사진들을 기반으로 재조합한 작품 ©이봉덕
원성원 작가는 직접 촬영하거나 수집한 수천 장의 사진을 디지털상에서 자르고 붙여 정교하게 재조합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이봉덕
원성원 작가 X 권지연 조경가, <숲의 천이>. 시간이 지나면서 환경의 변화, 영양분의 변화, 숲이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과정을 표현했다. ©이봉덕
오주영 작가 <AI 사진 복원사의 방법론> 프로젝트,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의 소장품을 소스로 인공지능을 학습시켜 제작했다. ©이봉덕
3층 전시공간, 사진미술관 개관 특별전 <광채: 시작의 순간들>, 한국에서 사진이 예술로 자리 잡아온 여정을 다시 살펴보는 전시 ©이봉덕
<광채: 시작의 순간들> 전시는 그 변화의 흐름이 결코 단일하지 않음을 확인하고, 사진을 기술에서 예술로 전환시킨 순간들에 주목한다. ©이봉덕
자료전시 코너, <제1회 싸롱아루스 사진전> 리플릿 1961년 ©이봉덕
한 관람객이 작품을 면밀히 살피고 메모하며 전시된 작품을 심도 있게 감상하고 있다. ©이봉덕
4층에 자리한 포토라이브러리는 사진 전문도서관으로 한국사진사를 중심으로 사진 전반의 이해를 돕기 위한 도서와 자료를 제공한다. ©이봉덕
포토라이브러리 옆에 자리한 야외 공간에서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봉덕
교육 공간에서는 강좌, 워크숍, 실습, 세미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사진 매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봉덕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 주소 : 서울특별시 도봉구 마들로 13길 68
○ 관람시간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 평일(화~금) : 오전 10시~오후 8시
- 토·일·공휴일 : 하절기(3~10월) 오전 10시~오후 7시 / 동절기(11~2월) 오전 10시~오후 6시
○ 휴관일 : 1월1일,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 개관
○ 관람료 : 모든 전시 무료
○ 누리집
○ 관람시간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 평일(화~금) : 오전 10시~오후 8시
- 토·일·공휴일 : 하절기(3~10월) 오전 10시~오후 7시 / 동절기(11~2월) 오전 10시~오후 6시
○ 휴관일 : 1월1일,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 개관
○ 관람료 : 모든 전시 무료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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