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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정원박람회 종합안내도가 곳곳에 비치돼 있다.©김재형 -
QR코드를 통해 추천 관람 동선, 정원별 소개 내용 등을 볼 수 있다. ©김재형
더 커지고 풍성해진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관람 포인트
발행일 2025.06.02. 13:48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진행 중이다. ©김재형
서울 보라매공원에 발을 딛는 순간, 도시의 소음이 사라졌다. 초록빛으로 물든 12만 평 공원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정원이 되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5월 22일,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마침내 막을 올렸다.
오전부터 내내 이어진 발길은 정원박람회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정원박람회는 ‘서울, 그린 소울(Seoul, Green Soul)’이라는 주제로 서울을 하나의 살아 숨 쉬는 정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로 시작됐다. ☞ [관련 기사] 도심 속 12만 평 초록 물결, 역대급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오전부터 내내 이어진 발길은 정원박람회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정원박람회는 ‘서울, 그린 소울(Seoul, Green Soul)’이라는 주제로 서울을 하나의 살아 숨 쉬는 정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로 시작됐다. ☞ [관련 기사] 도심 속 12만 평 초록 물결, 역대급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공원 어디로 진입을 하든지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편하게 볼 수 있다. 곳곳에 대형 종합안내도가 있으며 QR코드를 통해 추천 관람 동선, 정원별 소개, 정원마켓, 프로그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팸플릿을 들고 다니면서 더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다. ©김재형

각 작품마다 소개가 적혀 있으니 즐겁게 감상해 보자. ©김재형
서울시가 2015년부터 이어온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으며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고 있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정원을 매개로 한 문화와 산업, 복지까지 연결한 복합 문화 행사로 확장된 것이다.
도심 속에서 이렇게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 특히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나라의 정원을 둘러볼 수 있어 교육적인 면에서도 유익해 추천할 만하다.
날씨가 갑자기 무더워지고 있는데 다양한 정원에서 휴식을 취하는 방문객들이 무척이나 많다. 이번에 조성되는 정원은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한 ‘작가정원’ ▴ 학생·시민·다문화가족·자치구가 참여한 ‘동행정원’▴기업·기관·지자체가 조성한 ‘작품정원’ ▴서울 이야기를 담은 ‘매력정원’ 등 총 111개의 정원이 보라매공원 곳곳에 들어섰다. 민간과 지자체가 협력과 상생을 핵심으로 한 기업·기관 참여정원이 지난해 21개소에서 33개소로 확대됐으며, 타 지자체와 서울시 25개 자치구 등이 참여해 특색 있게 조성한 정원들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푸드트럭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김재형
정원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함께한다. 공원 입구에서는 캠핑, 음악, 독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며, 한편에는 푸드트럭과 ‘행복장터’가 자리해 정원박람회를 찾은 사람들에게 색다른 먹거리와 제품을 선보이고 있었다.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단순히 정원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시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과 교감하고 초록빛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서울다운 정원 문화가 그대로 느껴졌다.

시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과 교감하고 초록빛 여유를 느낄 수 있다. ©김재형
일반 정원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캠핑카도 만날 수 있다. 더구나 요즘은 오프그리드, 즉 외부에서 전기 또는 가스 등의 에너지를 제공받지 않고 직접 에너지를 생산해 사용하는 생활방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원산업전도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약 70개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정원 관련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정원산업전 PLUS+’, 식물과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가든센터’, 야외 전시 ‘가든퍼니처 특별전’까지 정원 생활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기업관에서는 특색 있는 조경을 꾸며 눈길을 끈다. ©김재형
정원박람회에서는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다 보니 계속 걷게 된다. 다양한 기업관에서는 특색 있는 작품들을 전시했다. 또한 아무래도 예쁜 캐릭터가 있는 정원은 관람객들의 인기가 높았다. 캐릭터 상품도 판매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구입도 가능했다.
한참을 돌아보니 서울시 자치구별로 정원을 꾸며 놓은 게 눈에 띈다. 올해 정원박람회는 오는 10월 20일까지 약 150일간 이어진다. 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시민참여형 해설 투어와 체험 프로그램, 정원 속 결혼식, 국제 심포지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6월에는 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 워크숍이, 10월에는 ‘정원도시 서울 국제심포지엄’이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며 정원과 도시의 미래를 고민하는 국제 담론의 장도 마련된다. 개장 첫날부터 수만 명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정원이 주는 여유와 회복 그리고 도시 속 새로운 삶의 방식에 대한 가능성을 서울 시민들과 함께 실험하고 있었다.
특히 6월에는 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 워크숍이, 10월에는 ‘정원도시 서울 국제심포지엄’이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며 정원과 도시의 미래를 고민하는 국제 담론의 장도 마련된다. 개장 첫날부터 수만 명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정원이 주는 여유와 회복 그리고 도시 속 새로운 삶의 방식에 대한 가능성을 서울 시민들과 함께 실험하고 있었다.
일대일 영농 상담을 하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다양한 꽃과 나무를 구경할 수 있으며 카페 조경, 택지 조경, 영농 상담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 마음에 드는 모종은 할인가로 구입할 수 있다.
보라매공원에는 주차장이 있지만 워낙 방문객이 많다 보니 만차이다. 주차하기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니 가능한 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지하철로는 신림선 보라매공원역 1번 출구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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