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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원을 가꾸면 스트레스 지수가 73.63% 낮아진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들러보자 Ⓒ김인수 -
제10회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Seoul, Green Soul” Ⓒ김인수 -
서울이야기정원 등 총 100개의 정원이 조성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장 Ⓒ김인수
"도시의 심장, 정원을 품다" 보라매공원에서 보내는 초록 하루
발행일 2025.05.30. 13:00
정원이 된 공원, 시민이 된 정원…체험하고 걷고 기억을 남긴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서울 보라매공원은 2025년 5월 22일부터 단순한 '공원'을 넘어 ‘정원도시 서울의 심장’이 되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Seoul, Green Soul'이라는 주제로 도심 속 정원 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그려냈다. ☞ [관련 기사] 도심 속 12만 평 초록 물결, 역대급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여긴 그냥 보는 정원이 아니네요. 마치 같이 살아보는 정원 같아요.”
한 정원 앞에서 사진을 찍던 시민의 말이다. 방문객들은 식물에 대한 정보를 나누며, 마켓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등, 정원을 삶 속의 공간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손목닥터 9988에서 조성한 ‘9988 맨발정원’에서는 운동화와 양말을 벗고 맨발로 게르마늄 길을 걸었다. “맨발로 걸은 뒤 발을 물로 씻는 대신, 솔로 살살 털어내는 방식이 독특해요.” 맨발정원을 체험한 시민이 이렇게 말했다. 황토길 전용 체험 공간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도심에서 접하기 어려운 감각 체험으로 많은 관람객들이 끊임없이 방문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A기업 직원들이 봉사활동 일환으로 쓰레기 줍기 자원봉사를 진행하며, 보라매공원 곳곳에서 환경을 아끼는 시민문화가 실현되고 있었다.
박람회는 10월 20일까지 열린다. 작년 780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던 박람회는 올해 1,000만 관람객 달성을 목표로 한다. 다음에 지인과 함께 방문해 더 천천히 즐기며 1,000만명 관람객 수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에 일정표를 확인 했다.
정원이 된 공원, 시민이 된 정원
올해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보라매공원 전체가 하나의 정원으로 탈바꿈했다는 점이다. 작가정원, 기업정원, 기관정원, 지자체정원, 서울이야기정원 등 약 100개의 정원이 조성되었으며, 공원 곳곳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정원을 경험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펼쳐졌다.“여긴 그냥 보는 정원이 아니네요. 마치 같이 살아보는 정원 같아요.”
한 정원 앞에서 사진을 찍던 시민의 말이다. 방문객들은 식물에 대한 정보를 나누며, 마켓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등, 정원을 삶 속의 공간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체험하고 걷고 기억을 남기다
기자는 가든 스탬프투어, 가든 캠핑 등 준비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중 ‘보라매를 여행하는 돌’ 체험에 참여했다. ‘나만의 방명록’을 작은 자갈 위에 남기는 방명록 남기기 프로그램은 정원 속에 나의 존재를 남기는 감성적인 장치였다. 예쁜 돌 하나를 골라 부족한 솜씨지만 꽃을 그려 넣는 순간, 그 돌이 마치 초록의 공간 어딘가에서 계속 기억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또한, 손목닥터 9988에서 조성한 ‘9988 맨발정원’에서는 운동화와 양말을 벗고 맨발로 게르마늄 길을 걸었다. “맨발로 걸은 뒤 발을 물로 씻는 대신, 솔로 살살 털어내는 방식이 독특해요.” 맨발정원을 체험한 시민이 이렇게 말했다. 황토길 전용 체험 공간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도심에서 접하기 어려운 감각 체험으로 많은 관람객들이 끊임없이 방문했다.
기억에 남은 순간들
전시 공간 곳곳에서 인상적인 장면들이 있었다. 서울대공원에서 생을 다한 나무로 만든 목재화분에 꽃을 심은 코너는 버려지는 생명을 새로운 생명으로 피워낸 상징적 공간이었다. 도심 한복판에서 개울물 소리와 흐르는 물소리를 실제로 구현한 정원도 있었고, 5천만 원 상당의 ‘Bok정원’은 1만 원권 지폐를 자른 돈가루로 제작되어 시민들의 눈과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았다.행사장 한편에서는 A기업 직원들이 봉사활동 일환으로 쓰레기 줍기 자원봉사를 진행하며, 보라매공원 곳곳에서 환경을 아끼는 시민문화가 실현되고 있었다.
정원은 거창하지 않다, 다만 함께 살아가는 일
정원은 도시를 가꾸는 일이 아니라, 우리 삶을 천천히 돌아보는 일이다. 서울은 정원이 되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또 하나의 이야기를 피워냈다. 누구나 참여하고, 누구나 기억할 수 있는 도시형 정원축제로 서울의 일상 속에 '초록빛 행복'이 함께했다. 지금 걸은 정원 산책길이 결국 개개인의 작은 여유를 느끼게 하며, 삶을 바꿀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박람회는 10월 20일까지 열린다. 작년 780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던 박람회는 올해 1,000만 관람객 달성을 목표로 한다. 다음에 지인과 함께 방문해 더 천천히 즐기며 1,000만명 관람객 수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에 일정표를 확인 했다.

서울대공원에서 일생을 함께한 나무로 목재화분을 만들어 꽃을 담았다 Ⓒ김인수

지자체 정원 중에 구름정원이다. 기념사진을 찍는 시민이 어우러져있다 Ⓒ김인수

도슨트 투어, 한국어 해설은 하루 세 번(14시, 16시, 18시), 영어 해설은 두 번(15시, 17시) 진행된다 Ⓒ김인수

나무와 유기물을 쌓아 만든 정원, ‘후굴 컬쳐’. 보라매에서 나온 나무, 꽃으로 만들었다 Ⓒ김인수

책읽는 보라매공원을 안내하고 있다. 6월 30일까지 운영한다 Ⓒ김인수

끊임없는 역동성, 시간, 자연의 변화와 인간의 변화를 담은 작가정원중 하나 Waterrrooots Ⓒ김인수

“오감체험정원”에 아이들의 손길이 심겨있다 Ⓒ김인수

열대풍 화단에서 칸나, 콜레우스, 관상고구마가 주연이다. 바나나류는 조연 Ⓒ김인수

산책로를 따라 걷다 색다른 의자에서 잠시 쉬면서 복을 받아가길 바라는 BOK(복) 정원. 1만 원권 지폐를 자른 돈가루 5천만 원 상당의 의자가 있다 Ⓒ김인수

반갑다! 서울달 미니정원. 여의도에서 탑승한 서울의 달 기억이 떠오른다 Ⓒ김인수

서울 전역을 지붕없는 미술관으로 변신시키려는 ‘조각도시 서울’ 프로젝트 일환 Ⓒ김인수

봉사활동 프로그램중 쓰레기 수거 봉사를 하고 있는 A기업 직원들 Ⓒ김인수

손목닥터 9988에서 조성한 ‘9988 맨발정원’에서는 운동화와 양말을 벗고 맨발로 게르마늄 길 Ⓒ김인수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해치와 볼록 거울. 정원의 꽃들같이 싱그러워 보였다 Ⓒ김인수

서울이야기 정원중 ‘해치의 마법정원’ Ⓒ김인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중 ‘보라매를 여행하는 돌’, 돌에 그림을 그렸다 Ⓒ김인수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 기간: 2025년 5월 22일 ~ 10월 20일
○ 장소: 서울 보라매공원 (서울특별시 동작구 여의대방로20길 33)
○ 주제: Seoul, Green Soul
○ 도슨트 운영: 한국어(14시, 16시, 18시), 영어(15시, 17시)
○ 체험 프로그램: 방명돌, 스탬프투어, 정원 피크닉, 맨발정원 등
○ 누리집
○ 장소: 서울 보라매공원 (서울특별시 동작구 여의대방로20길 33)
○ 주제: Seoul, Green Soul
○ 도슨트 운영: 한국어(14시, 16시, 18시), 영어(15시, 17시)
○ 체험 프로그램: 방명돌, 스탬프투어, 정원 피크닉, 맨발정원 등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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