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산정원지원센터'에서 누리는 정원이 있는 삶 (ft. 반려식물병원)

시민기자 김미선

발행일 2025.05.08. 13:55

수정일 2025.05.08. 19:09

조회 3,542

녹색 치유 복합문화공간인 ‘북악산정원지원센터’가 개관했다. ©김미선
녹색 치유 복합문화공간인 ‘북악산정원지원센터’가 개관했다. ©김미선
서울 도심 곳곳에 아기자기한 작은 규모의 정원이 만들어지고 있다. 정원을 활용해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기도 한다. ‘정원’이 생활이자 문화, 삶이 되는 도시‘정원도시 서울’에서 매력과 설렘을 느낀다.

지난달 성북구에서는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에 녹색 치유 복합문화공간으로 ‘북악산정원지원센터’가 개관했다.
  • 식물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김미선
    식물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 ©김미선
  • LED 식물 조명이 식물의 성장을 돕고 있다. ©김미선
    LED 식물 조명이 식물의 성장을 돕고 있다. ©김미선
  •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는 공기 정화 재배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김미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는 공기 정화 재배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김미선
  • 식물을 가꿀 때 필요한 물품 등이 전시돼 있다. ©김미선
    식물을 가꿀 때 필요한 물품 등이 전시돼 있다. ©김미선
  • 누구나 가볍게 방문해 식물 관련 책을 읽어도 좋은 장소다. ©김미선
    누구나 가볍게 방문해 식물 관련 책을 읽어도 좋은 장소다. ©김미선
  • 식물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김미선
  • LED 식물 조명이 식물의 성장을 돕고 있다. ©김미선
  •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는 공기 정화 재배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김미선
  • 식물을 가꿀 때 필요한 물품 등이 전시돼 있다. ©김미선
  • 누구나 가볍게 방문해 식물 관련 책을 읽어도 좋은 장소다. ©김미선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성북03번 마을버스를 타고 북정경로당에서 하차해 북악산 방향으로 걸었다.

북악산근린공원에는 꽃으로 둘러싸인 산책로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원을 조성 중이었다. 대사초, 백두산애기기린초, 에메랄드 그린 등의 식물이 식재되어 잠시 앉아 쉬어가도 좋은 장소다. 초록의 싱그러움을 만끽하며 건강하고 쾌적한 정원을 느낄 수 있다.
  • 대사초, 백두산애기기린초, 에메랄드 그린 등 다양한 식물을 확인할 수 있는 정원 ©김미선
    대사초, 백두산애기기린초, 에메랄드 그린 등 다양한 식물을 확인할 수 있는 정원 ©김미선
  • 북악산정원지원센터 주변에는 크고 작은 정원이 조성 중이다. ©김미선
    북악산정원지원센터 주변에는 크고 작은 정원이 조성 중이다. ©김미선
  • 북악산근린공원에서 꽃길을 걸으며 잠시 여유를 즐겨 보자. ©김미선
    북악산근린공원에서 꽃길을 걸으며 잠시 여유를 즐겨 보자. ©김미선
  • 대사초, 백두산애기기린초, 에메랄드 그린 등 다양한 식물을 확인할 수 있는 정원 ©김미선
  • 북악산정원지원센터 주변에는 크고 작은 정원이 조성 중이다. ©김미선
  • 북악산근린공원에서 꽃길을 걸으며 잠시 여유를 즐겨 보자. ©김미선
북악산정원지원센터에서는 성북구 제1기 마을정원사 양성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마을에, 골목에 마을 정원이 필요한 이유는 위로와 행복을 나눌 수 있고,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넓은 의미로 녹색 복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정원 조성과 식물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들이 모였다. 4월 24일부터 시작된 마을정원사 양성 프로그램은 총 10회 차로 진행된다. 정원의 특징과 식생, 식물의 이해 등 기초 이론부터 정원을 디자인하고, 직접 식물을 심어 정원을 만들어 보는 실습과 정원 답사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이 이뤄진다.
  • 성북구 제1기 마을정원사 양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미선
    성북구 제1기 마을정원사 양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미선
  • 정원의 특징과 식생, 식물의 이해 등 기초 이론을 배울 수 있다. ©김미선
    정원의 특징과 식생, 식물의 이해 등 기초 이론을 배울 수 있다. ©김미선
  • 앞치마와 모자를 쓰고, 마을정원사가 되는 꿈을 꿔본다. ©김미선
    앞치마와 모자를 쓰고, 마을정원사가 되는 꿈을 꿔본다. ©김미선
  • 성북구 제1기 마을정원사 양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미선
  • 정원의 특징과 식생, 식물의 이해 등 기초 이론을 배울 수 있다. ©김미선
  • 앞치마와 모자를 쓰고, 마을정원사가 되는 꿈을 꿔본다. ©김미선
마을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함께 정원을 조성함으로써 내가 가꾸는 정원이라는 책임감, 나의 정원을 가꾸는 즐거움, 마을의 정원이 아닌 나의 정원, 나의 정원을 사랑하는 애향심까지 생겨난다.

마을정원사 양성과정을 수료하고 나면 일상 속 식물이 전하는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정원 조성·유지 관리 및 식재 컨설팅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생활권역 정원전문가로 활동하며 쾌적한 도시를 가꾸게 될 것이다.
마을정원사 양성과정을 수료하면 생활권역 정원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김미선
마을정원사 양성과정을 수료하면 생활권역 정원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김미선

반려식물병원에서 우리집 화분 상담해 볼까?

북악산정원지원센는 반려식물병원·식물임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요즘 반려동물에 이어 반려로봇, 반려식물을 두는 가정도 많은데, 식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할 때 이곳을 찾아보자. 반려식물병원은 과습, 병해충 등으로 아픈 반려식물의 상태를 진단하고, 분갈이, 관리 요령 등을 상담해 준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11시, 오후 1시, 2시 예약제로 운영한다.
반려식물병원·식물임보센터를 운영해 반려식물을 키우는 가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미선
반려식물병원·식물임보센터를 운영해 반려식물을 키우는 가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미선

반려식물 기증하기도 가능

또한 지금 키우고 있는 식물이 싫증나거나 키우기 힘들다면 기증도 가능하다. 살아 있는 식물을 기증받고 있으며, 폐기 수준의 식물은 받지 않는다. 기존에 기증된 식물을 분양받을 수도 있고, 기증한 식물은 다른 사람에게 분양된다. 반려식물병원 운영시간에 방문하여 기증할 수 있다.

더불어 시민들이 정원과 식물을 접할 수 있도록 그림 동화로 만나는 정원놀이, 화가의 정원산책, 가드닝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프로그램 예약 후 참여해 보자.
  • '그린팜'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들이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김미선
    '그린팜'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들이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김미선
  • 지금 키우고 있는 식물이 싫증나거나 키우기 힘들다면 기증도 가능하다. ©김미선
    지금 키우고 있는 식물이 싫증나거나 키우기 힘들다면 기증도 가능하다. ©김미선
  • '그린팜'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들이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김미선
  • 지금 키우고 있는 식물이 싫증나거나 키우기 힘들다면 기증도 가능하다. ©김미선

북악산 생태체험관에서 목공‧공예 체험도

북악산정원지원센터 위쪽에 위치한 ‘북악산 생태체험관’에서는 지역의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북악목세공교실, 쓱삭쓱삭 실톱공예 등을 진행 중이며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숲속에서 건강한 인성 및 생태 감수성을 느낄 수 있도록 ‘북악산 청소년 체험의 숲’을 조성했다. 이곳은 예약자들만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북악산 생태체험관 시설 종사자와 함께 이동해야 한다. 그물 오르기, 밧줄 타기, 그물 터널 등 밧줄 체험을 할 수 있다.

북악산정원지원센터, 북악산 생태체험관, 북악산 청소년 체험의 숲의 모든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예약 후 이용이 가능하다.
  • 북악산 생태체험관. 시설 종사자와 함께 이동해야 이용할 수 있다. ©김미선
    북악산 생태체험관. 시설 종사자와 함께 이동해야 이용할 수 있다. ©김미선
  • 북악산 생태체험관 앞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아름답다. ©김미선
    북악산 생태체험관 앞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아름답다. ©김미선
  • 북악산 생태체험관과 북악산 청소년 체험의 숲으로 가는 갈림길 ©김미선
    북악산 생태체험관과 북악산 청소년 체험의 숲으로 가는 갈림길 ©김미선
  • 잠시 나무 의자에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김미선
    잠시 나무 의자에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김미선
  • 그물 오르기, 밧줄 타기, 그물 터널 등 밧줄 체험을 할 수 있다. ©김미선
    그물 오르기, 밧줄 타기, 그물 터널 등 밧줄 체험을 할 수 있다. ©김미선
  • 북악산 생태체험관. 시설 종사자와 함께 이동해야 이용할 수 있다. ©김미선
  • 북악산 생태체험관 앞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아름답다. ©김미선
  • 북악산 생태체험관과 북악산 청소년 체험의 숲으로 가는 갈림길 ©김미선
  • 잠시 나무 의자에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김미선
  • 그물 오르기, 밧줄 타기, 그물 터널 등 밧줄 체험을 할 수 있다. ©김미선
도심의 숲과 정원에서 화려한 꽃과 청량감을 띠는 초록의 자연으로 마음이 평안해진다. 자연을 느낄 때 몸이 먼저 반응한다. 자연은 고단한 몸과 마음의 안식을 누릴 수 있는 최적의 힐링 요소라 할 수 있다. 맑은 공기와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 더 많이 조성되기를 바란다.

북악산정원지원센터

○ 위치 :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31길 126-9
○ 교통 : 한성대학교 6번 출구로 나와 성북03번 마을버스 탑승 후 북정경로당에서 도보 5분

반려식물병원·식물임보센터

○ 장소 : 북악산정원지원센터
○ 운영시간 : 수요일 10:00~15:00(※ 오전 10시, 11시, 오후 1시, 2시 예약제로 운영)

북악산 생태체험관

○ 위치 :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31길 1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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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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