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자율주행 퍼스널 모빌리티가 주행 시범을 보이고 있는 모습 ©김경희
- 바둑로봇과 한판 대결하며 신의 한 수를 찾아낼 듯 고심하는 아이 ©김경희
- 부모님과 함께 온 어린이들이 '서울 AI 페스타'를 찾아 AI를 친구삼아 상상력을 발휘하여 체험하는 모습 ©김경희
미래 놀이터 '서울AI페스타'에서 로봇과 바둑 한 판 "신기하네!"
발행일 2025.03.12. 13:00
상상이 현실로 되어가는 AI를 체험하며 즐긴 ‘서울AI페스타 2025’ ©김경희
지난 3월 8일~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와!” 하는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지털재단이 주관한 ‘서울 AI 페스타 2025’ 'AI가 말을 걸었다' 축제는 미래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갖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상상이 현실로 되어가는 것을 눈으로 보고 체험해보면서 보면서 미래에 AI는 와 함께 놀이를 배우고, 어른들은 AI가 만들어갈 세상을 꿈꾸며, 가족들은 세대와 기술의 경계를 넘어 AI와 친구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AI와 사람이 공존하는 미래를 미리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 [관련 기사] 이번 주말, AI와 놀자! '서울AI페스타' 3월 8일~9일 DDP서 개최
행사장은 마치 미래의 놀이터 같았다. AI 백일장과 사생대회가 열린 공간에서는 아이들이 AI와 협업하여 작품을 뚝딱뚝딱 만들어냈다. 서로의 작품을 나누어 보면서 아이들은 AI의 신속하고 기발한 창작 능력에 감탄하며 호기심은 한껏 부풀어 한 체험이 끝나면 또 다른 전시 부스로 달려가기 바빴다. 어른보다 훨씬 생각이 유연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은 뇌를 자극하는 AI와 금세 친해져 스며들 듯 빠져들어 자연스럽게 즐겼다.
AI 원리를 놀면서 이해하고 창의력 차이를 실험하는 공간 ‘AI 펀스팟’에는 가족 단위가 많았다. 협업하듯 함께 참여하는 ‘로봇 활용 가족 경진대회’에서는 AI 로봇과 한 팀이 되어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서 거리감이 사라지고 머지않아 자연스럽게 우리 삶 속으로 불러오겠구나 싶었다. AI가 퍼주는 아이스크림을 받기 위해 서 있는 줄이 굽이굽이 이어졌다. 하지만 그 걱정도 괜한 것이었다. 로봇은 힘들다고 쉬는 일이 없으니 한결같은 속도로 척척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내 차례가 빨리빨리 돌아왔다. 빈 용기를 꺼내 신속하게 아이스크림을 담아주는 로봇을 보며 앞으로 인간의 일자리는 어떻게 교체되고 변화가 생길까 하는 염려도 일었던 게 사실이다.
알파고와 이세돌 대결이 있기 전에는 로봇과 어떤 게임을 하리라곤 생각지도 않았다. 그런데 이번 ‘서울 AI 페스타 2025’에서는 나이가 어려 보이는데도 로봇과 오목 한판 두기 대결을 벌이고 있었다. AI가 한 수 둘 때마다 긴장과 환호가 교차했다. 원하는 캐릭터를 고르면 AI가 가족의 모습을 그 세계 속에서 인물을 만들어주는 ‘AI 포토 촬영 존’에도 사람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다. 인물 사진을 찍은 것을 로봇이 AI 드로잉을 해주는데 정밀하지는 않았지만 전체 얼굴 모양, 인상 등은 제대로 그려냈다. 질문하면 대답하는 로봇, 글을 입력해 상상 속의 동물을 그려보기, 어르신들의 시력, 치아 등의 검사를 해주는 서울 AI 동행버스도 신기했다. 예전에 이동화장실이나 이동도서관이 처음 나왔을 때 신기했는데, 이제는 AI 버스까지 나왔으니 이미 AI는 우리 영역으로 깊숙이 들어와 있는 게 현실이었다.
‘서울 AI 페스타 2025’에서 아이돌만큼이나 인기가 폭발적으로 많이 받은 것은 키가 2미터가 훨씬 넘는 휴머노이드 로봇 타이탄이었다. 손가락도 두툼하고 무릎, 허리, 팔, 고개 등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로봇 타이탄이 노래를 부르고 겁도 주고 물도 뿌리도 자유롭게 리듬을 타는 로봇이 신기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영화의 한 장면이 생각나면서 두렵기도 했다.
AI 전문가들의 강연, 붐업 공연, AI 백일장, 사생대회 시상식 그리고 서울시민기자 발대식 미디어데이가 열리어 더 특별한 축제였다. AI가 인간과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는 어떨지, 인간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깊고 진지하게 질문도 안겨준 행사였다.
행사장은 마치 미래의 놀이터 같았다. AI 백일장과 사생대회가 열린 공간에서는 아이들이 AI와 협업하여 작품을 뚝딱뚝딱 만들어냈다. 서로의 작품을 나누어 보면서 아이들은 AI의 신속하고 기발한 창작 능력에 감탄하며 호기심은 한껏 부풀어 한 체험이 끝나면 또 다른 전시 부스로 달려가기 바빴다. 어른보다 훨씬 생각이 유연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은 뇌를 자극하는 AI와 금세 친해져 스며들 듯 빠져들어 자연스럽게 즐겼다.
AI 원리를 놀면서 이해하고 창의력 차이를 실험하는 공간 ‘AI 펀스팟’에는 가족 단위가 많았다. 협업하듯 함께 참여하는 ‘로봇 활용 가족 경진대회’에서는 AI 로봇과 한 팀이 되어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서 거리감이 사라지고 머지않아 자연스럽게 우리 삶 속으로 불러오겠구나 싶었다. AI가 퍼주는 아이스크림을 받기 위해 서 있는 줄이 굽이굽이 이어졌다. 하지만 그 걱정도 괜한 것이었다. 로봇은 힘들다고 쉬는 일이 없으니 한결같은 속도로 척척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내 차례가 빨리빨리 돌아왔다. 빈 용기를 꺼내 신속하게 아이스크림을 담아주는 로봇을 보며 앞으로 인간의 일자리는 어떻게 교체되고 변화가 생길까 하는 염려도 일었던 게 사실이다.
알파고와 이세돌 대결이 있기 전에는 로봇과 어떤 게임을 하리라곤 생각지도 않았다. 그런데 이번 ‘서울 AI 페스타 2025’에서는 나이가 어려 보이는데도 로봇과 오목 한판 두기 대결을 벌이고 있었다. AI가 한 수 둘 때마다 긴장과 환호가 교차했다. 원하는 캐릭터를 고르면 AI가 가족의 모습을 그 세계 속에서 인물을 만들어주는 ‘AI 포토 촬영 존’에도 사람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다. 인물 사진을 찍은 것을 로봇이 AI 드로잉을 해주는데 정밀하지는 않았지만 전체 얼굴 모양, 인상 등은 제대로 그려냈다. 질문하면 대답하는 로봇, 글을 입력해 상상 속의 동물을 그려보기, 어르신들의 시력, 치아 등의 검사를 해주는 서울 AI 동행버스도 신기했다. 예전에 이동화장실이나 이동도서관이 처음 나왔을 때 신기했는데, 이제는 AI 버스까지 나왔으니 이미 AI는 우리 영역으로 깊숙이 들어와 있는 게 현실이었다.
‘서울 AI 페스타 2025’에서 아이돌만큼이나 인기가 폭발적으로 많이 받은 것은 키가 2미터가 훨씬 넘는 휴머노이드 로봇 타이탄이었다. 손가락도 두툼하고 무릎, 허리, 팔, 고개 등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로봇 타이탄이 노래를 부르고 겁도 주고 물도 뿌리도 자유롭게 리듬을 타는 로봇이 신기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영화의 한 장면이 생각나면서 두렵기도 했다.
AI 전문가들의 강연, 붐업 공연, AI 백일장, 사생대회 시상식 그리고 서울시민기자 발대식 미디어데이가 열리어 더 특별한 축제였다. AI가 인간과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는 어떨지, 인간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깊고 진지하게 질문도 안겨준 행사였다.

‘서울 AI 인사이드’ 에서 공개한 서울시의 AI 행정 혁신 관련 사업과 정책 ©김경희

세밀하지는 않지만 초상화를 그럴듯하게 그려내는 'AI 드로잉로봇' ©김경희

인간형 로봇 ‘타이탄’ 등장으로 팬클럽 같은 관람객이 열광하며 반기는 모습 ©김경희

AI 오디세이 아트홀 특설 무대에서 AI 관련 전문가이자 뇌과학자(장동선 박사) 초청 토크 ©김경희

대화가 가능한 ‘돌봄로봇’은 묻는 것을 대답하기도 하고 말벗이 되어주기도 한다 ©김경희

'서울 AI 페스타 2025'에서 열린 서울시민기자들의 '2025년 발대식' 겸한 '미디어데이' ©김경희
2025 서울AI페스타
○ 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
○ 누리집 : 서울디지털재단 누리집
○ 누리집 : 서울디지털재단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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