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엉뚱 AI 전시관에서는 기발한 AI의 실수에서 창의성을 만날 수 있었다. ©김은주
- AI가 가끔 엉뚱한 답변을 내놓거나 오류를 범하는 모습을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소개했다. ©김은주
4학년 민수네 가족의 '서울 AI 페스타' 체험! 낯설던 AI와 친구됐어요~
발행일 2025.03.10. 17:28

'서울 AI 페스타 2025'가 3월 8일과 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열렸다. ©김은주
“나 맵찔인데 라면을 좋아해. 안 맵게 먹는 방법 없을까?”
“불타는 얼음 라면을 추천해! 이거 먹으면 혀가 얼면서도 뜨거울 듯?”
AI에게 질문을 하고 받은 답이 상상초월이다.
얼음이 가득한 그릇에 담긴 라면을 젓가락으로 짚은 그림 앞에 선 초등학교 4학년 민수의 눈이 반짝였다. “엄마 AI의 대답이 말은 안 되지만 진짜 창의적인데요?” 민수네 가족이 다함께 찾은 ‘서울 AI 페스타 2025’는 3월 8일과 9일 양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개최되었다.
AI 챗봇과 대화를 나누며 다양한 AI를 만나고 느껴볼 수 있는 미래 체험 이벤트인 서울 AI 페스타는 ‘AI가 내게 말을 걸었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행사로 열렸다. 많은 서울 시민들이 직접 AI를 체험하고 미래 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 ☞ [관련 기사] 이번 주말, AI와 놀자! '서울 AI 페스타' 3월 8일~9일 DDP서 개최
AI 바리스타가 내린 커피를 맛보고, AI 포토부스에서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내가 창조한 AI 상상동물 미디어아트도 해보는 등 민수네 가족은 AI가 일상 속으로 얼마나 깊숙이 들어왔는지를 몸소 느꼈다. 또한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스탬프 투어’에도 도전했다. 각 존을 방문하고 체험한 후 총 6개의 스탬프를 찍어 오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였다. 민수네 가족은 모든 존을 방문하기 위해 신나게 탐험을 시작했다.
“불타는 얼음 라면을 추천해! 이거 먹으면 혀가 얼면서도 뜨거울 듯?”
AI에게 질문을 하고 받은 답이 상상초월이다.
얼음이 가득한 그릇에 담긴 라면을 젓가락으로 짚은 그림 앞에 선 초등학교 4학년 민수의 눈이 반짝였다. “엄마 AI의 대답이 말은 안 되지만 진짜 창의적인데요?” 민수네 가족이 다함께 찾은 ‘서울 AI 페스타 2025’는 3월 8일과 9일 양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개최되었다.
AI 챗봇과 대화를 나누며 다양한 AI를 만나고 느껴볼 수 있는 미래 체험 이벤트인 서울 AI 페스타는 ‘AI가 내게 말을 걸었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행사로 열렸다. 많은 서울 시민들이 직접 AI를 체험하고 미래 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 ☞ [관련 기사] 이번 주말, AI와 놀자! '서울 AI 페스타' 3월 8일~9일 DDP서 개최
AI 바리스타가 내린 커피를 맛보고, AI 포토부스에서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내가 창조한 AI 상상동물 미디어아트도 해보는 등 민수네 가족은 AI가 일상 속으로 얼마나 깊숙이 들어왔는지를 몸소 느꼈다. 또한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스탬프 투어’에도 도전했다. 각 존을 방문하고 체험한 후 총 6개의 스탬프를 찍어 오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였다. 민수네 가족은 모든 존을 방문하기 위해 신나게 탐험을 시작했다.
엉뚱하지만 흥미로운 AI의 세계
‘서울 AI 페스타’가 열리는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가족을 반긴 것은 ‘엉뚱 AI 전시관’이었다. 이곳에서는 AI가 가끔 엉뚱한 답변을 내놓거나 오류를 범하는 모습을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었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잘 몰랐던 AI의 엉뚱함 속에서 오히려 그 실수가 인간의 상상력과 연결되는 지점을 발견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이러한 AI의 실수는 훈련 데이터의 한계와 AI 환각현상 등으로 때로는 말도 안 되는 결과를 우리에게 보여주곤 한다. 그러한 답변을 무조건 맹신하거나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협업도구로 여기며 오류 속에서 창의성을 발견하는 것을 중요시 여겨야 한다는 것을 전시를 보며 알 수 있었다. 단순한 오류를 넘어,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AI의 신기한 면을 보여주는 전시가 많아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잘 몰랐던 AI의 엉뚱함 속에서 오히려 그 실수가 인간의 상상력과 연결되는 지점을 발견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이러한 AI의 실수는 훈련 데이터의 한계와 AI 환각현상 등으로 때로는 말도 안 되는 결과를 우리에게 보여주곤 한다. 그러한 답변을 무조건 맹신하거나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협업도구로 여기며 오류 속에서 창의성을 발견하는 것을 중요시 여겨야 한다는 것을 전시를 보며 알 수 있었다. 단순한 오류를 넘어,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AI의 신기한 면을 보여주는 전시가 많아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민수는 AI 바둑로봇과 대결을 펼쳤고, 아버지는 AI 바리스타가 만들어주는 커피를 맛보며 “사람이 만든 것만큼 맛있다!”며 감탄했다. 가장 길게 줄을 서며 인기 있었던 곳은 AI 포토부스였다. 가족이 사진을 찍자 AI가 실시간으로 이미지를 분석해 개성 넘치는 필터를 적용했다. 버추얼 캐릭터, 애니메이션 캐릭터, 픽셀 캐릭터, 웹툰 캐릭터 등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보는 재미난 체험도 할 수 있었다.

AI와 대화를 나누는 경험은 재밌고 즐거웠다. ©김은주

로봇이 만들어 주는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먹어보는 재미도 좋았다. ©김은주
특히, 민수가 가장 기대했던 체험 중 하나는 협동로봇이 만들어주는 무료 아이스크림이었다. 로봇 팔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아이스크림을 떠서 컵에 담아주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쿵쿵 뛰었다. 아이스크림을 한입 맛본 민수는 “이건 진짜 최고야!”라며 감탄했다.
쿠션 부스에서는 3분 안에 사진 속 내 모습을 그려주는 드로잉 로봇을 만날 수 있었다. 실제 내 얼굴을 로봇이 분석해 그려낸 모습이 나와 닮은 듯 색다른 느낌이었다.
쿠션 부스에서는 3분 안에 사진 속 내 모습을 그려주는 드로잉 로봇을 만날 수 있었다. 실제 내 얼굴을 로봇이 분석해 그려낸 모습이 나와 닮은 듯 색다른 느낌이었다.

효돌이는 어르신과 소통할 수 있는 AI 로봇이다. ©김은주
이어 ‘내가 만나고 싶은 상상의 동물을 AI로 그리기’ 체험에도 도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챗봇 코파일럿(copilot)에 나만의 프롬프트를 입력해 만든 동물을 그 자리에서 출력까지 해서 받아 볼 수 있었다. 민수가 그린 동물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독특한 형체로, AI가 이를 기반으로 유화로 그려진 생생한 이미지를 생성해주자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AI의 능력을 파악하는 자격시험 홍보 공간도 있었다.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는 AI 해석, 활용, 문제 해결의 3가지 핵심 역량과 AI 문해력을 평가하는 국가 공인 AI 자격시험이다. 국가 공인 민간자격인 이 자격시험은 수준에 따른 5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생부터 지원이 가능해 민수는 꼭 시험을 봐서 자격증을 취득할 것이라 다짐했다.
AI의 능력을 파악하는 자격시험 홍보 공간도 있었다.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는 AI 해석, 활용, 문제 해결의 3가지 핵심 역량과 AI 문해력을 평가하는 국가 공인 AI 자격시험이다. 국가 공인 민간자격인 이 자격시험은 수준에 따른 5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생부터 지원이 가능해 민수는 꼭 시험을 봐서 자격증을 취득할 것이라 다짐했다.
AI가 만드는 편리한 세상 : 자율주행 전동휠체어와 반려로봇
민수는 자율주행 전동휠체어를 직접 타보는 체험도 했다. 장애인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드는 이 휠체어는 AI를 활용해 장애물 감지와 자동 경로 탐색 기능을 갖추고 있었다. 유니코어 로보틱스(Unicore robotics)에서 개발한 AI 자율주행 솔루션이 탑재된 퍼스널 모빌리티로, 조작이 미숙한 탑승자의 주행 보조가 가능해 미술관과 도서관 등 대규모 시설에서도 자율주행으로 이용할 수 있다. 체험을 마친 민수는 “이 휠체어가 있으면 장애인들도 더 쉽게 다닐 수 있겠어요!”라며 감탄했다.

AI가 들려주는 스토리북이라 더 몰입감이 좋았다. ©김은주

그림을 그려주는 로봇의 팔을 신기하게 쳐다보게 된다. ©김은주
또한 반려로봇 ‘효돌이’와 교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좋아요”, “고마워요”, “약 드실 시간이에요” 등 감정을 표현하고 함께 하는 어르신의 약 복용을 돕는 행동을 학습하는 효돌이를 쓰다듬으며 민수는 “이제 진짜 로봇이 반려동물이 되는 시대가 오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또한, AI 스토리북을 통해 민수는 영어 공부를 해보는 경험도 했다. AI가 목소리와 감정을 담아 이야기를 들려주고, 중요한 단어를 설명해 주는 기능이 있어 공부가 더욱 재미있어졌다.
민수가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은 곳은 AI 바둑로봇과의 대결이었다. 아빠에게 배운 바둑 실력을 뽐낼겸 도전했는데 예상했던 대로 AI와의 한판은 쉽지 않았다. 바둑이 어렵다면 오목으로도 대결할 수 있다. AI 바둑로봇은 실력에 맞춰 초급, 중급, 고수로 나눠 경기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AI 로봇활용 가족경진대회와 AI 사생대회까지 온 세대가 즐기고 체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많았다.
또한, AI 스토리북을 통해 민수는 영어 공부를 해보는 경험도 했다. AI가 목소리와 감정을 담아 이야기를 들려주고, 중요한 단어를 설명해 주는 기능이 있어 공부가 더욱 재미있어졌다.
민수가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은 곳은 AI 바둑로봇과의 대결이었다. 아빠에게 배운 바둑 실력을 뽐낼겸 도전했는데 예상했던 대로 AI와의 한판은 쉽지 않았다. 바둑이 어렵다면 오목으로도 대결할 수 있다. AI 바둑로봇은 실력에 맞춰 초급, 중급, 고수로 나눠 경기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AI 로봇활용 가족경진대회와 AI 사생대회까지 온 세대가 즐기고 체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많았다.

서울시민기자의 2025년 활동을 선포하는 발대식도 이날 함께 열렸다. ©김은주
서울시민기자 미디어데이로 새로운 시작을 열다
이날 ‘서울시민기자 미디어데이’도 열려 시민기자 발대식과 ‘서울 AI 페스타’ 취재미션이 진행되었다. 올해 서울 시민기자는 1,620명으로, 예년에 비해 더 많은 서울시민들이 활동하게 된다.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김병민 서울정무부시장은 서울시민기자를 격려하며 서울시가 대한민국을 AI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애쓰는 7가지 전략 과제를 소개했다. “AI 서울은 서울 시민과 함께 이루어 가야만 합니다. 오늘 AI 페스타에서 기자단 여러분들이 많이 체험해 주시고 그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기사로 시민 여러분에 알려주시길 바랍니다”라는 말을 전했다.

AI가 그려주는 나만의 캐릭터가 꽤 근사했다. ©김은주

다채로운 행사로 마무리된 '서울 AI 페스타'의 다음이 기대된다. ©김은주
집으로 돌아오는 길, 민수는 가족들에게 “우리 다음에도 AI 페스타 또 가자!”라며 신나게 말했다. AI가 단순한 과학기술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을 더 편리하고 즐겁게 만들어 주는 친구처럼 느껴졌다. '서울 AI 페스타 2025'는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AI가 현실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이번 경험을 통해 가족들은 AI가 가져올 미래를 더욱 가깝게 느껴볼 수 있었고, AI와 함께할 미래를 기대해보게 되었다. 나와는 별 상관이 없어 보였던 AI는 이미 우리의 일상 속에 깊이 들어와 있었다. 이제 우리는 AI와 어떤 새로운 순간을 함께 만들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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