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최장 빛 축제는 어디? 바로 은평구 '불광천 별빛거리'!

시민기자 임중빈

발행일 2025.03.05. 13:00

수정일 2025.03.05. 17:27

조회 910

응암역~새절역 구간 4월 초까지 운영
해마다 연말연시면 서울은 화려한 빛으로 물든다. 광화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청계천 등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는 물론이고 관내 다양한 자치구에서는 저마다의 명소에서 개성 넘치는 빛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2024년 연말과 2025년 연시에도 역대급 빛 축제가 열려 어느 곳을 먼저 구경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던 시기가 벌써부터 그리워지는 것 같다. 어수선했던 연말연시에 따뜻한 감성과 힐링을 불어넣어 준 서울의 많은 빛 축제는 올해도 화려한 빛으로 서울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러한 빛 축제들은 빠르면 1월, 늦어도 2월 초‧중순에는 행사가 끝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유독 이곳의 빛 축제는 아직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은평구의 불광천을 지금도 아름답게 수놓고 있는 ‘불광천 별빛거리’ 축제다. 작년 연말에 개막하여 무려 4월 초까지 진행 예정인 빛 축제다. ‘별빛미술관’이라는 부제로 불광천을 따라 걸으며 다양한 빛의 조형물을 만끽하면 된다. 불광천은 지역 주민들이 사랑하는 산책 명소로 이색적인 문화 공간과 휴식 공간이 제공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불광천 별빛거리’는 불광천에 비친 반영 사진과 함께 야경을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상하 대칭되는 사진이 예쁘게 나와 만족스러운 장면을 남길 수 있다. 재미있는 별명과 함께 표현되어 있는 MBTI 조명도 독특하다.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최근 새롭게 고안된 'ㅇㅍ'이라는 초성을 딴 공중화장실의 디자인을 구경해 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라고 할 수 있다. 불광천을 이루는 교량 중 두빛나래교, 신흥상가교 등은 별도의 라이트업과 하부 벽화 등이 구성되어 별빛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밝혀주고 있다.

한편, ‘불광천 별빛거리’는 불광천 개선 공사로 인해 기존 응암역~증산역 구간에서 새절역 방향으로 일부 위치가 조정되어 방문 시 사전 참고하면 좋다. 구간이 전체적으로 넓어지고 길어진 대신, 가벼운 밤 산책과 함께 천천히 즐기며 인증 사진을 남겨보는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매일 오후 5시에 점등되어 자정에 소등되는 스케줄로 시간에 제약 없이 편리하게 별빛거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4월 초면 벚꽃이 만개할 시즌이라 서울 최장 기간을 자랑하는 ‘불광천 별빛거리’의 야경이 벚꽃과 함께 어우러지는 최고의 장면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다양한 경관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평소에도 많은 볼거리가 있는 불광천 일대 ©임중빈
다양한 경관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평소에도 많은 볼거리가 있는 불광천 일대 ©임중빈
4월 초까지 빛 축제인 '불광천 별빛거리'가 계속 진행 중이어서 볼거리가 풍부하다. ©임중빈
4월 초까지 빛 축제인 '불광천 별빛거리'가 계속 진행 중이어서 볼거리가 풍부하다. ©임중빈
작년 연말부터 개최되어 올해 4월 초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서울의 최장 기간 빛 축제다. ©임중빈
작년 연말부터 개최되어 올해 4월 초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서울의 최장 기간 빛 축제다. ©임중빈
불광천 양쪽을 연결하는 교각과 교량들에도 라이트업이 진행되어 야경을 빛내주고 있다. ©임중빈
불광천 양쪽을 연결하는 교각과 교량들에도 라이트업이 진행되어 야경을 빛내주고 있다. ©임중빈
불광천 공사로 기존 응암역과 증산역 일대 구간이 새절역 일대 구간으로 이동되었다. ©임중빈
불광천 공사로 기존 응암역과 증산역 일대 구간이 새절역 일대 구간으로 이동되었다. ©임중빈
불광천에서 늦은 빛 축제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임중빈
불광천에서 늦은 빛 축제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임중빈
평소 쾌적하게 이용했던 불광천 산책로를 행사 장소로 삼아 넓고 쾌적한 느낌이 든다. ©임중빈
평소 쾌적하게 이용했던 불광천 산책로를 행사 장소로 삼아 넓고 쾌적한 느낌이 든다. ©임중빈
불광천 별빛거리의 콘셉트는 '별빛미술관'이라는 주제로 개최되고 있다. ©임중빈
불광천 별빛거리의 콘셉트는 '별빛미술관'이라는 주제로 개최되고 있다. ©임중빈
바닥에 설치된 조형물들도 작년보다 세련된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다. ©임중빈
바닥에 설치된 조형물들도 작년보다 세련된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다. ©임중빈
MBTI를 재미있는 별명으로 해석한 라이트업이 인상적이다. ©임중빈
MBTI를 재미있는 별명으로 해석한 라이트업이 인상적이다. ©임중빈
각자의 MBTI를 찾아서 인증 사진을 남기고 오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임중빈
각자의 MBTI를 찾아서 인증 사진을 남기고 오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임중빈
불광천 주변에는 최근에 새롭게 디자인된 공중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어 쾌적한 느낌이 든다. ©임중빈
불광천 주변에는 최근에 새롭게 디자인된 공중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어 쾌적한 느낌이 든다. ©임중빈
불광천 별빛거리는 장기간 축제가 진행되면서 사람들로 붐비지 않은 점이 장점이다. ©임중빈
불광천 별빛거리는 장기간 축제가 진행되면서 사람들로 붐비지 않은 점이 장점이다. ©임중빈
4월 초까지 진행되면 흐드러지게 만개하는 벚꽃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룰 것 같다. ©임중빈
4월 초까지 진행되면 흐드러지게 만개하는 벚꽃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룰 것 같다. ©임중빈
산책에 방해가 되지 않는 통로형 작품이 많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임중빈
산책에 방해가 되지 않는 통로형 작품이 많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임중빈
서울에서 가장 길게 열리는 빛 축제라는 아이덴티티를 지닌 은평구의 불광천 별빛거리 ©임중빈
서울에서 가장 길게 열리는 빛 축제라는 아이덴티티를 지닌 은평구의 불광천 별빛거리 ©임중빈
교량 아래에는 벽화 등이 그려져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임중빈
교량 아래에는 벽화 등이 그려져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임중빈
불광천 수면 위로 빛의 조형물들이 반영된 모습이 멋스럽다. ©임중빈
불광천 수면 위로 빛의 조형물들이 반영된 모습이 멋스럽다. ©임중빈
4월 초까지 계속되는 빛 축제로 시간이 될 때 천천히 들러봐도 좋은 곳이다. ©임중빈
4월 초까지 계속되는 빛 축제로 시간이 될 때 천천히 들러봐도 좋은 곳이다. ©임중빈
불광천 별빛거리 야경을 구경하러 가보자. ©임중빈
불광천 별빛거리 야경을 구경하러 가보자. ©임중빈
새절역 인근으로 일부 옮겨진 작품들이 있다. ©임중빈
새절역 인근으로 일부 옮겨진 작품들이 있다. ©임중빈
3~4월 중 불광천에 벚꽃이 필 때 방문하면 최고의 야경을 선물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중빈
3~4월 중 불광천에 벚꽃이 필 때 방문하면 최고의 야경을 선물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중빈

불광천 별빛거리

○ 기간 : 4월 초까지 운영
○ 장소 :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 불광천 응암역~새절역 구간 일대
○ 점등시간 : 17:00~24:00

시민기자 임중빈

서울 방방곡곡! 많은 이야기를 멋진 사진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