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을 더욱 특별하게! 숨은 야경 명소 '불광천 별빛거리'

시민기자 이정민

발행일 2024.12.23. 13:00

수정일 2024.12.23. 15:26

조회 229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북적거리는 축제도 좋지만, 조용하고 고요한 휴식 같은 축제를 찾는 사람들도 있다. 이제는 혈액형이 아닌 MBTI 검사 결과로 자신의 성향과 타인의 성향을 묻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대다. ‘성향에 맞춰 다양한 축제가 생긴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한다. ‘불광천 별빛거리’가 그런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준 축제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 4번 출구에서 나와 불광천 생태체험관을 바라보면 별빛미술관으로 가는 불광천 별빛거리를 만날 수 있다. 이번 불광천 별빛거리는 별빛미술관을 주제로, 불광천을 따라 이어지는 길에 다양한 조형물이 밤하늘 별처럼 표현된다.

역 주변의 도로와 북적거리는 소리를 벗어나 자연이 주는 편안함을 느끼며 산책할 수 있고, 밤하늘의 별빛을 느끼는 것처럼 미술과 빛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문화 공간과 휴식 공간이 조성돼 있다. 눈은 다채롭고 몸과 마음은 건강해지고 편안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산책을 나온 사람들은 각자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기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들과 친구, 연인들이 다양한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고 감상하거나, 반려견과 산책하는 사람, 러닝을 하는 사람도 산책길을 따라 별빛미술관을 만끽한다.

눈이 내린 날에는 새하얀 풍경과 다채로운 색이 어우러지고, 고요한 겨울밤은 하늘의 오로라를 떠올리게 하는 조형물이 마음을 들썩이게 한다. 감성적인 노래를 들으며 혼자 산책을 하다 보면 마음도 어느새 촉촉해지는 듯하다.

별빛미술관의 조형물은 ‘별빛의 속삭임’, ‘은하수의 물결’, ‘오로라의 노래’, ‘우주의 교향곡’ 4가지로 나뉜다. 각 조형물 중 자신이 어떤 유형에 해당하는지 찾아가는 재미도 있다. 그 외에도 MBTI 조형물에서 자신의 MBTI를 찾는 것도 빛 축제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불광천 별빛거리는 응암역에서 새절역까지 양방향으로 이어지고, 점등시간은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다. 2025년 4월 초까지 운영한다. 바쁜 일상에 쫓겨 축제를 즐기지 못한 분들이 오면 좋겠다. 새롭게 조성된 증산종합시장에서 먹거리도 즐기고, 불광천 생태체험관미디어센터도 이용하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추위를 녹일 수 있다. 또 응암역 교통섬에서는 거대한 트리와 조명 아트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다채로운 별로 채워진 별빛미술관을 주제로 한 불광천 별빛거리 ©이정민
다채로운 별로 채워진 ‘별빛미술관’을 주제로 한 불광천 별빛거리 ©이정민
  • ‘우주의 교향곡’의 사각 크리스털 문은 빛에 따라 색이 변한다. ©이정민
    ‘우주의 교향곡’의 사각 크리스털 문은 빛에 따라 색이 변한다. ©이정민
  •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은 ‘우주의 교향곡’ 중 천사의 날개 ©이정민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은 '우주의 교향곡' 중 천사의 날개 ©이정민
  • ‘우주의 교향곡’의 사각 크리스털 문은 빛에 따라 색이 변한다. ©이정민
  •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은 ‘우주의 교향곡’ 중 천사의 날개 ©이정민
  • ‘별빛의 속삭임’ 중 샹들리에 모양의 문 조형물 ©이정민
    ‘별빛의 속삭임’ 중 샹들리에 모양의 문 조형물 ©이정민
  • ‘별빛의 속삭임’ 중 크리스마스 느낌의 샹들리에 조명 ©이정민
    ‘별빛의 속삭임’ 중 크리스마스 느낌의 샹들리에 조명 ©이정민
  • ‘별빛의 속삭임’ 중 샹들리에 모양의 문 조형물 ©이정민
  • ‘별빛의 속삭임’ 중 크리스마스 느낌의 샹들리에 조명 ©이정민
  • 정원처럼 꾸며진 ‘오로라의 노래’에서는 사진도 찍으며 휴식을 할 수 있다. ©이정민
    정원처럼 꾸며진 ‘오로라의 노래’에서는 사진도 찍으며 휴식을 할 수 있다. ©이정민
  • 반짝반짝 빛나는 ‘오로라의 노래’ ©이정민
    반짝반짝 빛나는 ‘오로라의 노래’ ©이정민
  • 정원처럼 꾸며진 ‘오로라의 노래’에서는 사진도 찍으며 휴식을 할 수 있다. ©이정민
  • 반짝반짝 빛나는 ‘오로라의 노래’ ©이정민
  • 은은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은하수의 물결’의 다각형 모양 조형물 ©이정민
    은은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은하수의 물결’의 다각형 모양 조형물 ©이정민
  • ‘은하수의 물결’의 나비 모양 조형물은 은하수를 따라 훨훨 날아갈 것 같다. ©이정민
    ‘은하수의 물결’의 나비 모양 조형물은 은하수를 따라 훨훨 날아갈 것 같다. ©이정민
  • 은은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은하수의 물결’의 다각형 모양 조형물 ©이정민
  • ‘은하수의 물결’의 나비 모양 조형물은 은하수를 따라 훨훨 날아갈 것 같다. ©이정민
  • 별 모양 트리 조형물 ©이정민
    별 모양 트리 조형물 ©이정민
  • 조형물로 구현된 자신의 MBTI를 찾는 재미가 있다. ©이정민
    조형물로 구현된 자신의 MBTI를 찾는 재미가 있다. ©이정민
  • MBTI 검사 결과를 활용한 조형물은 이색적이고 재미나다. ©이정민
    MBTI 검사 결과를 활용한 조형물은 이색적이고 재미나다. ©이정민
  • 별 모양 트리 조형물 ©이정민
  • 조형물로 구현된 자신의 MBTI를 찾는 재미가 있다. ©이정민
  • MBTI 검사 결과를 활용한 조형물은 이색적이고 재미나다. ©이정민
  • 응암역 3번 출구 교통섬에 있는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와 아트 조명 ©이정민
    응암역 3번 출구 교통섬에 있는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와 아트 조명 ©이정민
  • 알록달록한 조명이 예쁜 무지개 다리를 표현했다. ©이정민
    알록달록한 조명이 예쁜 무지개 다리를 표현했다. ©이정민
  • 고양이가 좋아할 것 같은 반짝반짝 작은 입자의 조명이 바닥을 비춘다. ©이정민
    고양이가 좋아할 것 같은 반짝반짝 작은 입자의 조명이 바닥을 비춘다. ©이정민
  • 응암역 3번 출구 교통섬에 있는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와 아트 조명 ©이정민
  • 알록달록한 조명이 예쁜 무지개 다리를 표현했다. ©이정민
  • 고양이가 좋아할 것 같은 반짝반짝 작은 입자의 조명이 바닥을 비춘다. ©이정민

불광천 별빛거리 ‘별빛미술관’

○ 기간 : 2024. 12. ~ 2025. 4.
○ 위치 :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 응암역~새절역 구간
○ 점등시간 : 매일 17:00~24:00

시민기자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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