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힐링공간 '서울림'서 만나는 고미술 미디어아트 전시

시민기자 박성애

발행일 2025.02.18. 15:33

수정일 2025.02.18. 15:33

조회 480

서울시청 1층 로비 서울림(林)에서 미디어아트 전시 '미디어 풍광(風光) : 찬란하고 조화로운'을 개최한다. ©박성애   
전시 공간인 서울시청 로비 ‘서울림(林)’은 지난해 4월 말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 단장한 후 누구나 편히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변모했다. ‘서울림(林)’은 ‘서울+울림’, ‘서로+어울림’의 의미를 담아 작은 숲을 뜻하며, 시민들에게 문화·예술과 휴식이 어우러진 공간을 제공하고자 조성됐다.

로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초대형 미디어월이 시민들을 반긴다. 미디어월에는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이 전시되어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곳에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첫 전시로 미디어아트 전시 ‘미디어 풍광(風光) : 찬란하고 조화로운’이 열리고 있다. 지난해 5월 ‘2024 서울시청 미디어아트 공모’를 통해 뽑힌 선정작 중 마지막 전시로 김혜경 작가의 개인전이기도 하다.

‘고귀한 단순과 고요한 위대’는 김혜경 작가의 우리나라 고건축과 계절을 주제로 한 ‘3부 연작’ 수원화성, 도산서원에 이은 마지막 연작 중 하나로 ‘종묘의 봄’을 디지털 애니메이션 방식으로 시각화한 작품이다.

‘미디어 태평성대(太平聖代)’는 옛 상주 경상감영의 시시각각 변화하는 사계와 궐(闕)의 아름다운 풍광을 드러냄으로써 대자연의 기(氣)와 상호 교감하고자 했던 선조들의 미학적 경지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미디어 길상(吉祥)’의 화산의 불길이 솟아오르는 듯, 화려한 꽃이 피어나는 듯한 첫 장면은 화려함과 놀라움을 준다. 다양한 상징과 은유를 통해 관람객들이 고유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하며, 동시에 이 작품을 보는 모든 이들의 만복을 기원한다.

‘락락락(樂樂樂)’은 다양한 도자기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주는 과정을 보여준다.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닌 움직이는 도자기를 보여줌으로써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동아시아 전통 예술에서 ‘락(樂)’의 미학적, 창조적 가능성을 탐구하며 동아시아 회화와 공예의 전통 문양에 표현된 상징 기호들을 도자 위에 구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해당 전시는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서울림에 방문하면 세계 최대 규모의 수직정원과 사계절을 상징하는 꽃들로 꾸며진 실내 정원, '서울시청 SeMA 컬렉션 라운지', 무인 로봇 카페도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
길상의 상징들을 디지털 미디어로 재구성한 ‘미디어 길상’ ©박성애
길상의 상징들을 디지털 미디어로 재구성한 ‘미디어 길상’ ©박성애
서울시청의 수직정원과 휴식 공간 로봇 카페도 있어 만남과 힐링의 장소로 손색없다. ©박성애
서울시청의 수직정원과 휴식 공간 로봇 카페도 있어 만남과 힐링의 장소로 손색없다. ©박성애

서울시청 서울림(林)

○ 위치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0,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
○ 교통 :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5번 출구
○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서울림(林)’ 미디어아트 전시 ‘미디어 풍광(風光) : 찬란하고 조화로운’

○ 상영장소 : 서울시청 본관 1층 서울림(林) 미디어월
○ 상영일시 : 2025. 1. 11.~3. 31.
○ 상영시간 :월~금요일 08:00~19:00, 화요일 08:00~21:00, 토·일요일 09:00~18:00
⁲※ 30분 간격(매 시각 정시 및 30분)으로 약 10분간 상영
서울문화포털 누리집

시민기자 박성애

서울의 역사와 매력을 전하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겠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