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제폭포카페 내부 ©조송연
-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 ©조송연
서울은 수변감성도시로 변신 중! 요즘 핫한 수(水)세권 6곳 탐방
발행일 2025.01.17. 14:53
은평구 불광천에 조성된 전망보행교 ©조송연
2022년, 서울시는 시 전역에 흐르는 334㎞, 75개 소하천과 실개천을 따라 지역의 특성을 담고, 문화, 경제, 휴식, 여가 등 하천에서의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을 발표했다.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은 기존 수변공간을 활용, 새로운 ‘수변활력거점’을 조성해 수(水)세권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에 2022년 11월, 홍제천 인공폭포 앞 ‘홍제폭포카페’를 조성했으며, 2023년과 2024년에도 수많은 수변활력거점이 시민의 품에 안겼다. 2024년까지 총 8곳(▴1호 홍제천 홍제폭포카페 ▴2호 관악구 도림천 공유형 수변테라스 ▴3호 동작구 도림천 주민커뮤니티 ▴4호 홍제천 상류 역사문화 공간 ▴5호 세곡천 문화공간 ▴6호 서대문구 불광천 수변활력거점 ▴7호 은평구 불광천 수변활력거점 ▴8호 고덕천 수변활력거점)이 운영 중이며, 앞으로도 수많은 수변활력거점이 탄생하게 된다. ☞ [관련 기사] 테라스·놀이터·갤러리…2025년까지 수변명소 30곳 조성
그렇다면, 현재 운영 중인 수변활력거점의 모습은 어떨까? 서울시는 2026년까지 ‘1자치구 1수변활력거점’을 목표로 수변활력거점을 조성하고 있다. 이에 2025년을 맞아, 직접 6곳의 수변활력거점을 모두 다녀와 소개하고자 한다.
이에 2022년 11월, 홍제천 인공폭포 앞 ‘홍제폭포카페’를 조성했으며, 2023년과 2024년에도 수많은 수변활력거점이 시민의 품에 안겼다. 2024년까지 총 8곳(▴1호 홍제천 홍제폭포카페 ▴2호 관악구 도림천 공유형 수변테라스 ▴3호 동작구 도림천 주민커뮤니티 ▴4호 홍제천 상류 역사문화 공간 ▴5호 세곡천 문화공간 ▴6호 서대문구 불광천 수변활력거점 ▴7호 은평구 불광천 수변활력거점 ▴8호 고덕천 수변활력거점)이 운영 중이며, 앞으로도 수많은 수변활력거점이 탄생하게 된다. ☞ [관련 기사] 테라스·놀이터·갤러리…2025년까지 수변명소 30곳 조성
그렇다면, 현재 운영 중인 수변활력거점의 모습은 어떨까? 서울시는 2026년까지 ‘1자치구 1수변활력거점’을 목표로 수변활력거점을 조성하고 있다. 이에 2025년을 맞아, 직접 6곳의 수변활력거점을 모두 다녀와 소개하고자 한다.
서울의 대표 명소로 자리잡은 서대문구 홍제폭포 ©조송연
① 서대문구 홍제천, 100만 명 이상 찾은 홍제폭포카페
먼저, 지난 2022년 11월에 개장한 홍제폭포카페다. 홍제폭포카페는 개장 후 100만 명이 이상 찾을 정도로 서울시의 대표 명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여름철에는 시원한 폭포 소리가, 겨울철에는 아름다운 인공폭포의 조명으로 일년내내 많은 시민이 찾고 있다. 최근에는 데이트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 [관련 기사] 130만 명 방문! 인생샷 성지된 수변감성 명소 '홍제폭포'
홍제폭포카페는 카페와 함께 작은 도서관도 마련돼 있다. 책 읽는 즐거움과 함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여름철에는 야외에서, 겨울철에는 카페 내부에서 커피를 마시며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이후에도 서대문관광안내소 개소와 수변테라스 캠핑존 운영 등 시민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
평일 저녁임에도 많은 시민이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지역 주민도 보였고, 외국인 관광객도 보였다. 시민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명소가 된 홍제폭포카페. 최근에는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가 정비돼 더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다.
서대문구 관광안내소와 작은 도서관 등을 조성하며 점점 더 발전하고 있다. ©조송연
② 관악구 도림천, 지역 상권 살리는 공유형 수변테라스
서대문구 홍제천 홍제폭포카페처럼 도심천 공유형 수변테라스는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도림천 공유형 수변테라스는 신원시장 공영주차장 일부와 유휴부지를 테라스로 조성한 사례다. 신원시장 혹은 별빛 신사리 상점가에서 구입한 먹거리를 수변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수변테라스와 쉼터를 설치했다.
이후, 수변테라스는 여름철 시민들의 피서지로, 겨울철에는 별빛이 쏟아지는 조명 맛집으로 거듭났다. 오는 2월 9일까지 도림천 공유형 수변테라스 인근에서 불빛축제 ‘관악별빛산책’이 진행된다.
도림천 공유형 수변테라스는 지역 주민이기도 한 기자 역시 설치 전후를 실감하고 있다. 설치 전에는 주차장으로만 쓰여 도림천의 의미가 퇴색됐는데, 조성 이후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고, 옆 신원시장에서 구매한 음식과 음료 등을 수변테라스에서 즐기는 주민도 많이 보였다.
도림천 공유형 수변테라스는 지역 주민이기도 한 기자 역시 설치 전후를 실감하고 있다. 설치 전에는 주차장으로만 쓰여 도림천의 의미가 퇴색됐는데, 조성 이후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고, 옆 신원시장에서 구매한 음식과 음료 등을 수변테라스에서 즐기는 주민도 많이 보였다.
③ 종로구 홍제천, 역사를 찾아 떠나는 역사문화공간
이번엔 종로구로 떠난다. 홍제천 상류인 종로구 홍제천은 상류 역사문화공간 조성과 함께 홍제천 복원사업이 진행됐다. 홍제천 상류 홍지문 인근에는 역사와 자연, 감성적인 야경이 공존하는 ‘일상 속 역사문화공간’ 조성으로, 문화재를 탐방할 수 있는 보행로와 돌다리 등이 설치됐다.
종로구 홍제천에 조성된 수변활력거점 ©조송연
서울의 역사 자원인 홍지문·탕춘대성을 조망할 수 있는 수변테라스도 설치됐으며, 오간대수문 아래쪽에서 반대쪽으로 건널 수 있는 다리, 함께 조성된 작은 공원에는 야경까지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홍제천 상류 역사문화공간 조성으로, 홍제천 상류부터 홍지문에 이르는 약 2.5㎞ 구간에 ‘홍제락길’도 만들어졌다. 홍지문~세검1교 구간에 자리했던 낡고 오래된 시설물을 철거하고 새롭게 산책로, 벤치, 안전난간, 옹벽 등을 설치했는데, 흐르는 물 소리 따라 걸을 수 있는 하나의 ‘보행로’가 탄생한 셈이다.
홍제천 상류 역사문화공간 조성으로, 홍제천 상류부터 홍지문에 이르는 약 2.5㎞ 구간에 ‘홍제락길’도 만들어졌다. 홍지문~세검1교 구간에 자리했던 낡고 오래된 시설물을 철거하고 새롭게 산책로, 벤치, 안전난간, 옹벽 등을 설치했는데, 흐르는 물 소리 따라 걸을 수 있는 하나의 ‘보행로’가 탄생한 셈이다.
④ 강남구 세곡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
강남구 세곡동 인근 세곡천에 조성된 수변활력거점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세곡천 일대는 아파트 단지 등 주거지역이 밀집해있고, 세곡천을 따라 상가들이 형성돼 있어 평일엔 직장인들의 점심 산책 공간, 주말엔 가족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 [관련 기사] 매력이 흐르는 세곡천! '수변활력거점 5호' 드디어 개장!
세곡천에 조성된 수변활력거점 ©조송연
따라서 세곡천은 기존 수변활력거점과 달리 다양한 공연이 진행될 수 있도록 무대를 설치했다. 또한, 클라이밍과 미끄럼틀을 설치, 작은 놀이터를 조성해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계단에 앉아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세곡천을 건널 수 있는 돌다리 역시 함께 조성됐다. 이처럼 세곡천은 지역의 특성에 맞게,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지역 주민과 상인, 직장인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이 탄생한 셈이다.
세곡천을 건널 수 있는 돌다리 ©조송연
⑤ 서대문구·은평구 불광천, 복합문화공간과 전망보행교
서대문구와 은평구 불광천에 조성된 수변활력거점은 세곡천의 사례처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또한, 서대문구(증산역)와 은평구(새절역) 수변활력거점은 지하철로 한 정거장이라, 두 곳을 함께 즐길 수도 있다.
서대문구 불광천 수변활력거점 ©조송연
먼저, 새절역 인근에 조성된 서대문구 수변활력거점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공원 입구이자 증산역 앞에는 수변과 보행로를 연결해 테라스를 조성했다. 봄에는 테라스에서 불광천을 물들이는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왕벚나무 아래 조성된 휴게공간 그늘마루 ▴수변을 조망할 수 있는 중앙광장인 해담는마루 ▴인근 상가와 연계해 식음료를 즐기며 수변을 감상할 수 있는 별빛마루가 시민을 반긴다.
새절역 인근에 조성된 은평구 수변활력거점은 어르신들이 추위에도 장기와 바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인 ‘은평춘당’ 인근에 조성됐다. 은평구 수변활력거점은 기존 하천 공간을 재편하고 수변 공간의 가치를 살리는데 집중했는데, 먼저 보행로를 확장에 보행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보행데크에는 잠자리 벤치와 수변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 등이 함께 설치됐다.
특히, 불광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전망보행교’를 설치했다. 이는 타 수변활력거점과 달리 은평구 불광천 수변활력거점에만 설치된 것으로, 전망보행교인 레인보우교를 통해 불광천을 건널 수 있고, 벤치에 앉아 쉴 수도 있다. 또한, 중간에서 불광천 전망을 조망할 수도 있다.
불광천 전망보행교 ©조송연
주민들은 레인보우교 설치를 상당히 반겼다. 다리 설치로 인해 불광천을 건너기 편해졌으며,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 또한 느낄 수 있었다. 한 주민은 “어느새 다리가 설치됐다”며 “멀리서 봐도 디자인이 참 예쁘다”고 전했다. ☞ [관련 기사] 불광·고덕천 '水세권'으로 재탄생! 수변활력거점 조성
전망보행교에서 바라본 불광천 ©조송연
⑥ 강동구 고덕천, 산책로 정비와 함께 ‘자연’을 생각하는 공간
끝으로, 가장 최근에 조성된 강동구 고덕천 수변활력거점은 기존 산책로를 정비함과 동시에 다양한 생물들을 관찰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생태 체험 공간을 함께 조성했다. 또한, 곳곳에 운동 시설을 설치, 운동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아스팔트를 재포장하고 실선을 그렸다. 산책로도 표시해 자전거도로와 구분 지었다. 이와 함께 곳곳에 벤치와 쉼터를 조성, 러닝크루와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아스팔트를 재포장하고 실선을 그렸다. 산책로도 표시해 자전거도로와 구분 지었다. 이와 함께 곳곳에 벤치와 쉼터를 조성, 러닝크루와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저녁에는 미디어 스크린이 운영된다. 계단에 앉아 영화를 보거나 음악회, 버스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즉, 하천에서 영화도 보며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도약한 셈이다.
곳곳에 벤치와 쉼터를 설치했다. ©조송연
수변활력거점들은 시민들에게 더 편안한 휴식과 즐거운 문화를 제공하면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고 있다. 수변을 따라 만들어진 이 공간들은 일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수변활력거점에서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기를 바라며, 2026년 ‘1자치구 1수변활력거점’ 목표를 달성하길 바란다.
수변활력거점
○ 위치
- 홍제천 홍제폭포카페: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170-181
- 도림천 :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구로디지털단지~삼성교
- 홍제천 상류 역사문화공간 : 서울시 종로구 홍지동 99-7 일대
- 세곡천 : 서울시 강남구 세곡동 509 세곡천 일대
- 불광천(서대문구) : 서울시 서대문구 불광천길 159 증산2교~해담는 다리
- 불광천(은평구) : 서울시 은평구 증산로 414 은평춘당 일대
- 고덕천 : 서울시 강동구 고덕2동 고덕교~고덕천교
○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 홍제천 홍제폭포카페: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170-181
- 도림천 :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구로디지털단지~삼성교
- 홍제천 상류 역사문화공간 : 서울시 종로구 홍지동 99-7 일대
- 세곡천 : 서울시 강남구 세곡동 509 세곡천 일대
- 불광천(서대문구) : 서울시 서대문구 불광천길 159 증산2교~해담는 다리
- 불광천(은평구) : 서울시 은평구 증산로 414 은평춘당 일대
- 고덕천 : 서울시 강동구 고덕2동 고덕교~고덕천교
○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제4회 관악별빛산책
○ 기간 : 2024년 11월 11일~ 2025년 2월 9일
○ 장소 :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1642-7 도림천(별빛내린천) 구간(신림교~봉림교)
○ 입장료 : 무료
○ 장소 :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1642-7 도림천(별빛내린천) 구간(신림교~봉림교)
○ 입장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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