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맛의거리' 걷는 맛도 생겼다! 보행환경 개선으로 안전하게

시민기자 김재형

발행일 2025.01.17. 15:59

수정일 2025.01.17. 17:48

조회 107

  • 건국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건대맛의거리 ©김재형
    건국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건대맛의거리 ©김재형
  • 건대맛의거리는 건국대와 세종대가 인접해 있어 젊은 층이 많이 찾는 번화가다. ©김재형
    건대맛의거리는 건국대와 세종대가 인접해 있어 젊은 층이 많이 찾는 번화가다. ©김재형
  • 건국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건대맛의거리 ©김재형
  • 건대맛의거리는 건국대와 세종대가 인접해 있어 젊은 층이 많이 찾는 번화가다. ©김재형
건국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건대맛의거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가득하다. 지하철 2호선과 7호선 건대입구역 중심으로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보행자와 차량, 오토바이 등이 뒤섞여 매우 혼잡하다. 특히 보도와 차도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은 곳은 자칫 사고 발생의 위험도 크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광진구는 화양동의 명소인 건대맛의거리 일대 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건대맛의거리 일대 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김재형
건대맛의거리 일대 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김재형
지난해 10월부터 동일로22길 610m 구간에 보행환경 개선 공사를 실시했다. 차량과 보행자가 혼재되어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었던 거리가 보행자 중심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경험할 수 있었다. 중앙은 일반 자동차가 다닐 수 있으며 좌우 보행로는 핑크색으로 도색돼 있어 눈에 확 띈다. 노란색 마크로 차도와 보행로를 구분지어 경계를 확실히 했다.
바닥에는 보행로라는 글자가 크게 적혀 있다. ©김재형
바닥에는 보행로라는 글자가 크게 적혀 있다. ©김재형
바닥에는 거리를 걷는 사람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보행로라는 글자가 크게 적혀 있다. 또한 도로를 횡단할 때 혼잡을 줄이도록 조그마한 횡단보도 표시도 꼼꼼히 해 두었다.
  • 보행환경을 개선한 곳과 일반 보행로의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김재형
    보행환경을 개선한 곳과 일반 보행로의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김재형
  • 보행환경 개선 작업 전에는 보행로와 차도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았다. ©김재형
    보행환경 개선 작업 전에는 보행로와 차도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았다. ©김재형
  • 보행환경을 개선한 곳과 일반 보행로의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김재형
  • 보행환경 개선 작업 전에는 보행로와 차도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았다. ©김재형
보행환경을 개선한 곳과 바로 옆에 일반 보행로를 보니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 이곳은 그동안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구간이 많아 보행자와 차량이 함께 도로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특히 양방향 통행 체계로 인해 보행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컸으며, 사고 발생 위험 또한 높았다.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일방통행 길이 시행됐다. ©김재형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일방통행 길이 시행됐다. ©김재형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주민들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한다. 또한 복잡한 길에서 사고를 줄이기 위해 자동차 일방통행로가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됐다. 광진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상인회 및 지역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과정을 거쳤다.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계획에 반영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합하는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결과인 것이다.
실제 자동차들이 보행자 구역을 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재형
실제 자동차들이 보행자 구역을 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재형
안타깝게도 보행자 구역에 차량이 주차돼 있다. ©김재형
안타깝게도 보행자 구역에 차량이 주차돼 있다. ©김재형
실제 자동차들이 보행자 구역을 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하다는 느낌이 생겼다. 전반적으로 질서가 잘 유지되고 있었으나 보행자 구역에 주차를 한 차량도 있었다. 물건 상하차를 위한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보행자 개선 도로에 주차를 하는 건 보기 좋지 않다.
쾌적한 건대맛의거리를 만들기 위한 약속이 현수막으로 안내돼 있다. ©김재형
쾌적한 건대맛의거리를 만들기 위한 약속이 현수막으로 안내돼 있다. ©김재형
보행자 안전 관련을 최우선으로 개선됐다. ©김재형
보행자 안전 관련을 최우선으로 개선됐다. ©김재형
길을 걷다 보니 쾌적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현수막에는 지나친 호객 행위를 하지 않고, 통행에 불편을 주는 간판과 배너를 내놓지 않기, 도로 경계석 침범하지 않기, 내 업소 주변 청소하기 등을 안내하고 있다.
무단 쓰레기 투기를 막기 위해 이색 거울도 만날 수 있다. ©김재형
무단 쓰레기 투기를 막기 위해 이색 거울도 만날 수 있다. ©김재형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희망 우체통 ©김재형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희망 우체통 ©김재형
또한 무단 쓰레기 투기를 막기 위해 이색 거울도 만날 수 있다. 광진구청의 쓰레기 배출 투기 금지 구역을 안내하는 글이 있으며 쓰레기 버리는 모습을 스스로 보면서 자제를 요청하는 것이다. 또한 걱정과 근심 위기와 절망에서 혼자 고민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희망 우체통이 설치된 점도 이색적이다.
  • 도심 속 문화예술 공간인 청춘뜨락 ©김재형
    도심 속 문화예술 공간인 청춘뜨락 ©김재형
  • 청춘뜨락에서는 버스킹 공연을 할 수 있다. ©김재형
    청춘뜨락에서는 버스킹 공연을 할 수 있다. ©김재형
  • 도심 속 문화예술 공간인 청춘뜨락 ©김재형
  • 청춘뜨락에서는 버스킹 공연을 할 수 있다. ©김재형
도심 속 문화예술 공간청춘뜨락에서는 버스킹 공연을 할 수 있다. 시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데 소음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버스킹 사용 신청을 통해 멋진 공연을 펼칠 수 있다.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 조성은 건대맛의거리를 찾는 방문객 수를 증가시켜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지역의 복잡한 곳도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로 변화하면 좋을 것 같다.

건대맛의거리

○ 위치 : 서울시 광진구 동일로22길 40
○ 교통 :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2번 출구

시민기자 김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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