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부터 문화생활까지! 힐링할 수 있는 수변감성 쉼터 세 곳

발행일 2025.01.03. 13:24

수정일 2025.01.03. 13:25

지난해 12월 26일 불광천과 고덕천에 새롭게 수변활력거점이 개장했다. 수변활력거점 조성 사업은 서울시 곳곳에 흐르는 총 연장 334㎞의 75개 소하천과 실개천 수변 공간을 대상으로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단순한 산책로인 수변 공간이 수변 카페, 커뮤니티 공간, 광장, 공연장, 테라스 등을 갖춘 복합 문화 공간으로 거듭 난다. ☞ [관련 기사] 불광·고덕천 '水세권'으로 재탄생! 수변활력거점 조성

이번에 새롭게 개장한 수변활력거점은 서대문구(불광천길159 일대)와 은평구(증산로414 일대)를 지나는 불광천의 두 곳과 강동구 고덕천(고덕2동 고덕교~고덕천교 구간)의 한 곳이다. 기존의 ▴1호 홍제천 홍제폭포카페 ▴2호 관악구 도림천 공유형 수변테라스 ▴3호 동작구 도림천 주민커뮤니티 ▴4호 홍제천 상류 역사문화 공간 ▴5호 세곡천 문화 공간에 이은 수변감성도시 6, 7, 8호다. 2023년부터 시작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은 2024년 12월까지 8곳에 사업을 마쳤고, 앞으로 2026년까지 모두 25개 수변활력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① 불광천(서대문구) 수변활력거점

서대문구 불광천 수변활력거점은 ‘증산2교~해담는 다리’ 구간에 조성됐다. 이곳에는 ▴수변을 조망할 수 있는 중앙광장인 ‘해담는 마루’ ▴간단한 식음료를 즐기며 수변을 감상할 수 있는 ‘별빛마루’ ▴왕벚나무 아래 조성된 휴게 공간인 ‘그늘마루’ ▴보행로와 천변을 이어주는 계단 겸 휴식 공간인 ‘이팝테라스’가 조성돼 봄철 벚꽃축제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릴 계획이다.

서대문구 불광천 수변활력거점이 ‘증산2교~해담는 다리’ 구간에 조성됐다. ©조수봉

‘해담는 다리’에서 바라다본 불광천과 증산2교 ©조수봉

수변을 조망할 수 있는 중앙광장인 ‘해담는 마루’ ©조수봉
‘해담는 마루’는 보행로와 천변을 잇는 계단 겸 휴식 공간이다. ⓒ조수봉
수변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휴식할 수 있는 ‘해담는 마루’ ©조수봉

‘해담는 마루’ 옆의 작은 휴식 공간인 ‘별빛마루’ ©조수봉
주민들을 위한 쉼터로 손색없는 ‘별빛마루’ ⓒ조수봉

‘별빛마루’ 옆 데크에는 간단한 식음료를 즐기며 수변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조수봉

왕벚나무 아래 조성된 휴식 공간인 ‘그늘마루’ ⓒ조수봉

보행로와 천변을 이어주는 계단 겸 휴식 공간인 ‘이팝테라스’ ©조수봉
건너편에서 본 ‘이팝테라스’ ©조수봉

② 불광천(은평구) 수변활력거점

은평구 불광천 수변활력거점은 기존의 천변 공간을 재편했다. 수변 무대와 객석을 조성해 주민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보행 데크 확장, 벤치 설치 등으로 보행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불광천의 명소 전망보행교인 ‘레인보우교’가 있어 특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연중 문화 공연을 이어가는 예술 특화 하천으로 운영한다.

은평구 불광천 수변활력거점이 ‘신응교~레인보우교’ 구간에 조성됐다. ⓒ조수봉

보행로와 천변을 잇는 완만한 경사로를 설치해 보행 약자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했다. ⓒ조수봉

은평구 불광천 수변활력거점의 수변 무대와 객석 ©조수봉

수변활력거점의 객석은 주민들의 문화 활동, 휴식, 커뮤니티 공간이 된다. ©조수봉

기존의 징검다리를 새로운 재질의 판으로 리뉴얼했다. ⓒ조수봉

넓어진 보행 데크에 주민들의 협조로 휴식 공간이 조성됐다. ⓒ조수봉

보행 데크에 설치된 이색적인 벤치 ⓒ조수봉
보행 데크의 벤치는 ‘물멍’ 장소가 되기도 한다. ©조수봉

불광천의 전망보행교인 ‘레인보우교’가 천변 풍경에 멋을 더한다. ⓒ조수봉

③ 고덕천(강동구) 수변활력거점

강동구 고덕천 수변활력거점은 생태 체험과 미디어 스크린 영화 상영 등 ‘문화 활동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고덕천을 바라보며 휴식할 수 있는 물멍자리 ▴교량 아래에 조성된 운동시설과 물가에서 쉴 수 있는 놀이자리가 새롭게 탄생했다. 특히 미디어 스크린을 설치해 영화 상영과 버스킹, 음악회 등의 문화 활동이 가능해졌고 앞으로 생태 체험과 과학 교실을 운영해 문화와 자연을 함께 즐기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도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