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강에서 발견한 색다른 재미! (ft. 한강야생탐사센터)
발행일 2025.01.08. 13:35
한강 따라 돌며 듣는 조류 이야기
모니터링은 조류 전문가와 함께 한강 물길을 따라 탐조 활동하며 한강의 생태를 이해하고 한강에서 볼 수 있는 조류를 찾아보는 활동으로 진행됐다. 대덕생태공원, 강서습지생태공원, 난지생태습지원 순서로 돌아봤고 예정된 4시간을 조금 넘겨 활동이 마무리됐다. 장소간 거리가 있어 25인승 차량을 탑승해 움직였고, 매 장소 하차 후 길게는 1시간 반 이상 짧게는 20~30분 정도 걸으며 지참한 망원경으로 주변 조류를 관찰하고 설명을 듣고 각자 사진을 찍었다. 이 활동은 포장 및 비포장도로를 계속 걷는데다 긴 모니터링 시간 동안 간식 등으로 허기를 채워야 했기에 어린이 참여자의 신청은 받지 않았다.
처음으로 탐조 활동에 참여해 조류의 이름이나 외양, 습성이 완전 생경했지만, 참여자 대부분은 새의 이름을 말하며 외양이나 습성까지 줄줄 꿰고 있었다. 또 산책하듯 걷다 보니 자연스레 운동도 되고, 한강 주변에 조용히 사색할 수 있는 장소를 발견한 것도 이득이었다.
생태·경관 보존지역으로 지정된 한강 강서습지생태공원
강서습지생태공원은 2002년 개원 후 2008년 한강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물길 조성과 서식처를 보전한 결과, 깝작도요 외에도 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 큰말똥가리, 큰기러기 등 다양한 겨울 철새의 도래지이자 53종의 야생조류가 관찰되는 곳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223종의 식물과 다양한 야생동물 등이 출현하는 곳이라고 한다.
겨울 숲과 원형 데크 관람로가 인상적인 난지생태습지원
현재는 겨울이라 멸종위기 야생생물(2급)인 맹꽁이나 다른 양서류, 곤충, 어류 등을 가까이 보긴 어렵다. 하지만 난지생태습지원을 감싸고 있는 갈대와 부들, 억새와 진입로에 조성된 겨울 숲의 모습도 꽤 분위기 있어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멋이 있다.
한강 부근 습지나 생태원은 누구나 언제나 구경 가능한 곳이다. 하지만 말 그대로 자연생태보호구역이니 자신이 만든 쓰레기는 꼭 다시 회수해 와야 하고, 그 안에 있는 자연물은 눈으로만 보고, 시설물 역시 아껴 써야 함을 꼭 기억하기 바란다.
난지 한강야생탐사센터
○ 운영시간 09:00~17:30
○ 이용료 : 무료
○ 한강공원 누리집
○ 생태학습 프로그램 이용 방법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 예약 후 이용(예약 사이트 > 교육강좌 > 자연과학 > '한강야생' 검색)
○ 문의 : 미래한강본부 02-305-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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